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의 표징 안식일 준수*
서니사이드, 쿠란봉, 1898. 1. 12.
나는 원칙상 그릇된 행동 노선에 연합한 모든 사람들에게 결정적인 개혁을 하고 영원토록 겸손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라고 권하는 바이다. 세상은 신속하게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아들의 죽음에 대해 반드시 복수하실 것이다. 오늘날 사람들은 ‘그리스도를 못 박으라’고 외치면서 바라바를 선택하고 있다. 그들은 그분의 성도들을 그렇게 함으로써 이런 짓을 행할 것이다. 그들은 유대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그리스도를 취급할 때 했던 것과 같은 일을 저지를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무죄한 분이신 그분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듣기를 즐겨 하지 않는 진리들을 말씀하셨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하셨다. 그러나 그분은 무한하신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오늘날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분의 계명에 대해 전혀 존경을 표시하지 않는 이들은 대배도의 편에 서고 있다. 그들은 죄로 오염된 세상을 향해 하나님의 율법은 무효라고 선언한다. 이것을 진리인 것처럼 선언하는 이들은 백성을 기만하고, 여호와의 율법을 두 명의 강도 가운데서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이다. 얼마나 무시무시한 생각인가!
타락하지 않은 세상과 하늘 우주 앞에서 세상은 온 땅의 심판자, 그들이 정죄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바로 그분께 회계해야 한다. 어떠한 심판의 날이 되겠는가! 그 날은 하나님의 복수의 큰 날이다. 그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빌라도의 심판대 앞에 서지 않으신다. 빌라도와 헤롯, 그리고 그분을 모욕하고, 채찍질하고, 거절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이들은 어린양의 진노를 느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들의 행위들의 그 진정한 성격이 그들 앞에 나타날 것이다.
두려운 기만
세상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마음에 얼마나 두려운 기만이 임해 있는가! 그리스도께서는 “노아의 때와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고 선언하신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 24:37-39). 하나님의 율법을 거절함으로 세상이 이런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다.“또 다른 천사 곧 셋째가 그 뒤를 따라 큰 음성으로 가로되 만일 누구든지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이마에나 손에 표를 받으면 그도 하나님의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리니
그 진노의 잔에 섞인 것이 없이 부은 포도주라 거룩한 천사들 앞과 어린양 앞에서 불과 유황으로 고난을 받으리니 그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계 14:9-11).
요한은 주일 중 첫날을 지킴으로 짐승이나 그 우상에게 경배하는 이들과는 구별되는 한 백성을 바라보도록 요청을 받았다. 그날을 지키는 것은 짐승의 표이다. 요한은 선언한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2).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계 12:17). 우리 주님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두 무리가 존재하게 될 것이 우리에게 명백하게 보여졌다. 어느 무리 가운데서 우리가 발견되기를 원하는가?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의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 22:12-14). 이것이 계명을 지키는 자들의 목적지이다.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그 성에 들어가는 무리의 숫자 속에 속하기를 우리 모두가 원해야 하지 않겠는가?아담과 하와와 그 후손은 불순종 때문에 생명나무에 나아갈 수 있는 권세를 상실하였다.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보라 이 사람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 사람을 내어 보내어 그의
근본된 토지를 갈게 하시니라”(창 3:22, 23).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였다. 이것 때문에 그들은 에덴 동산에서 쫓겨나 생명 나무로부터 분리되었는데, 범죄 후에 이것을 먹게 된다면 죄가 영속되었을 것이다.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을 쫓아내시고 에덴 동산 동편에 그룹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창 3:24). 인간은 불멸성을 얻기 위하여 생명나무를 의존했었는데, 주님께서는 인간이 그 나무 실과를 먹고 영생하는 불멸의 죄인들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이러한 예방 조치를 취하셨다.
범죄 때문에 사망이 세상에 들어왔다. 그러나 인간에게 또 다른 시험의 기회를 주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그분의 생명을 주셨다. 그분은 하나님의 율법을 폐지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아니라 인간에게 두번째 시험을 주기 위해서였다. 그분은 죄에게 불멸의 속성을 부여하기 위해서 죽지 않으셨다. 그분은 사망의 권세를 가진 자, 곧 마귀를 멸망시키실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하기 위해서 죽으셨다. 그분은 범해진 율법의 모든 형벌을 온 세상을 위해 당하셨다. 이것을 그분은 행하셨는데, 인간으로 하여금 계속해서 범죄하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충성 가운데로 돌아와 자기 눈동자처럼 하나님의 계명과 그분의 율법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순종의 표순종의 표는 넷째 계명의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다. 만일 인간이 넷째 계명을 지킨다면, 그들은 나머지 모든 것도 지킬 것이다. 모세에게 말씀하시며 안식일을 표징으로 주신 것은 결코 인간의 목소리가 아니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지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지며 무릇 그 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출 31:12-14).
주님께서는 명확한 설명 없이 이토록 중요한 계율을 주지 않으셨다.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칠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지니라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출 31:1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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