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도시 시드니
시드니는 호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뉴사우스웨일스 주의 주도이며. 호주 최대의 도시로 1770년 제임스 쿡 선장이 이끄는 탐험대에 의해 시드니 항만이 최초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시드니는 이탈리아의 나폴리 항,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 항과 함께 세계 3대 미항인 시드니항과 코발트 및 바다와 어우러지는 오페라 하우스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였다.
호주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지로 남위 34°에 위치하며 온대성 기후대에 속하나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받는다고 하였다. 여름은 약 30℃이나 습도가 높지 않아 쾌적하며 겨울에도 최저 기온이 -5℃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거의 없어 일년 내내 지내기 좋은 날씨라고 했다.
◆와일드 라이프 야생동물원
입구에 Australian Wildlife Park라고 돌에 새겨져 있었다. 수많은 콩알라와 악어, 웜뱃, 훼어리 팽귄, 타즈 메니안 데블과 그 밖에 많은 동물을 볼 수 있는 1급 관광명소라고 하였다. 공원 안의 야생동물원으로 들어가니 악어 중에 민물악어와 바다악어, 여우박쥐, 잡식성 새인 쿠커부라, 호주의 주화에 나오는 타조와 비슷한 에뮤(Emu)와 캥거루도 있었다. 개 모양의 맹수 딩고는 눈빛이 빛나고 사나워 보였다.
코알라(Koalas)는 허물이 벗는 나무 유칼립투트(Yucaliptuse)의 잎을 먹고 나무 가지에 앉아 잠자고 있었다. 이 나무는 산불이 나도 잘 죽지 않고 썩지 않아 전봇대로도 쓴다고 하였다.
와일드 라이프 야생동물원 입구 표식판과 귀여운 코알라
◆유칼립투스 뒤덮인 블루 마운틴
이곳은 약 1,000m대의 산맥을 뒤덮은 유칼립투스 나무에서 증발된 유액이 햇빛에 어우러져 빚어내는 푸른 안개현상으로 블루마운틴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한다.
50도의 급경사 길을 관광 괘도열차를 타고 계곡을 내려갈 때는 간담이 서늘하였다. 유칼립투스(Yucaliptuse)나무와 고사리 나무가 우거진 숲 사이로 저 멀리 세 자매 봉(Three Sisters)이 안개에 가리어 희미하게 보이었다. 사방을 둘러보니 미국의 그랜드케니언의 축소판과 같았다. 관광 괘도열차에서 내려 조금씩 오고 있는 비를 맞으면서 송판 바닥의 꼬부랑길을 걸어가며 깨끗한 공기를 마음껏 마시는 삼림욕도 하였다. 올라 올 때에는 케이블카(Skyway)를 타고 올라오면서 눈 아래 펼쳐지는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니 비바람이 몰아치며 조금 쌀쌀한 날씨였다.
브루마운틴 궤도열차와 중간휴식처
◆신비로운 시드니 수족관
시드니 수족관(Sydney Aquarium)은 바다 속의 신비한 모습을 실감할 수 있는 곳이었다. 오페라 하우스의 가까운 곳에 위치한 바다 밑으로 설계된 수족관이었다. 거대한 상어, 가오리, 특이한 오리 너구리, 악어, 물개, 페어리 펭귄, 눈부시게 화려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트의 동물을 포함한 약 5천 여종인 11,500마리의 해양생물들이 50여 개의 크고 작은 수족관에 전시되고 있었다.
투명한 터널을 걸어가며 바다 속의 생태계를 한 눈으로 볼 수 있었다. 크고 작은 물고기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면서 한 바퀴 돌았다. 세계에서 제일 크고 화려한 수족관 중의 하나라고 하였다.
수족관 입구와 수족관 안
◆시드니항 상징인 하버 브리지
시드니 하버 브리지(Sydney Habour Bridge)는 세계에서 2번째로 긴다리로 시드니항의 상징이라고 했다. 해면에서 다리 아래까지 높이가 약 134m인 이 대형 다리는 마치 옷걸이 같은 모양을 하고 있어서 "낡은 옷걸이"라는 애칭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다리의 전체 길이는 1,149m로 뉴욕의 베이욘 다리보다 약 60㎝가 짧다고 한다.
하버 브리지의 나사 수가 6,666,600개라고 하였다. 가물가물한 높은 하버 브리지 위를 걷는 사람들이 간혹 있었다. 우리 일행들은 다음 일정 때문에 하버 브리지 위에 올라가서 아름다운 시드니 항을 바라보지는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왔다.
배위에서 본 시드니 시가지
멀리서본 오페라하우스
◆오래된 성마리 성당
College St에 정차한 버스에서 내려 광장을 들어갔다. 광장에는 형형색색의 꽃들이 잘 가꾸어져 있었고 젊은이들이 로올라 보드를 타고 있었으며 가까운 곳에 시드니 타워도 보였다.
