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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ng Kong
발길이 멈추는곳 멋과 맛의 천국 .....
여행을 떠난다면 어디로 가고 싶은지 묻는다면 가장 많은 답으로 홍콩을 꼽을 것이다
무엇이 그 토록 이곳에 대한 로망을 품게 하는가,
다채로운 빛깔을 지닌 볼거리 많고 멋이 넘치는 매력적인 도시,
홍콩이 편안한 여행지로 손꼽힌다.
사랑은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예고 없이 찾아온다고 했을까,
나는 알고 있다. 사랑은 달콤하지만 때로는 아픔이 따를 수 있어 겁내지 않고 다가가는 것이 중요한 것임을,
음식과 쇼핑 인터테인먼트를 줄기기에 충분한 홍콩에서, 나는 잠시 삶에 멈춘 시계를 충전하는 곳으로 ,
내 마음을 희망으로 다시 채워져 가는 곳으로 ,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기대와 힘찬 용기를
주는 곳으로...
홍콩 !
이름만으로도 설레는 곳 .
온전한 중국도 온전한 영국도 아닌 그 곳을,
홍콩은 언제가도 새로움을 주기에 더욱더 찾고 싶어진다. 지나간 시간을 찾아 갈수 잇는 거리와 언제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는 거리, 쇼핑의 진수를 보여주는 거리, 미식가의 묘미를 안겨주는 곳, 빌딩에서 뿜어내는 연출로 야경을
제대로 줄길수 있는 곳이 있기에 흡족하게 돌아 올수 있다.
광란의 레이저 야간 불꽃놀이..
홍콩 섬
HONGKONG ISLAND ------
홍콩섬에 도착하는 순간 구름에 닿을 듯한 빌딩이 한없이 이어진다.
허지만 홍콩섬에는 빌딩만 잇는 것이 아니다, 환상적인 축제가 매일밤 연출되고 다양한
음식점과 화려한 쇼핑숍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그 유명한 빅토리아피크도 있다.
저녁 무렵 빅토리아피크에 올라 보면 한눈에 세계가 펼쳐지고 홍콩의 밤이 이리도 멋있을까, 감탄사를 한번 던지게 된다.
보이는 불빛마다 아름다워 보이고 사람들의 눈길도 따뜻해 보인다. 시선을 어디에 두어도 흥미로워 몇일 있어도 싫증이
나지 않을 것 같다.
덕크링을 타고 홍콩섬에 선착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것이 컨벤션센터이다.
날개를 펼쳐 날아오르는 한 마리 새모양을 닮은 듯한 컨벤션센터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시회장으로 일년 내내 붐빈다.
홍콩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쇼와 콘서트 박람회 국제회의가 모두 이곳에서 열린다.
1997년 12월 영국이 홍콩을 중국으로 반환할시 기념식장으로 이용할 만큼 홍콩에서 중요한 건물이다.
오랜 시간 친구처럼 지내며 정감이 가는곳이 구룡반도라면 홍콩섬은 뜨거운 밤을 느낄수 있는 고운 빛깔의 정취를
풍기는 곳이다.
FANTASTIC을 외치는
빅토리아 피크 (VICTORIA PEAK)
백만불짜리 야경을 보기위해서는 산 정상까지 프크트램을 이용해 급경사 언덕을 단8분 만에 시원하게 올라간다.
빅토리아피크에 올라 북적대는 사람들을 제치고 조용한 곳에 자리를 잡는다, 모두 다 멎진 야경을 보기위해 올라 왔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있는 곳은 자신의 모습조차 카메라에 담기 힘들다. 불이 커지기 시작하는 해질 무렵부터 밤으로 바뀌는
모습을 본다면 하루 종일 이리 저리 걸어 다녀 무거운 다리도 괘념치 않게 된다. 어디에도 가히 견줄만하다 .
한낮에 경치도 좋지만 마치 스팩트처럼 온갖 조명을 뽐내는 빅토리피크에서 보는 야경은 아름답다.
