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에 대한 소개가 많이 되어 있네요.
저두 질수 없슴에!!
목관악기에 대한 소개와 연주법 등에 대하여 아는바를 조금씩 끄적거려 볼까 합니다.
오늘은 첫 회이니 제가 주종목으로 삼고 있는 리드악기에 대하여 끄적거려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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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관악기의 기원은 정확치 않습니다.
모두들 우리 악기가 최고의 악기라고 하는데 역시 목관악기 또한 예외없이 오랜 기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흔하디 흔한 갈대를 꺾어불던 것으로부터 기원했다는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목관에 대한 여러 설과 가정이 설왕설래 합니다만, 중요한건 현재이니까요.
그런데, 역시 리드악기의 역사야말로 한역사 하지 않을까 합니다.
풀피리라고 하죠? 인류가 소리를 내고 이것을 유용하게 쓰면서 어느 나라 어느 인종이나 흔하게 사용할수 있었던 소재가 호른과 같은 기구를 사용한 방법이나 풀을 꺾어 불던 방법이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역시도 우리나라에도 그런 역사가 있었죠? 목동이 풀피리 불다,..어쩌구,.
현존하는 리드악기는 홑리드와 겹리드악기로 구분이 됩니다.
홑리드는 리드 한장을 마우스피스에 고정하여 소리를 냅니다. 대표적인 악기가 클라리넷과 섹소폰 형제들이 있겠죠. 겹리드는 홑리드 두장을 겹쳐 마우스 피스 없이 취주구에 꼽아 소리를 내게 되는 방식입니다. 오보에, 바순(혹은 파곳), 잉글리쉬호른류의 악기들이 겹리드에 해당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평소 등도 겹리드로 알고 있습니다만,..맞는건지..
두가지 방식에 대하여 일장일단이 있을수 있습니다만, 역시 입의 악력을 놓고본다면 홑리드가 훨씬 유리합니다. 이빨이나 잇몸으로 마우스피스 상부를 단단히 지지할 수 있어 리드의 떨리는 부분만 적절히 힘조절을 해 주면 계속적인 연주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리내기가 쉬워 이를 활용한 다양한 테크닉이 발달하였습니다. 섹소폰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겠죠. 하지만, 한가지 음정이 불안하여 클래식 연주로 잘 활용이 되지 않고 클라리넷 같은 경우는 비브라토 같은 기교를 부릴 수 없죠.(최근 추세는 단독연주나 팝스오케 같은데에서는 일부러 비브라토를 넣기도 합니다만 정통 클래식에서는 하지 못하게 합니다.)
반면, 겹리드는 윗입술과 아랫입술로 리드를 지지해야 하는데, 입술이 계속적으로 일정한 압력으로 리드를 지지해야 하는 힘과 리드의 떨림이 충만할 수 있도록 적절한 부드러움을 동시에 유지해야 하는데, 이런 어려움 때문에 겹리드악기의 연주가 훨씬 힘이 들고, 조금만 연습을 하지 않아도 소리를 내기가 어렵다는 이야기들을 하는게 그 이유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정 변화가 거의 없어 오보에 같은 경우는 오케스트라에서 음정을 맞출 때 기준음으로 오보에의 소리를 기준으로 삼습니다(제경우는 예외인데,...에,.... 또,. 연습을 거의 하지 않아 음정이 무척 불안함으로 꼭 튜너를 지참합시다!!!)
통상 리드는 프랑스산을 많이 쓰는데, 지중해 부근에서 나는 키 큰 갈대의 껍질을 가공하여 잘 말려 잘라 씁니다. 클라리넷이나 섹소폰은 기성품이 잘 나와 있습니다(디따 비쌈. 86년도에 한갑(10개들이)에 만원정도였는데 지금은 얼마나 하는지,...). 얇은 순서에서 두꺼운 순서로 1,2,3,4호까지 나와있고, 3호와 4호 사이에는 미들사이즈인 3과 1/2호도 나와 있습니다. 두꺼울수록 소리가 두껍지만 연주하는 사람이 많이 지치죠.
반면, 오보에나 바순은 기성품을 만들어 팔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리드의 아래 위를 묶는 방법으로부터 깎아 쓰는 방법,. 연주곡에 따라 적절한 리드의 두께의 차이 등이 개인에 따라, 가르치는 선생님의 취향에 따라 천차만별이거든요. 정말로 불어보면 리드의 상태에 따라 천양지차의 소리가 나는고로 연주자가 찾는 리드의 형태가 다 달라서 기성품을 만들 수가 없답니다. 두장의 리드를 실로 잘 묶어서 그 사이에 대판을 대고 칼로 살살 밀어나가 끝부분(이부분을 팁이라고 부릅니다)에서 가늘디 가는 형태로 깎아줘야 하는데, 초심자의 경우는 자신이 없어서 1000방 사포(극세사포)로 살살~...정말 사알살~... 한시간쯤 갈아주는 경우도 봤습니다. 초심자의 경우 자기 입술에 맞는 리드 찾느라 거의 리드깎다 볼일 다 봅니다. 깎다가 찌꺽~ 하면서 묶어놓은 케인 날리는 경우가 허다하지요... 바순도 마찬가지이구요..
뭐,..오늘은 이정도. 목관의 구분이랄까,.. 이런 부분까지만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다음부터는 순차적으로 톤연습, 핑거링, 소리의 처리(앙부쉬르) 등에 대한 부분을 언급해 볼까 합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이를 주제로 토론도 함께 했으면 하구요,..
참참..
공명악기인 플륫은 홍익표쎔께서 다루어 주실껄로 기대하여 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현주쌤의 글을 읽고 나니 호른에 대해서도 좀 보강을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하기야 제가 아는 거의 모든 내용을 썼습니다만...(악기에 대해 워낙 무지해서...)
대장님.. 이거 copy & paste아니지요?? ㅋㅋ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