이 성당은 1812년에 착공을 하여 첫 미사는 1901년에 볼 수 있었으며 1928년에 성당으로서의 규모를 갖추었다고 하였다.
◆시드니 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이 곳은 몇 개의 경기장이 있던 곳을 이용하여 자연환경을 파괴하지 않게 설계하여 시설되었다고 하였다.
처음에 설계를 해서 착공하려고 하다가 늪지대에 몇 마리의 오리와 개구리들을 보고 이들을 살리려고 설계를 변경할 정도로 환경제일 주의 정신이 강하다고 하는 말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곳에서 쓸 전기의 발전으로 인한 공해방지를 위해 태양열 발전시설도 갖추어져 있었다.
경기도중에 발생한 환자의 수송을 빨리 하기 위하여 구급차가 경기장에 들어가서 4분 이내에 환자를 수송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었다.
교통수단은 바닷가 깊숙이 들어와 있어 배로도 올 수 있고 지하철로나 승용차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마음대로 올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매인 스타디움(Main stadium)은 11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전에는 이 곳이 늪지대, 도살장, 쓰레기장이었다고 하였다. 올림픽촌(Olympic village)을 비롯한 각종 경기장과 모든 시설은 잘 정돈되어 있어 그림같이 아름다운 조그마한 도시를 연상케하였다.
매인스타디움 앞거리
◆깨끗한 모래밭의 본다이 해변
모래는 알이 잘고 야물어 어디에서도 보지 못했던 깨끗한 모래였다. 이 모래를 하와이 등지로 수출한다고 하였다.
이른 아침이라 해변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일행들은 모두 이곳저곳을 배경삼아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었다. 쌀쌀한 아침인데도 바다에서는 Surfing을 즐기는 사람도 있었고 짧은 운동복 차림으로 모래 위를 달리는 사람도 있었다.
조개껍질이 부서져 보드라운 모래로 덮인 본다이 해변
건너편의 경치도 아름답다.
◆넓은 잔디밭의 더들리 페이지 리저브
더들리 페이지 리저브(Dudley Page Reserve)는 축구경기장 두 개정도의 넓은 잔디밭이었다. 이 땅의 주인이 더들리라는 사람이었는데 나라에 기증을 하면서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쓰도록 유언을 했다고 한다.
하버브리지와 시드니 항은 물론이고 빌딩 숲 앞의 정돈된 요트를 배경으로 한 숲 속의 고급주택들이 한눈에 보이는 전망 좋은 곳이었다. 이 전망 좋은 곳에 건물이 들어서지 못하고 그의 유언에 따라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하였다.
더들리패이지 공원
멀리 하바블리지가 보인다
◆선상에서의 시드니 항
호화유람선(Sydney Show Boat)을 타고 선상 중식을 하며 잔잔한 바다를 미끄러지듯 항해하였다. 저 멀리 보이는 하버 브리지는 전체 길이가 1,149m이며, 해변에서 도로까지 높이가 59m이고 도로 폭이 49m로 싱글아티 다리 중에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길다고 하였다.
하버 브리지(Harbour bridge)밑으로 한 바퀴 돌아보았다.
유람선상에서 바라보는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와 하버 브리지의 아름다움은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하였다. 바다의 물은 티끌하나 없이 밝고 깨끗하였으며 해변에 늘어선 빌딩 숲들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이런 곳을 두고 무릉도원이라고 하지 않는가 싶었다.
◆오렌지 조각 닮은 오페라 하우스
1973년에 13년의 공사기간을 거친 끝에 완공하였다는 오페라 하우스(Opera house)는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저 멀리는 1983년에 완공하였다는 남반구 최대 높이인 304m의 타워 중심(Amp tower center point)으로 드높은 아파트, 수족관(Aquarium), 하버 브리지(Harbour bridge), 왼쪽의 숲과 어우러진 아름다움에 도취되고 말았다.
오페라 하우스의 지붕모양은 오렌지를 여덟 조각으로 자른 듯하고 거대한 조개껍질 모양의 돔은 요트의 흰 돛을 상징할 수 있다. 오페라 하우스의 건물은 40%가 바다에 걸쳐있고 60%만 육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내부에는 1,56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 문이 잠겨 있어 들어 갈 수가 없었다.
일행 전체 기념촬연
◆남편을 기다리던 멕코리 포인트
영국 여왕이 보낸 멕코리(Macquariea)총독이 선정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추앙을 받고 있었다고 한다.
멕코리(Macquariea)총독이 지방으로 출장을 나가면 그이 아내가 이곳에서 남편을 기다리곤 하였다고 한다. 어느 날 남편이 아내에게 이곳에 의자라도 놓고 앉아 기다리기를 시사하였는데 총독의 부하들이 이곳에 돌 의자를 설치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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