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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과 종교개혁은 하나다.
폴란드 사상가, 리샤르트 레구트코와의 대화
《》
1. 바르샤바의 사대부
- 1949년생, 당시 공산국가 폴란드 태생, 청년시절 반체제 운동 가담,
- 198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바웬사가 정치적 지도자였다면 리샤르트는 사상적 지도자.
- 자유연대노조의 잡지 《방주Arka》발간자, 민주화 이후 정치사상연구소 창립.
- 고대 희랍철학 전공, 플라톤을 폴란드어로 번역한 장본인,
- 2007년 교육부장관 엮임. 현직 유럽의회(EU) 의원. 사대부, 경세가, 폴란드 운동권 최고 리더.
• 공산주의 경험(40년)과 민주주의 경험(30년)이 유사하다.
- 공산당 간부들, 부역자들이 민주화 이후 신흥 지배층으로 이동(동유럽의 일반적 현상)
▷ 공산시절의 축적된 자본이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유덕<유능,<유명한 사람이 유리; 현재 민주주의 선거제도 ▷ 공산당원 ->자유민주주의자, 사회민주주의자로 변신. 의 맹점)
- "공산주의와 민주주의가 한뿌리를 공유한다" ; 양자 모두 유토피아를 지향한다는 관점에서.
▷ 각 체제가 전세계를 석권하는 영구혁명을 염원(다른 나라에게 체제를 강요)
▷ 더불어 영구불멸, 영생을 소망 -> 사회전 영역으로 깊숙이 침투 ->국가~가족, 정부~민간, 대/소,
상/하. 공/사를 가리지 않음 -> 타협도 절충, 이단과 이반도 허락하지 않음(전투적) -> 전체주의적성향
-> 열린사회가 아닌 닫힌 사회, 꽉만힌 사회
* 민주화가 되었음에도 지배층이 변하지 안았기에 생긴 결과라고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개인적인 생각)
▷ 공산국가 ->민주국가(X), 좌파 전체주의 -> 우파전체주의로 이행
: 자유주의 만큼 근본주의적 속성이 강한 이념이 없다는 의심, 갈수록 민주주의가 교조화되어 감
; '자유주의 근본주의', '교조적 민주주의'라는 말이 사용됨.
2. 반공주의와 반-반공주의Anti-Anticommunism
• 반-반공주의자 개념
- 1970년대 반공주의에 반대하며 자신의 폭넓은 식견과 유연한 태도를 자부하는 사람들
; 서구 - 반공주의에 호의적이지 않음, 공산주의에 유화적, 동정적인 유럽상황(비판적 지식인들)
; 1956년 헝가리와 폴란드, 1968년 체코의 반 소련봉기에 우호적이지 않음.
; 동유럽에서 마저 우파정권 수립에 걱정,
; 1989년이후 동유럽 민주화의 수혜를 입은 자들이 반-반공산주의자들,
• 1989년 동구혁명으로 폴란드 민주화체제로 이행(공산당원 ->자유민주주의자, 사회민주주의자로 변신과정)
- 반-반공주의자들의 권력 장악 ->기존의 공산주의자들이 서유럽의 반-반공주의자들과 협력 ->동유럽의 반공
주의자들을 제어(이 과정에서 당시 반공주의자였던 리샤르트는 민주화의 장애물로 인식됨) ->왕년의 공산주
의자들이 새로운 정치경제적 현실에 적응 ->전직 공산주의자 변화 to 열렬한 자유민주주의자로 탈바꿈.
*왠지 1945~50년의 한국사의 친일파-친미파의 상호작용을 통해 열렬한 자유민주주의자로 대동단결, 과정이 유사(개인생각)
▶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가 1면에 박혀 있던 신문 ->하루아침에 자유민주주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신문으로 변모
* 조선일보????
• 동/서 냉전적 세계관 유지, 동쪽만 탈냉전 진입
- 동유럽 사람들을 보는 서유럽의 시선 > 부를 앗아가는 기생적 존재들, 노동시장의 잠재적 경쟁가.
;1990년, 동유럽의 국가이미지 선전의 잘못 ; 서유럽 관광객을 유치를 위한 포스터 주인공 '섹시한 배관공'
(젠더 정치학)
• 서구의 반-반공주의자와 동구의 (구)공산주의간의 대연정
- EU는 결국 이런 모습 아닌가?