빅토리아피크에는 야경을 보는것 외에도, 이소룡, 성룡등 홍콩스타를 밀랍인형으로 만들어 사진을 같이 찍게 하는곳도
있으며 “마담투소”의 밀랍인형관과 우주여행을 갈수있는 버추얼영화관 “피크 익스풀로워”도 있다, 또한 100여개의
기념품숍도 있어 선물을 고를 수 있으며 기분 좋은 분위기를 낼수 있는 “피크 카폐”가 있어 몇번을 찾아와도 멋있는 곳으로
기억에 남는다.
프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를 찾았다면 내려 갈 때는 2층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다, 좁은 산길을
구불구불 내려가며 높은 2층버스에서 시원한 산바람과 바닷바람을 동시에 받고 진정한 홍콩다운 모습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다.
픽 트램 을 타고...
타고 또 타고
에스컬레이터를 -----
영화 “중경삼협”에서 왕정문이 양조위의 방에 몰래 들어가 밖을 내다보면서 양조위가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숨는 장면이 바로 이곳이다. 그 에스컬레이터가 바로 미드 레벨 에스컬레이터 (Mid Level Escalator)이다.
퀸즈로드 센트럴에서 주거 밀집지역인 미드레벨지역까지 연결해주는 세계에서 가장 긴 옥외 에스컬레이터를 타보면 홍콩의
일상을 제대로 경험해 볼수 있다. 일반 서민들이 사는 동네를 마음껏 구경할수 있기 때문이다.
홍콩은 땅이 작은 도시이다 보니 산꼭대기까지 집들이 많이 이어져 있어 이 길을 편하게 갈수 있는 방법으로 실용적인
에스컬레이터를 만든 것이다.
20여분 동안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다보면 처음에는 번화한 거리가 보이고 올라갈수록 영화에서 나올 뜻한
장면들이 스치듯 지나간다. 일반 서민들을 위해 만든 것이었지만 이제는 유명해저 에스컬레이터를 타보려고 오는 손님들
때문에 주변에는 다양한 숍들이 들어서있다, 중간 중간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물건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이곳을 찾을 때는 올라가는 시간을 기억해두는것이 좋다,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는 에스컬레이터 방향이 아래 내려가도록
되어 있고 10시 이후부터 - 오후 10시 까지는 올라가도록 되어 있다, 홍콩 해양공원(Ocean Park)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에
올라가 공원을 돌아보고 내려올 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 왔듯이 이렇게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편하게 올라가면 도심속
이색 지대도 불수 있어 좋다. 이렇게 한바퀴 돌아보고 나면 홍콩의 속살은 어느 정도 투명하게 다가온다.
태극권으로 이른 새벽을 여는 주민들..
빅토리아 공원 ------
구름을 안고 있는 공원을 아침 일찍 산책을 하다보면, 이른 새벽 태극권을 하는 홍콩주민들을 많이 볼수 있다, 음악을
틀어 놓고 삼삼오오 모여 유연하게 몸을 푸는 사람과 가볍게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홍콩 사람들에게는 빅토리아 공원이 없으면 휴식처와 안식처가 안될 정도로 생활 속에 일부분으로 공원에는 테니스코트 ,
수영장 등 각종 운동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아열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새들도 있다, 가족들에게는 피크닉 장소로
연인들에게는 밀어의 장소로 인기가 많아 아침 일찍 길을 걷는 내내 흐믓한 마음이 든다,
도심속 휴양지로 이른 아침 한바퀴 돌고 나면 홍콩주민들의 사람사는 냄새도 맞고 소박한 대화도 나눌수 있다.
구룡반도 --------
KOWLOON PENINSULA - ---
어둠이 내려앉으면 거리마다 마법에 결리는 홍콩의 구룡반도,
구룡반도는 홍콩이라는 이미지와는 다른 느낌이 드는 곳이다. 흩어져 있는 풍경이 낯설지 않고 잔잔한 강같은 느낌을 주는
바다가 있어 분위기가 대조적이다
사람들로 북적이며 언제나 활기 넘치는 구룡반도 , 먼저 바닷가를 따라가 산책해 본다.
다정하게 밀어를 속삭이며 연인의 거리를 걸었다면 홍콩을 반 이상은 보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Ocean Park.. 해양공원 입구, 항상 인파로 붐비는 곳, 케이불카를 타고 또 에스칼라를 타고 오르고 내리고...
백만불 야경 레이져 불꽃놀이 !!
