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자들은 마태복음 24장 34절을 인용하며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논란이 많은 구절이지요.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예측이 쏟아졌지만 성취되지 않았고, 한 세대의 기간을 계속 늘려가며 연장해도 불발되었지요. 일상적으로 세대(generation)라 하면 후대, 후세, 자손(몇 대손)으로 해석해서 한 세대를 30~40년 정도로 봅니다. 성경은 어떻게 말할까요?
성경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시대 상황과 문맥에 따라 해석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첫째는 우리가 기억하는 대로 후대, 후손, 자손의 개념입니다. 이 개념으로 말씀하셨다면 제자들의 세대에 이 일이 다시 일어났어야 했겠지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현실에 적응하려 한다면 마태복음 24장 21, 29절의 환란(유래가 없는 재난과 가 어두워지며, 별들이 떨어지는 일)이 일어났어야 하고, 15절의 사건이 일어나려면 예루살렘에 우선 성전이 세워졌어야 할 것입니다. 성전도 건축되지 않았고, 거룩한 곳이 성전이 아닌 예루살렘이라 하더라도 예루살렘에 가증한 것이 서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므로 아브라함부터 다윗까지의 모든 세대가 열네 세대요, 다윗부터 바빌론으로 끌려간 때까지 열네 세대요, 바빌론으로 끌려간 때부터 그리스도까지 열네 세대라(마태 1:17).
둘째는 특별하게 선택된 세대인 특별한 백성, 유대인(이스라엘 민족)을 가리킵니다.
이에 그분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얼굴을 그들에게 숨기고 그들의 종말이 어떠한가 보리라, 하셨으니 이는 그들이 심히 거역하는 세대요, 믿음이 없는 자녀들이기 때문이라(신명기 32:20).
오 예루살렘아, 네 머리털을 베어 내버리고 높은 곳들에서 애가(哀歌)를 지으라. {주}가 친히 진노하여 이 세대를 거절하고 버렸노라(에레미야 7:29).
곧 아벨의 피로부터 제단과 성전 사이에서 죽은 사가랴의 피까지라.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피를 이 세대에게 요구하리라(누가 11:51).
그러므로 너희가 대언자들을 죽인 자들의 자손임을 너희가 너희 자신에게 증언하는도다. (생략)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모든 것이 이 세대에게 돌아가리라(마태 23:31~36).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전 올리브산(감람산)에 앉으셨을 때 제자들이 주께서 다시 오실 마지막 때의 표적을 물어보았을 때 주께서 답변하신 말씀은 제자들의 세대(시대)가 아니라 유대인(이스라엘 민족)들이 환란을 겪으며 구원받는 상황, 그들이 멸절되기 전에 다시 오시겠다는 말씀이실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을 살펴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거부하던 유대인들이 마지막 환난을 통과하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게 될 것이므로 이 세대가 지나기 전의 세대의 의미는 결국 이스라엘 민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분께서 올리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은밀히 그분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에게 말씀해 주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들이 있으리이까? 또 주께서 오시는 때의 표적과 세상 끝의 표적이 무엇이리이까? 하니 (생략) 진실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이 성취되리라(마태 24:3~34).
마지막 환난 기간에 유대인의 3분의 2가 죽임을 당하며(스가랴 13:8~9), 살아남은 3분의 1의 유대인(이스라엘 사람)들이 회심하여(회개하여) 구원받게 될 것입니다(에레미야 30:5~8, 스가랴 13:8~9, 히브리 8:8/ 이삭줍기).
요한계시록 7장 4절의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열두) 지파에서 봉인된 14만 4천명은 환란을 통과하며 깨달아 구원받게 될 이스라엘 사람(유대인)들이 분명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유대인이며, 그들에게 열두지파가 있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 14장 1절의 14만 4천명도 환난을 겪고 환란을 견디며 구원받은 환란시대의 첫 열매인 이스라엘 사람(유대인)들일 것입니다. 구원받은 신약 성도들은(교회는) 환난이 일어나기 전에 이미 채여 올라가서(휴거되어) 환란을 당하지 않기 때문입니다(살전 5:9, 4:16~17, 계시록 3:10).
* 참고 : 성경
* 그림자료 :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