-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주의 :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현실을 변화시킨다는 목표 공유 - 근대화 - 진보사관
- 진보사관의 강요 ; 타국가, 타문명(역사의 법칙을 발견했다고 자부하기 때문) ->폭력 용인의 이유
* 마르크스 장례식에서의 엥겔스 발언 "다윈이 자연의 법칙을 발견했다면, 마르크스는 역사의 법칙을 발견했다"
고 기념
▷ 진보 공산주의자 역사관 : 지배계급에 대한 피지배계급의 투쟁으로 역사가 진보
▷ 진보 자유민주주의자의 역사관: 권위에 대한 자유의 투쟁으로 역사가 진보
• 진보적 역사관은 특정한 인간관에 귀결
- 근대적 정신의 핵심 : 인간의 자각적 활동으로 더 나은 세상을 성취가능; 자기 확신, 신념에 가득찬 인간형
- 다시말하면 '나는 공산주의자다'가 만병통치였던 체제 ->'나는 민주주의자다'가 만사형통인 체제로의 이행 ==> 두 체제 모두 인간의 삶에서의 정치 역할 감소를 약속.
공산주의체제 | 자유민주주의 체제 | |
이상 | 정치 역할이 감소된 유토피아 | |
- 마르크스 : 《독일 이데올로기》 아침에 사냥, 점심에 낚시, 저녁에 문학비평 ->정치로부터 해방된 인간 묘사. - 레닌 : 《국가와혁명》에서 국가철폐주장 -> 최소한의 행정만 남는, 정치없는 사회를 유토피아로 제시. | - 자유주의 체제 ; 탈정치화된 사회, 오롯이 시장기제로 작동하는 사회를 이상향으로 제시 | |
실제 | 만사의 정치화, 만인의 정치화 | |
- 사생활까지 관할, 머릿속까지 개입 종교를 지우고 과학(이라는 이데올로기)를 심음 | - '개인적인 것이 정치적인 것이다' 얼핏 개개인의 주체성을 극대화한 표현으로 들리지만 그 결과는 사적인 부분까지 정치가 깊이 개입하는 것으로 귀착; ; 침대속 성관계까지 법률의 대상이 됨. | |
결과 | 국가권력 비대 팽창 -> 전례없는 수준의 전면적 정치화 -> 전체주의로 귀결 ; 정치적 옳바름으로 만사를 통제하는 사회 | |
- 공산주의적 올바름으로 입각한 이상적인 인간형으로 만인 개조 ->계급의 적, 부르주아 등의 딱지로 혐오를 부추김. | - 대화와 관용, 다양성을 상투적 강조, - 전투적,비타협적, 적대적인 사회. - 비자유주의적 요소를 자신들을 위협하는 적으로 간주할 뿐 -> 인간성에 위배되는 것으로 확대 해석 - 또 다른 방향에서의 정치적 올바름에 강박되어 있는 사회 | |
정리 | - 개성말소, 모두가 비슷한 생각, 비슷한 관점, 개성없는 개인들의 양산. - SNS상에서 획일적인 생각과 언어에 물들어감 ; 다른 생각, 언어, 감수성에 대해 혐오감 표출. - 유일사상, 유일체제 , 대안이 없다고 말함, 대안을 찾는 것을 금지, 강요, 봉쇄시도. - 양쪽 체제 모두 변화는 적이라고 말함->체제수호입장에서는 변화는 역사의 퇴보, 퇴행일뿐. ex)교조적민주주의 - 사고의 경직화, 결국 수구파로 전락 ; 현재 서구 사회과학 담론에선 새말 등장(X), 금지 -> 검열체제 작동. - 공산주의 문헌에서 '프롤레타리아트'를 '페미니스트' 로만 고치면 어지간한 문맥 통할정도로 천편일률적. |
• 가짜 뉴스의 범람
- 공산주의 ; 선동, 프로파간다 ; 현실세계와의 괴리
- 민주주의 ; 또 다른 가짜뉴스 범람, 새 이데올로기가 실생활 장악,
- 1989년 동구의 '탈진실시대'로 진입, 2016년 서구의 또 다른 '탈진실시대'로 진입
; 동구의 서구화가 아니라 서구의 동구화 진행.
- 소비에트 연방 해체(1991) ->브렉시트등 EU좌초 -> 사회주의 좌절에 이은 자유주의 쇠락
; 20c규정했던 좌/우라는 잣대 유명 무실.