낭만을 꿈꾸는 연인의 거리
( Tsim Sha Tsui Promanda )
밤이면 강열한 레이저 불빛 쇼가 빌딩마다 환상의 세계로....
높은 빌딩이 그림자처럼 눈앞에 펼쳐지고 바다 냄새가 코끝을 살짝 스처가는곳,
이보다 더 좋은 데이트 코스가 있을까, 낭만을 줄기며 추억을 만들수 있는 훌륭한 곳이 여기에 있다. 연인거리를 걷다
주위를 둘러보면 어디에도 시선을 고정하지 못할 만큼 온통 축제가 넘쳐흐른다. 바닷가를 걷는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는다.
한때 아사아를 주름잡았던 홍콩영화 “느와르”,
홍콩 사람들에는 성룡이나 유덕화는 특별한 존재다 ,
연인의 거리를 걷다보면 심상치 않은 기운이 느껴저 발밑을 내려다 보게된다,
홍콩의 별들이 그대로 내려와 앉은 듯한 “영화 스타의 거리”수많은 유명스타들의 핸드프린팅이 있으니 이 길을 걷는 내내
좋아하는 스타들을 찾아보며 잠시 풍경을 잊어도 좋다,
마법에 걸리는 오늘밤,
이곳은 그냥 도시가 아니라 비밀에 도시로 태어난다.
저녁 8시가 되면 이거리는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바로 홍콩의 빅토리아 항을 중심으로 모든 빌딩에서 빛을 뿜어내어 도시 전체를 광열하게 만드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펼쳐지기 때문이다, 레이저 불빛 과 음악에 맞추어 빌딩들이 소개되고 빌딩마다 가장 멋지게 보이기 위해 현란한 색을 연출한다.
문득 어린시절 쥐불놀이 했던 생각이 난다 ,깡통에 구멍을 뚫어 그 안에 숯불을 넣고 빙빙 돌리며 쥐불놀이를 했던 그 불길이
밤하늘을 원으로 얼마나 아름답게 수놓았던가!
이 공연을 보면서 잠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수 있어 내내 흐뭇해진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다른 장소에서 보고 싶다면 워터투어 크루즈를 타고 보면 된다,
크루즈를 타고 90분 동안 유유히 흐르는 선상에서 이름다운 항구와 밤거리를 더 가까이 볼 수 있다,
이것을, 이 광경을, ...
이 밤에 펼쳐지는 이 야경레이저 불꽃놀이를 보지 못했다면 홍콩을 보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 향연을 보고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바로 백만불짜리 야경이라 부른다.
잠자고 있던 홍콩을 깨워주는 연인의 거리에서 이만하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지 않겠는가..........
비밀에 둘러싸여 있는 도시 홍콩,
구룡반도에서 순간순간 신비함을 체험할수 있어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낭만의 거리에서 본 홍콩 전경.........이거리에는 홍콩 스타들의 손도장이 새겨저있다.
스타 페리가 떠나는 --
침사추이 선착장 (Tsim Sha Tsui Public Pier)
구룡반도와 홍콩섬을 오고갈 때 MTR (Mass Teansit Railway)(지하철)이 가장 빠르고 편리하지만 여행에서 느낄수 있는
낭만과 여유가 없다,
여행을 제대로 줄기고 싶다면 천천히 이동하면서 눈에 들어오는 모든 것을 마음속에 담아 오는 것이 좋지 않을까,
그렇다면 오늘은 바다를 가로 질러가는 배편을 이용해보면서 여유를 느껴보자,
침사추이 선착장에 도착하면 시원한 바닷바람이 온몸을 스처간다,
수많은 배들이 눈앞에 파도를 가르며 어딘가로 향해 달려간다, 레저용 보트부터 스타크르즈가 위용을 자랑하며 온갖 종류의
배가 다 모여 있다,
위터페리는 구룡반도와 홍콩섬을 잇는 가장 저럼하고 빠른 교통수단이기 때문에 이곳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다, 허지만
홍콩으로 여행온 사람들에게는 워터페리보다 덕크링이 인기가 더 좋다,
홍콩의 상징물이기 때문이다.
