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수호하고 있는 신령을 우리는 산신령이라 하고 이 산신령에게 지내는 제사를 산신제라 하는데
산을 많이 오르내리는 산악인,심마니,수렵인 등은 산신령에게 아무 사고없는 산행을 비는 토속적이고
어느정도 무속신앙이 가미된 하나의 풍속으로 자리잡고 있는 실정이다. 산속 사찰에도 산신각을 마련
하여 산신을 모셔서 사찰과 많은 신도들의 안전을 비는 불자들의 한 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으며, 세계
곳곳의 다양한 민족들의 산신령에 대한 제례의식의 방법과 모습이 차이가 있으나 신성한 산을 섬기는
토속종교의식의 근본은 다를바 없다고 보여집니다.
오늘 우리 산악회의 산신제 사전행사인 근교산행은 초읍 성지곡에서 제를 올리는 금정산 동문까지의
부산의 대표산행코스로, 그기점인 성지곡 수원지 주변 호수와 어우러진 백양산 자락의 만추의 멋진 풍
경은 아무곶에서나 볼수 없는 장관이다. 남문을 거쳐 동문에 이르는 오솔길과 임도변에는 소나무숲 사
이로 고운 단풍이 아쉬움을 간직한채 곧 닥쳐올 나목의 신세를 걱정하는 느낌을 풍겨 주네요!
산신제를 올리는 우리고장의 진산인 금정산 동문앞, 제법 짙은 아침안개는 모두 걷히고 바람도 잠든
포근한 날씨, 주코스외의 여러 등산로로 올라온 많은 회원님들 동문앞이 가득찬 느낌입니다. 정성스레
차린 음식과 술을 따르고 무사산행을 비는 님들의 정성에 산신령의 축복의 계시가 내려지리라 믿으며
참석한 많은 회원님들과 그가족 모두 언제나 건강하고 안전한 산행길을 기원드리는 그 신선한 모습이
아름답게 보여집니다. 항상 큰산 큰마음을 가진 산태호님들 오늘 신묘년 산신제를 통해 더욱 끈끈한 정
으로 나날히 발전하는 산악회가 되도록 다짐해보는 기회가 되셨으면 합니다.
~~~산 태 호 화 이 팅 을 크 게 외 치 면 서~~~
첫댓글 신고문님 고맙습니다...28일날사전답겸 남문산행길에 허고문님을 뵈옵고 ~~그날은개인사정으로인하여참석하지못했습니다
고문님 또한번의 공부를 하는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시 건강하시고 곁에 길이계셔주시길바랍니다
신고문님 항상 멋있고 아름다운 산행후기 차분한 마음으로 읽어보고 다시한번 산행의 즐거움을 되새겨봅니다.
자주자주 오셔서 멋진 산 함께 하시고 좋은 글 많이많이 남겨주셔요. 감사합니다......
산신제의 의미를 제대로 알고 지내는이가 얼마나 있겠습니까?
좋은글 감사합니다 신고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