• EU의 정치적 독점
- 수십개의 국가 대표자들, 모두 동일한 언어와 논리를 구사 ; 마치 공산주의시절처럼..
- 이단자에 대한 적개심과 적대성 목도; 유럽의회 회의실을 보면서 모스크바시절을 떠올림
- 브뤼셀 관료들의 맹종, 사석에선 회의감과 불안감을 표출. 회의장에서는 정색
• EU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다하여 민주주의적 가능성을 최소화한 기구
- 권력의 전이를 보증하는 기제 부재
- 유권자들의 의사가 EU의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 방법도 부재
- 야당이 없는 세계 유일의 의회
- 유럽의회 주요 의사결정 -> 지배카르텔에서 함(선거의 승자여부와 관계없이) -> EU는 유권자의 결정으로 만
들어지는 것이 아님; 유권자의 의사로부터 독립해 있는 과두체제 =소비에트 연방과 유사
- 전세계를 자유민주주의로 전환시키는 의무를 가진 초민주주의적인 기구 Hyper-Democratic ; 유럽의 주요 국가들
의 주요 정치인들도 이런 EU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음.
- EU헌법이 몇몇 국가에서 부결 ->리스본 조약으로 땜질
- 일부 국가의 반론과 반기에도 아랑곳없이 진보를 향해 질주하는 체제 ; 프랑스 대선, 헝가리 이탈리아 그리스
내정에 간섭, 일부 국가에서 브뤼셀의 압력에 따라 정권이 교체되는 사례도 나옴. = 소련시절 브레즈네프의
'제한주권론과 비슷
- 결국 브렉시트와 같이 이탈 도미노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음 ; EU의 대안이 없음.
3. '1980'과 '1989', '이행'을 넘어 '역사적 귀향' 운동으로
• 1980년 논쟁의 시대, 가장 창조적,자유롭게 상상했던 시절; 자유연대노조(공산치하 최초의 자율적 민간기구)
- 인간의 존엄섬 수호, 카톨릭 복원 요구 ;토착화운동.
• 폴란드 공산당 붕괴
- 소련의 해체 : 사회주의->자유주의, 공산주의->자본주의로 보는 것은 미국과 서구의 독법
; 실은 인간적인 존재로서 영성적인 자각을 이룬 것임.
; 진리, 신, 존엄, 문명의 이름으로 '과학적 사회주의'라는 독재, 독단, 우상숭배를 타개한 것.
- 폴란드의 민주화 : 공산주의 단일 이념의 독점을 붕괴 ->폴란드 전통을 복원 -> 옛사회의 다양성 회복, 사회
의 자율성 복구, 민주화운동 = 종교 운동(정치개혁 = 종교개혁)
▷ 폴란드 붕괴를 이끈 사람들의 구호 = 인간성 회복, 더 나은 인간이 되고 싶다는 충동의 분출
(자유연대노조) : 종교적 각성 깊이 각인, 민중의 전통 + 카톨릭의 유산 => 구체제 붕괴 가능.
• 동유럽의 89세대 부재 이유
- 폴란드 민주화 -> 폴란드인(X), 서구인들이 승리; 구체제 붕괴는 했는데 신체제를 만들지 못함.
- 저항의 주체는 동유럽, 그러나 결실은 서유럽이 따감. ; 나토 동진, EU예속, 팽창.
- 1940년의 반복
▷ 나치에 대한 저항 = 공산주의 지향(X), 나치를 몰아냄 ->소련이 자신들이 승리한 것이라고 점령,
-> 소비에트 체제 이식 -> 소련의 위성국 SU ->EU로 바뀌었을 뿐.
▷ 사회진영에서도 후발국가 = 자본주의에서도 후발국가 취급. 모스크바가 브뤼셀로 바뀌었을 뿐.
; 제도, 교육, 법, 언론, 언어 모든 것이 서유럽에서 수입.
- 1980년의 정신 소멸
▷ 1989년 정치적 승리 목전에 권력을 노리는 이들이 돌출 -> 혁명의 동력이었던 '영성적 자각'과 '도덕적
고무'가 약해짐. 양심 <욕심
- EU 통합 교과서의 탈냉전 부분 서술
▷ 동유럽의 민주화운동을 마치 EU 지향으로 서술 ; 1980년대 EU는 존재하지도 않음. EU가 지고의 선인것
처럼 목적론적 서술 ; EU의 '프로파간다'
• 동유럽 민주화는? (리샤르트 레구트코가 다시 교과서를 다시 쓴다면)
- 성과 속의 갈등이 주선율, 공산주의자들의 최대의 적은 부르주아 계급(X) 카톨릭과 성당이었다.