150년 전부터 이용되어온 이 덕크링은 출발 할 때와 도착할 때 뱃사람이 직접 돛을 올리고 내리는 것을 보면서 옛날 홍콩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기에 말이다,
150년 전에 풍경 그대로 돛단배를 타고 구룡반도에서 홍콩을 바라보고 있으면 반도와 섬사이에 거리가 가까운 것처럼 보여
이곳이 바다가 강으로 생각되어지기 쉽다, 하지만 이곳 항구에는 베트남 ,타이,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으로
떠나는 거대한 호화 쿠르즈가 정박해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수심이 깊어 어마어마한 쿠르즈가 들어 올수 있는 천혜의 항구이다.
시내거리..
다양한 맛의 유혹-
홍콩 음식의 왕 “ 딤 섬 ”
홍콩에 가서 딤섬(点心)을 먹지 않았다면 홍콩 갔다 왔다는 말은 하지 말자,,
먹는 것을 인생의 낙으로 삼는 사람들로 치자면 중국인을 따라올 민족이 없다
비행기와 책상다리만, 홍콩 사람들 더 나아가 중국 사람들이 못 먹는 유일한 음식이란 우스개스러운 소리가 어쩌면
사실일지 모른다.
중국 본토와 홍콩의 소득격차는 약 30배에 이른다. 이러다 보니 중국에서 성공한 요라사라면 누구나 홍콩 진출을 꿈꾼다.
홍콩은 일류 중화 요리사들의 격전지이다 ,홍콩요리에 모태인 광동성 요리뿐 아니라 베이징 오리구이, 화끈한 맛을 자랑하는
스챤식 전골인 휘궈,후난의 매콤짭짤한 토속요리 ,상하이 계요리등 중국에서 맛볼수 없는 일류급 요리들이 모두 홍콩에서
제 맛을 뽐낸다. 최소한 입만큼은 넓디 넓은 중국 대륙을 헤매며 다니지 않아도 이곳에서 미식기행을 할수 있는 셈이다,
이중에서도 또 한가지 꼽으라면 역시 홍콩식 만두인“딤섬”을 빼놓을 수 없다.
홍콩의 주요 딤섬집들은 매년 수십가지의 새로운 딤섬을 개발해낸다,
딤섬을 보통 홍콩식 만두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만두피에 속을 채워 넣은 것은 기본이고 찜빵처럼 생긴 것, 연잎에 싼 찹쌀밥,
달달한 케이크속에 고기를 넣은것 등 딤섬의 종류만도 수십 가지가 넘는다,
이중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얇은 만두피에 신선한 새우를 넣은 딤섬의 왕 “하까우”와 노란색피에
잘게 다진 고기와 새우가 들어간 “시우마이”이다,
새우의 씹히는 맛과 고기의 쫄깃한 맛을 제대로 맛볼수 있는 메뉴가 바로 딤섬이다.
홍콩 서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딤섬집을 꼽으라면 센트럴의“연향루”가 첫째다,
“화양연화”의 제작발표회장으로도 쓰였던 곳으로 근 80여 년간 한번도 인테리어를 바꾸지 않은 채 옛날 모습 그대로
맛을 내고 있다고 한다,
고치구이를 파는 노점상...
영화〈중경삼협〉과〈화양연화〉등 세밀한 감성과 트렌디한 영상으로 기억되는 도시 홍콩,
150년 남짓된 젊은 도시, 홍콩이 오히려 아시아에서 손꼽힐 정도로 고풍스러운 옛 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이
아이러니지만 ,우리에게는 두말할 것 없이 멋진 여행지이다.
한국에서 그리 멀지 않다는 장점과 다채로운 볼거리, 쇼핑거리, 그리고 골목마다 숨어 있는 기막힌 맛과 멋들이 유혹하는
홍콩의 매력적인 이야기가 나를 살게 한다.
행복은 마음의 속도를 따라가나 보다, 마음 한 자락씩 내려놓고 돌아오는 길,,
수북이 많은 이야기로, 터진 실밥 다시 꿔 매듯 한올한올 다시 채워져 간다.
항상 기도객들로 붐비는 도교사원....
홍콩을 가면 꼭한번 들려야하는 심천에 56개 소수민족 야외쑈, 하루 2회 공연 ..
전차로 심천까지는 1시간정도 거리,
2008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