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저의 경우는 대충 카페글을 읽어 보셨을테니 아실것 같구요.
담당의가 인플란트 비용을 170만원을 말하더라구요. 원래 200인데 같은 병원에서 하는거라 깍아준거라구...
레진은 본인이 하는거고 제가 마음고생하고 많이 아팠던 것을 아니까 레진 비용은 거의 100만원이 넘는데 처음엔 그냥 해주고...
다음부터는 환자가 지불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에 담당의가 150만원정도의 임플란트 비용을 말했었기때문에 비싸다는 생각이 들어서 문의해 보니...
임플란트 시술은 다른의사가 해서 본인이 말하기가 좀 껄끄럽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최대한 선생님이 이 병원 원장이니까 저렴하게 말해달라고 했는데...
원장이 둘이랍니다... 헐~
보철치료 관련 원장이 따로 있었습니다.
하여간 6월27일 수요일 오전 11시에 담당의랑 보철과 원장 만나기로 했는데... 담당의가 11시에 본인이 시간이 안된다고 하고 저는 또 2시에 시간이 안되고 그래서 어차피 임플란트 가격 깍으려 원장 보러 가는거니까 혼자가도 되겠다 싶어서 갔는데...
남자 의사가 제 치아를 살펴 보더니 저의 경우는 임플란트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적어도 5미리는 공간이 되어야 되는데 3미리정도의 공간밖에 없고 임플란트를 한다고해도 성공률이 낮다는...
그러면서 레진이나 보철(아마도 브릿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남자의사가 전에 저에게 위아래 교합을 위해서 아래치아도 교정을 해야한다고 말해주고 처음부터 자기가 교정을 담당했더라면 부분교정은 절대 하지 않았을거라고 말했던 의사였습니다.
수요일과 목요일만 진료가 있어서 재교정 1년동안 얼굴 못봐서 처음엔 누군지 몰랐는데 의사가 아는체를 하더라구요...
하여간 아르바이트 의사인지는 모르겠지만 근무를 하고 있더군요...
결국 아래 치아 다시 벌려서(임플란트 하겠다고 치아를 왼쪽으로 다 몰아놓고 있는 중이였어요...ㅜㅜ)
레진을 할때 두개를 할것인지 세개를 할것인지 결정해야한다고... 가격 차이가 나니까...
두개를 옮기게 되면 치아가 커지고 그나마 세개를 옮기면 덜할거라고...
금액도 금액이지만 치아가 너무 커버리면 생각하기도 끔찍해서 그냥 세개를 옮겨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너무 열받더라구요... 사람 치아가지고 장난치는것도 아니고...
어제까지도 임플란트 가능하다고 돈 얘기 꺼낼땐 언제고...
완전 담당의가 무능 그자체인거죠...
오후 2시에 어머니와 함께 담당의를 찾았어요.
그리고 따졌습니다. 담당의 말이... 아래치아가 윗니아 닿아서 안쪽으로 넣다보니 아래치아들 공간이 좁아져서 임플란트 공간이 안나온다고...
어이가 없더군요...
교정전문의라는 사람이 그런 예상도 못하다니요... 아래 치아만 벌써 이리저리 세번째 옮겼네요...
치아건강에 나쁜건 뻔한거구요...
담당의 말이 본인이 그것까지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고 본인의 잘못이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제가 갑자기 임플란트 이야기를 꺼내서 이렇게 되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그 동안 열받았던 이야기 다 했습니다.
사실 그 동안은 치료에 문제 생길 것 같아서 화도 못내고 있었거든요.
제가 따져 물은 부분은요...
1. 처음부터 부분교정을 해도 괜찮다고 하지않았느냐... 전 분명이 어렸을때 교정했었고 재교정시 치아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위에만 부분교정해도 문제가 없는지 물었고 담당의는 문제없다고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옆에 계셨구요...
2. 부분교정후 아래치아와 공간이 많아 윗니가 아랫입술에 닿는 부분도 재교정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판단 못하고 환자에게 맡겨 결국에 추가 비용 더내고 나중에 아래치아까지 교정하게 되지 않았느냐... 분명 그 아르바이트 남자 의사는 나같으면 이런 경우 부분교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 지금 상태에서는 아래 교정이 필요하다. 이대로 두면 치아들은 움직이기 때문에 윗니와 아랫니 공간문제가 발생할 것이다. 이렇게 이야기 했었거든요...
그래도 전 담당의가 대수롭지 않게 조금 더 시간을 가져보고 적응이 안되서 그런거니까 기다려보자는 말을 믿은거죠.
3. 왜 저한테 부분교정만 하였으므로 이로 인해 교합에 문제가 있을 수 있고 재교정을 할 수 있다는 글에 싸인을 받았냐는 거죠.
다른 환자들한테도 이런거 받았냐고 사실 솔직하게 기분 아주 나빴다고... 내가 원장님을 나중에 고소라도 할까봐 이런거 받은거냐고요.
4. 임플란트 된다고 보철치료 원장도 불러서 물어보고 가능하다고 했으며 어제까지 돈 이야기하고 하더니 오늘 안된다는건 뭐냐?
저는 얼굴에 치료할때 쓰는 헝겊을 쓰고 있었기때문에 보철과 원장을 못봤어요. 목소리만 들었지. 그래서 전 아르바이트 의사가 보철원장인줄 알았다고 그럤더니 그제서야 다른사람이라고 말하더군요.
하여간 이런일들때문에 점저 담당의에게 불신이 쌓이고 교정 스트레스때문에 머리카락도 많이 빠지고 우울합니다.
저의 신경질적인 행동과 우울함때문에 어머니까지 병이 나셔서 도저히 안되겠다면 못참겠다면서 같이 가셨네요...
이럴줄 알았으면 절대 교정하지 않았을겁니다.
정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고... 재교정전에 윗니가 아랫입술 닿아서 고통스러웠을때는 담당의가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웠습니다.
의사는 환자가 부담스러워지면 그때부터는 치료가 잘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담당의는 제가 부담스럽다는 표현을 하더군요...
저는 대학병원 종합병원 일반치과 모두 5군데를 다녔어요... 교정때문에... 불안해서요... 계속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어서..
돈도 많이 쓰고 시간도 많이 버렸네요...
의사들 모두 가재는 게편이라고 정확하게 말은 하지 않지만...
처음부터 이런 경우 부분교정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의사들은 그냥 교정해주고 나중에 우리 안보면 땡이지만...
우리는 의사가 교정해준 치아를 가지고 평생을 어쩌면 고통속에 살아야 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