- 정당 vs 성당, 공산당 vs 교회, 성 vs 속의 대결
- 공산주의 시절의 총력전은 영성->이성, 신앙->과학, 종교->이념으로 대체하려함.
; 민주화와 근대화를 세속화와 등치 불가능
- 결국 공산주의 -> 자유민주주의로 이행됨. 세속화 세력이 권력 차지,
; 공산주의자들이 오늘의 민주주의자가 되어 재집권함
= 민중을 배제한채로 중산층 지식인 중심의 자유민주주의로 이행. 실상은 서구화
• 서구화의 유산
- 도시의 서구화로 프랑스인지 영국인지 도시 구별성 소멸(개성)
- 공동주택들은 폐가, 마을 인구 감소, 노령화 심각, 청년들의 도시 집중현상. 농촌에는 노인뿐, 지방 산업 공동
화, 양극화 심화
-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더 악화 -> 이유는 탈냉전
• 탈냉전의 재조명
- 서구는 동구의 실패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못함
- 동/서 유럽은 통합이 된 것이 아니라 동이 서로 흡수가 된 것이다.
- 사회주의 약속을 실천하지 못한 공산당 정권에 맞서 봉기한 것; 공산당체제가 못하기에 체제변화를 시도
- 현재 남유럽의 상황 당시 동유럽과 비슷 ; 당시 동유럽의 경제위기에 못지 않는 위기감 엄습
- 공산주의 붕괴의 이유에 대한 깊은 전착 부재 -> 자유민주주의 사회도 더 진화못함 ->체제 실패 가속화
; 동/서 체제 경쟁 ->상호진화촉발이 아닌 상호퇴행 중
- 서구의 노동당, 사회당, 사민당 -> '제3의 깃발'이란 구호아래 모두 우경화 ; 동유럽의 '이행' 과 서유럽의 우
경화가 동시에 진행 ->유럽전체, 세계 전체가 우경화(우경화를 민주화, 자유화로 선전)
- 사회주의가 소멸되며 서유럽의 복지국가 쇠락 -> 미국의 민주당도 신자유주의 일방으로 기울어짐.
4. '근대인', 당신들의 천국
• 근대인(Homo Novus; 자기만의 세계;미성숙된 인간) -> 성숙된 인간(성인) ; 사회가 그 역활
= 공산주의, 민주주의 인간형 ---------------------->
(10,20대 청년들이 공산주의에 열광) : 20c주인공 인간형 ; 자기들인 만든 세상에 갇혀 사는 인간
- 이러한 체제 작동 조건 : 전통의 박멸, 기억의 소멸 ;
▷ 1989년 자유민주주의 체제 이행 시 동일한 기억날조 작업이 단행
▷ 자유민주주의 : 자유 민주주의 원리에 위배된 모든 사회조직, 인간의 배제, 배타 , 교정 강요
▷ 공산주의 시절 폴란드 : 학교와 직장에서 토론과 논쟁이 빈번하게 이루어짐 그러나 획일화.
• 공동체 해체와 다양성의 획일화
- 다양한 공동체로 말미암아 비로소 개성이 발생
- 자유민주주의자, 공산주의자 모두 공동체 파괴에 앞장섬 ; 유토피아 건설에 장애물
- 가족공동체 해체
▷ 공산주의 : 새마을 만들기, 신여성, 새가족, 새학교, 가부장제와 봉건제 타도,
▷ 민주주의 : 전통적 도덕과 문화적 권위주의의 보루로 간주, 핵가족화..1인가족..
