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남기는 곳이 별도로 없어 여기에 남깁니다.
4월 11일 광주중앙고등학교에서 실기 시험을 보았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8:30분 교실 입실 하여 착석 후 온도측정과 소독제로 손소독을 우선적으로 실시 하였습니다.
시험 시간에는 제도를 빨리 끝낸 경우와 실습장 이동 전에나 빠르게 소변 정도 볼 정도의 여유 시간외에는
전혀 쉴 시간이 없으니 전날 컨디션이나 아침 컨디션을 충분히 각자 스스로 조절 하셔야 합니다.
- 담배 피울 시간 없습니다.(제도를 빨리 끝내면 잠시 화장실을 가도 된다 하는데 그 때 피우러 가시는 분이
있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넓은 학교의 밖으로 나가야 하니 거리도 멀고 실질적으로 쉽게 피울 수가 없는
구조였음)
- 쉬지 않고 진행 하는 부분은 감독관님들도 동일하신 조건입니다.
1교시 : 조경 제도
유의 사항 안내 후 진행 하였습니다.
제가 본 곳의 종이는 A3 용지(그 복사/인쇄용 허연거..) 보다 아주 미세하게 컸으며 재질도 큰 차이 없었습니다.
다만 종이가 약간 반 접힘이 있는 상태(완벽히 접힌게 아니지만 쫙 펴지지도 않는 종이 정도)에서 받아 제도판에
붙일 때 약간 들뜸이 느껴져 곤란 했습니다.
시험 시 유의 사항을 감독관님이 이야기 하니 잘 들으시고 실수를 하지 않으시면 되겠습니다.
1) 도면은 마운딩이 포함된 계단형 수경공간이였는데요. 단면도는 수경공간만 지나가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2) 수목 수량은 세어보지 않았으나 30~40가지 정도로 보이며 가나다라 순서로 수목이 나열 되어 있어
제가 애용해 넣었던 수목을 찾느라 좀 헤메였습니다.
수목이 소나무, 산딸나무를 포함하여 일부 나무들의 규격이 커졌으며 헷갈리게 하려는지 같은 수종에
여러사이즈가 있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3) 시험지 표시상 계단 수와 설계조건상 계단 수가 달라 내용을 무시하고 작성 할 경우 낚이게 되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4) 카스토퍼와 조명등 , 안내판등 이전 도면에서는 보지 못 한 품목들이 추가 되었습니다.
다량의 의자(8개)와 수목보호대(7개)의 설치하도록 하였습니다.
* 제도판은 미카도 제도판(?) 중 좌측에 숫자 표기가 되어 있는 괜찮은 제도판이 구비 되어 있었습니다.
(손잡이 있는 제일 싼 휴대용 제도판 아님)
2교시 : 수목 감별
유의사항 안내 후
1) 1회에 20가지 수종을 한 번에 쭈욱 보여준 뒤 다시 2회에 20가지 수종을 한 번에 쭈욱 보여주고 끝났습니다.
2) 처음에는 수목의 특징(개화시기 , 열매크기 , 잎크기 , 꽃 크기 이러한 것이 적힌 것)을 보여주고
두번 째는 5장(?) 수목의 사진이 지나갑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정답을 작성하라는 메세지가 표시 되고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각 화면은 5초씩 보여줍니다.
3) 수목은 수피가 보여지는 것도 있고 원거리로 찍은 모습이 보여지기도 하며 꽃이나 잎이 확대 되어 보여지는
사진이 많았습니다.
* 좋은 결과가 있으시려면 단순히 인터넷에 있는 PDF 수목감별사진은 물론이고 정확한 수목 지식을 가진 분의
도움을 받아 여러 수목의 사진을 갖가지 상황에서 촬영한 것을 꼼꼼하게 봐야 좋은 점수를 얻으실 것으로 보입니다.
기억에 시험에 나온 사진은 인터넷에서 본 적(워낙 사진이 많아 못 보고 지났을 수도 있습니다.)이 없었던 사진
이였습니다.
- 블로그나 이런 곳에는 수목 사진이 잘못 된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 수목 감별은 10점이니 좀 놓치셔도 큰 문제는 없을 듯 하긴 합니다.
3교시 : 조경 작업 실기
잔디 파종 과 판석포장 두 가지가 나왔습니다.
잔디 파종>
1m x 1m 파종을 하도록 지시 받아 진행 되었으며
작업 중 파종 직전까지 작업을 진행 하라 한 뒤 파종 준비가 되면 손을 들라 하였으며
손든 순서대로 파종과 이 후 작업을 진행 하면서 감독관의 질문에 답변을 하도록 하였습니다.
질문 :
1) 잔디 파종 방법 순서
2) 관수량
3) 잔디와 모래 비율(각각 색이 다른 재료로 하여 컵에 담아 줌)
정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작업은 완료 하고 감독관님이 정리를 지시 하셨습니다.
* 따로 지시가 없어도 정리를 해야 합니다.
판석 포장>
문제의 경우 2m x 1m 로 크기를 맞춰 하도록 되는 경우가 나왔습니다.
시험장에서는 규격이 1m x 1m 실습장 외에 없어 1m 로 맞춰 줄을 떼라 하였으나
2m x 1m 로 해야 할 경우도 있으니 직접 시공작업에 쓸 줄을 제작 해 가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시험장에 시공작업에 쓸 줄이 있었지만 한 분이 수량이 부족한 경우도 계셨습니다.
다행히 여러 사람이 시공줄을 가져간 상태라 옆에 분의 것을 얻어다 작업 하셨음.
(따로 감독관이 뭐라 하지는 않았습니다만 감점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감독관님들이 포커 페이스를 잘 유지 하십니다. 감독관님들이 삽/레이크를 위험하게 보이게 놓고
작업 해도 아무말도 하지는 않지만 포커 페이스로 뭔가 꼼꼼히 평가는 하고는 계심)
- 작업 시 판석은 많지는 않아 대부분 1/4~1/3정도 포장을 진행 하였습니다.
- 광주중앙고등학교는 고무망치까지 구비 되어 있어 가지고 간 고무망치를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험장 마다 또 매해 상황에 따라 다르니 가져 가셔야 합니다.)
감독관님은 별도 질문을 하는 것은 보지 못 했으나 판석위에 올라가서 밟아 보시고
채점을 하신 뒤 정리 하도록 지시 하셨습니다.(안 밟고 통과한 수험자 분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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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시험은 수험장 마다 환경과 구비 요건이 다르니 최소 수험표에 준비 하도록 되어 있는
물품은 가지고 가셔야 불이익이 없으실 것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좋은 정보입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5.23 21:40
수고많으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