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셰익스피어적인
연출가
이윤택은 이번 공연을 통해 가장 연희단 거리패적인 공연을 시도하였고,
그 결과 원전 셰익스피어에 가장 충실한 <햄릿>을 탄생시켰다.
한국연극의 셰익스피어 수용의 역사는 늘 보편성과 한국적 공연의 독자성이라는 양날의 검을 쥐고 있었다. 지난 14년간
연희단거리패의 <햄릿>은 한국연극이 어떤 공연문법으로 셰익스피어극을 수용하는가를 국내외에 증명해왔다.
2010년 루마니아에 한국 대표작품으로 참가하게 될 <햄릿>은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가장 셰익스피어적인 <햄릿>이 되기 위해 아든판을 텍스트로 하였고, 영국 <
레미제라블>초연 공연의 안무자 케이트 플랫(Kate Flatt)을 초청하여 연기안무워크숍을 거치고 네덜란드에서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연희단의 <5월의 신부> 안무자
양승희가 <햄릿>의 움직임을 완성한다.
그리고 10년 넘게 <햄릿>에 참여해온
김소희(커트루드), 2대 햄릿
이승헌(클로디어스 ,
김미숙(호레이쇼)등
연희단거리패의 대표배우들과 3대 햄릿
지현준과 4대 햄릿윤정섭을 햄릿과 또 다른 햄릿인 포틴브라스로 배치하면서 중견과 신인들의 관록과 싱싱한 열정이 탄탄하게 어우러지는 공연으로 거듭났다.
첫댓글 앗!!!! 지현준님이 햄릿이었군요!!!!! 꼭 보러가야지..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