- 마을 공동체(전통의 근거지, 저수지) 해체
▷ 공산주의 : 마르크스의 농촌과 농민 혐오, 마을 해체 ->농촌 붕괴, 공동체 붕괴; 국가의 관변조직들의 기
층으로의 침투 -> 도시,공장의 노동자문화 파괴(노조) ->프롤레타리아화로 개조 ->가족구성
원의 획일화 ; 노동자란? 고유성 독자성, 전통성이 상실된 '신인류'
▷ 자유민주주의 : 세계시민이란 개념은 공동체와 동떨어진 극단적 추상체 = 인조인간, 민중(X), 민초(X)
- 개성적인 개인: 여러 공동체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 총체적인 인격으로 발현되는 것
▷ 다양한 집단에서 다채로운 역할 놀이 속에서 복합적인 인격과 인성이 형성 ->양체제 모두 단일 이념으
로 집단의 획일화 -> 인조인간만 배출
▷ 개성이 충돌할 때 대화가 시작, 상호존중, - 그러나 토론 부재. 동어반복
▷ 다름과 다름이 조화로운에 도달하는 것이 협력 - 다름을 지워내는 전체주의에 귀결되는 지점에서 협동
과 협력이 존재하지 않음.
▷ 그러나 다름을 용인하지 못함 -> 자유민주주의 국가들이 전투적으로 변함(다양한 정체성의 획일화)
- 다양성 축소, 획일화
▷ 공산주의 : 공동체 붕괴-> 다양한 공동체 구성원의 역할 놀이 부재->획일화된 공산주의 아버지, 동지,
동료만 존재 ->인조인간으로 전락,
▷ 자유민주주의 :
ㄱ. 언론의 창발적 에너지 고갈, 완성품 공식에 대입하여 말하고 글쓰는 방법만 훈련(언론의 받아쓰기 행태) ->지배체제에 순응, 부역하는 어용만 존재
ㄴ. 지식인의 처세술(대중에 묻혀가는 것, 독자적 사상연마는 존재하지 않음. 정형화, 표준화된 의견만
존재) ->1960~70년대 동류럽 지식인들의 비극이 서유럽에서 복제되고 있는 현상.
ㄷ. 다당제 -> 극단적인 중도주의로 획일화: 이미지정치, 광고로 승부, 결국 비슷한 사람들이 장악하는
다수자 전제로 귀결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 '배고픈 소크라테스'& '배부른 돼지'
- 고전적 세계의 지식인의 착각 ; 인간은 '배부른 돼지'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
- 근대인 ; 종교의 요청과 고전적 윤리의 요구로부터 자유로워짐 -> 더 높은 인격에 도달하려는 수련방기
-> 실용성과 유용성, 편리함과 안락함을 추구(자유라는 이름으로 합리화) -> 가족,교회,공동체가 전
통이 부과해 온 구속과 의무로부터 자유로워짐 =이것을 평등이라고 함. ->이런 인간도 동등하게 대
우해야 한다고 주장 -> '인권존중' 으로 포장. -> 소크라테스형인간 = 엘리트주의 권위주의로 치부
= 배부른 돼지가 배고픈 소크라테스의 강력한 도전자위치로 올라섬. -> 이런 평균화 과정 =민주화
로 호도.
- 1948년 '유엔인권선언' : 선천적으로 인간은 존엄하다 = 후천적인 노력을 방기한 공식문헌
▷ 전통교육과 종교교육 무력화, 의무는 없는 권리,
▷ 인간에게 어떠한 도덕적 의무도 부과하지 않은 기괴한 문서
▷ 성서, 코란, 불경에서 모두 인권이 아니라 인성도야, 인격함양을 먼저 강조
▷ 인권만 중시하는 근대적 인권 담론이 오히려 민주주의를 후퇴시킴.
▷ 신인류가 선택하는 지도자의 선택기준도 딱 그만큼 타락해가고 있음.
• 행복한 고대인의 평정과 불행한 근대인의 쾌락
- 행복 : 총체적 삶과 결부 , 찰나의 기쁨(X) ; 전체적인 삶을 기획하고 연출, 실행하며 음미하는 것
▷ 행복은 연마해 가는 것 ->쾌락을 중심에 두면서 왜곡
• 종교적 삶과 정치적 삶은 하나
- 좋은 유권자 = 좋은 신자
- 숙고의 지혜가 농푹된 유산이 종교
- 근대인 ; '생각하는 인간', 중세인: '기도하는 인간' , 고대인 : '수련하는 인간'
- 미래형 인간 = 수련,기도,생각(비판)이 조화를 이루는 인간
5. "나는 공화주의자입니다"
• 토크빌의 《미국의 민주주의》
- 민주주의 미래는 부정적; 민주주의 끝은 전체주의 : 전제주의despotism, 사람들의 정신을 노예화하는
자발적 전체주의 ; 따라서 민주주의가 가장 덜 나쁜 정치제도라는 처칠의 평가 또한 몰역사적인 판단.
