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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ANC▶
날씨가 풀린 요즘 무릎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겨우내 약해져 있던 무릎 관절을 무리하게 써서 오는 증상인데, 특히 50대 이상 여성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신재원 의학전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얼마 전부터
왼쪽 무릎이 아파서
병원을 찾은 50대
여성입니다.
◀SYN▶ 김복순/무릎관절증 환자
"봄이 돼서 운동을 시작해볼까 하고
산에 다녔거든요. 동네 아줌마들하고...
산에 다닌 후 일주일 후부터
아프기 시작했어요."
무릎 관절증은 무릎이 아프고
관절의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것으로
퇴행성 관절염이 악화되거나
무릎 인대가 늘어나 생기게 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 결과
봄이 시작되는 3월부터
무릎 관절증 환자가 급증해
5월에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운동을 새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겨우내 약해져있던 무릎 관절과
인대 등에 무리가 가거나
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연령별로는 65살 이상
노인 환자가 전체의 48% 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특히 50살 이상에서는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3배가량 많았습니다.
◀SYN▶ 고용곤/정형외과 전문의
"
갱년기가 되면서
여성 호르몬이 떨어지게 됩니다.
여성 호르몬은 연골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여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연골이 약화돼 특별한 큰 외상없이도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무릎 관절증을 예방하려면
조깅이나 등산보다는 걷기나
자전거타기 등 무릎에
무리가 덜 가는 운동을 선택하고
운동 시작 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