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의 모란꽃을 찾아 길을 나서다.
4호선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길상사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석가탄신일이 지난 연등철수로 좀 어수선한 분위기 였지만 법정스님의 흔적을 읽으며 일요일 오후 한가로운 산사의 풍경에 젖어들다.
좋은글들이 곳곳에 걸려있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군락을 이룬것은 아니지만 곳곳에 핀 모란이 화사하게 반긴다.
목련뒤의 절기라 혼자서의 뽐냄 이다.
가까운곳 종로5가 광장시장의 먹거리가 찾아온 외국인들로 그 맛을 가득 하게 한다. 마약김밥(한번 먹으면 마약처름 다시 먹게 된다고...),족발,칼국수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긴다.
마약김밥(\2,000) + 족(\7,000) + 칼국수(\4,000) + 막걸리(\2,000) 둘이서 \15,000 의 행복이다.
시장내 명인 영감의 색소폰 연주에 흥이 절로나고 밤이 깊어간다.
무릎통증으로 길을 걷는 행동반경이 제한되어 버스와 인접한 절이나 시장통으로 산행을 대신하는 할멈의 요령에 동참한
일요일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The End-
첫댓글 아주 즐건 하루였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