흐릿한 하늘에서 주룩주룩 지붕위로 빛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린다 달콤한 차를 마시고 싶은 유혹에 빠지어 차 한잔에 마음을 실어 아직 풋풋한 향기가 남아있는 록키의 추억에 빠져든다. 반복된 삶의 여정에서 탈피하여 나를 돌아보며 새로운 세계를 맞이했던 캘거리 귀중한 광할한 대지위에 하늘 높이 우뚝솟은, 삼면이 평풍을 두른듯한 고산들이 맑은 풍경이 되어 나를 반긴다. 신비로운 세상의 모든 사연이 가득 담겨져 있는것 같은, 천의 얼굴을 하는 기이한 형상의 높은 산들을 바라보니, 대자연의 경이로움이 느껴지며, 전설속으로 사라져 갔을 옛 이야기들이 상상의 나래되어 이모양 저모양으로 흥미진지하게 어느덧 공상의 세계가 펼쳐진다. 너무도 아름다운 산세들, 바위와 산허리를 감싸고 뭉게구름이 몽실몽실 피어올라 서로 정답게 벗삼아 산마루를 넘고, 하늘을 찌를듯한 꼿꼿한 자세의 나무들, 이름 모를 꽃과 풀들이 저마다 새초롬히 다른 모습 들로 돌 틈사이로 또는 비스듬이 깍인 언덕에 뿌리를 내리어, 너무 예쁘게 온몸을 다해 피어 있어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 내기도 한다. 대자연의 품속에 서니 위대하고 아름다움 앞에 낮아지고 신의 놀라운 창조에 저절로 머리 숙여지며 겸손을 배우고 찬양을 드리게 된다. 기암 절벽에서 물살이 힘차게 내리 꽂는 폭포, 울창한 수림속 깍아지른 듯한 고산의 가파른 능선을 따라 아찔함을 느끼며 걷다보면 막막함이 느껴지고 주저앉고 되돌아 가고 싶지만, 나 혼자가 아니기에 고소 공포증이 있는 나는 산 아래 펼쳐져 있는 웅장하면서도 아름다운 비경을 감상할 여유도 없이, 무섭고 불안한 마음을 안고 콱콱 막히는 호흡을 조절하며, 대장님과 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정상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있는힘 다해 옮길때면, 손 내밀어 잡아 주고 붙들어 주어 험난한 길도 용기내어 걸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무서움에 밑에서 보지 못했던 풍경들,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맑은 색감을 품은 푸른 에머랄드빛 호수를 발 아래로 내려 볼수 있었고, 바람 만이 가득하게 일렁이고 햇살 만이 비추 이는 고산 에서, 만년설의 눈도 가까이서 만지고 보고, 설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빙하수 물 맛도 볼수 있는 기회도 갖어보고, 산내음이 가득한 산마루에서 웅장하고 수려 한 산세를 자랑하는, 여러 봉들의 빼어난 경관도 넋을 놓고 감상 할수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때로는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한다 함을 나는 이번에 더욱 느꼈다 서로가 서로를 위하여 살아가는 세상은 참으로 아름답다는 어느 글 귀가 더욱 가슴에 와 닿는다. 이번 여행은 공동체의 여행 이어서 잘한일 못한 일들이 다시 반추된다. 아름다운 인간관계를 위해 끝까지 사랑의 향기를 발휘하지 못했던 나의 부끄러웠던 부분들이 생각되며, 성숙되지 못했던 나의 모습을 반성해 보고 지금 부터라도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 사랑의 향기를 많이 내 뿜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
첫댓글 what a fantasti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