- 그리스, 로마의 정치체제 = 민주주의보다 나은 체제
▷ 1인 통치의 군주정 + 소수통치의 귀족정 + 다수통치의 민주정 = 3가지 혼합정 ;로마, 그리스의 현자들
▷ 그리스는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라 공화정 : 군주정의 속성과 귀족정의 특징, 민주정의 성격이 상호 견
제와 균형을 이루는 시스템. ▷ 문화와 역사, 환경에 따라 가기 다른 최적의 조합 가능 -> 공화주의 ->이 관점에서 공산주의, 자유
민주주의에 항거.
• 공화주의에 대해
- 냉전의 효과
; 공산주의의 대척점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우상화하면서 복합 정체, 즉 공화정 마저 비 민주적인 것으로
간주하게 됨.
▷ 냉전기를 거치며 서구의 정치인들에 의해 공화주의보다는 민주주의란 말을 더 선호하게 됨.
; 민주+자유+개방+다양성이 결합. ->그러나 본말이 뒤집힌 이해.
- 'Res Publica' : 왕이 없는 국가가 공화국인 것처럼 말함. = ‘계급의 화합和合’(concordia ordinum)
; 공화정은 개방적,다양한 것, 민주정과 비민주정을 아우르는 폭넓은 개념.
참조 글 링크 [임시정부는 '공화共和'를 어떻게 이해하고 '민주공화국'이라 칭했나]
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1355
▷ 귀족정과 군주정이 구현하려던 가치관, 세계관을 용인하지 않음.
▷ 공적 생활엔 다양한 층위 존재 , 단위마다 필요한 조직의 속성과 논리가 다름 ->그런데 만사를 민주주
의 단일 원리로 처리(착각) ->다양성을 옹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획일화, 균일화, 단일화 ->
'진보'라고 합리화.
▷ 전제주의를 전제주의로 극복하는 것은 불가능, 민주주의 오작동->민주주의로 해결 불가능
• '자유' 라는 관념은 민주주의의 독점물이 아님.
- 공화정, 보수주의, 낭만주의, 기독교가 부단하게 '자유'를 추구해 왔음.
- 고대 그리스 철학의 '자유' 기독교 사상의 '자유' 스콜라주의와 여타 정치 철학의 '자유' 없이 서구 문명의 '자
유'를 온전히 설명할 수가 없다. ->고대 그리스 사상에서 , 중세의 기독교 신학으로부터 더 나은 사회를 만들
기 위한 단서를 구할 수 있다는 주장
- 유럽에서의 기독교는 그저 여러 종교 가운데 하나가 아님
; 기독교를 버린 순간 동구는 동구대로, 서구는 서구대로 하나의 이데올로기가 득세 ->독점하는 전체주의
사회로 변질.
• 영성의 근대화, 근대적 영성의 재발명
- 근대인의 심성에 영혼을 불어 넣어주어야 함.
- 새로운 영적 각성이 필요한 시대
6. 의로운 사람들의 '방주', 타는 목마름으로
• 인권 < 인성, 군주정/귀족정/민주정을 아우르는 혼합정 -> 충칭을 떠올림.
• 2017년 8월15일 인도의 모디 총리 : 인도가 원하는 것은 근대화, 서구화가 아니다.
; 영국형 민주국가가 아니라 인도형 힌두국가 천명. =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민주주의, 이란의 이슬람공화정
• 프랑스와 유럽의 대혼란 = '세속화의 위기'
• 푸틴 집권이후 러시아 = 정교 대국으로 귀환/귀향 중 -> 발트해와 흑해 연안 소국들, 중앙아시앙의 이슬람국
가, 북극해의 마을 공동체 모두 탈 세속화는 도처에서 진행중
• 한국 : 1894년 동학운동부터 2016년 촛불항쟁까지를 일이관지하는 민주주의 대서사를 확립해야 한다.
; 한국의 민주화 : 1,500년 불교, 1,000년 유교, 200년 기독교와 결부된 장기적 민주화라는 시점을 버리자.
; 서구화 ≠ 근대화, 민주화 ≠ 서구화
• 비자유주의적 민주주의가 가장 먼저 등장한 나라 '헝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