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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구름을 10종류로 구분(아래 그림)
권층운卷層雲「명사」『지리』온 하늘을 뒤덮은 엷고 흰 면사포 모양의 구름. 높이 5~13km 사이에 나타나며 햇무리, 달무리를 잘 일으킨다. ≒면사포구름ㆍ털층구름ㆍ햇무리구름.
권층운(卷層雲) cirro-stratus, Cs 높이 11-12km. 털층구름이라고도 불린다. 푸른 하늘에 떠 있는 하얀 섬유 모양의 구름으로서 빙정으로 되어 있다.
보통 날씨가 맑은 후 흐려지기 시작하는 시초에 많이 나타난다. 특별한 모양 없이 베일처럼 하늘을 가리며 퍼진 엷은 층 모양의 구름.
권운卷雲「명사」『지리』푸른 하늘에 높이 떠 있는 하얀 섬유 모양의 구름. 높이 5~13km 사이, 기온 영하 20℃ 이하인 곳에 나타난다. 빙정(氷晶)이 모여 생긴 것으로서 해나 달 주위에 끼면 무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기호는 Ci. ≒새털구름ㆍ털구름.
권운(卷雲) cirrus, Ci 높이 9-10km. 털구름 또는 비늘구름, 또는 새털구름이라고도 하죠. 작은 구름조각이 물결 모양 또는 비늘 모양으로 나타나는게 특징이에요.
온난전선과 저기압 전면에 나타나므로 비가올 전조라고 할 수 있답니다. 줄무늬 모양의 구름. 맑은 날에 나타남.
권적운卷積雲「명사」『지리』높은 하늘에 그늘이 없는 희고 작은 구름 덩이가 촘촘히 흩어져 나타나는 구름. 높이 5~13km 사이에 나타난다. 구름을 통하여 해나 달의 위치를 알 수 있을 만큼 엷다. 기호는 Cc. ≒비늘구름ㆍ조개구름ㆍ털쌘구름.
권적운(卷積雲) cirro-cumulus, Cc 높이 6-9km. 고도 6∼13km의 상층운으로 흰 조개 같은 구름으로 털쌘구름이라고도 함. 작은 구름 조각이 물결 모양 또는 비늘 모양으로 나타나므로 비늘 구름이라고도 한다. 온난 전선과 저기압의 전면에 나타나므로 비가 올 전조라고도 한다. 많은 운편이 작은 돌을 깔아 나열한 듯하기도 하고, 잔물결 모양 얇고 흰 구름이다. 이들의 운편은 어느 정도 규칙적으로 나열되어 있는 경우도 많다. 양털 모양의 작은 덩어리 구름.
적란운積亂雲「명사」『지리』적운보다 낮게 뜨는 수직운. 위는 산 모양으로 솟고 아래는 비를 머금는다. 물방울과 빙정(氷晶)을 포함하고 있어 우박, 소나기, 천둥 따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기호는 Cb. ≒소나기구름ㆍ소낙비구름ㆍ쌘비구름.
적란운(積亂雲) Cumulo-nimbus, Cb, 높이1-10km. 쌘비구름이라고 불리는 적란운은 웅대하고 진한 구름입니다. 꼭대기로 많은 구름봉우리가 솟구치고 밑은 흩어져 보이는게 특징입니다.
소나기, 우박, 번개, 천둥, 돌풍 등을 동반하는 무서운 구름이기도 합니다. 수직으로 발달해 탑 모양을 이루는 큰 구름.
고적운高積雲「명사」『지리』높은 하늘에 크고 둥글둥글하게 덩어리진 구름. 보통 2~7km 높이에 나타나며 권적운에 비하여 하나하나의 구름 덩어리가 크다. 기호는 Ac. ≒높쌘구름ㆍ양떼구름ㆍ적권운.
고적운(高積雲) Alto-cumulus, Ac 높이 5~9km. 높쌘구름 또는 양떼구름이라고 불리는 고적운은
회색 또는 엷은 회색의 둥그런 큰 덩어리로, 목장의 양떼와 비슷한 모양을 해요.
양떼 구름이라는 말은 많이 들어보지 않으셨나요 ? 양 떼가 줄을 지은 모양의 구름. 구름이 나타나는 높이 : 극지방 2~4 km, 온대지방 : 2~7 km, 열대지방 : 2~8 km.
높쌘구름, 양떼구름으로도 불리며 흰 색의 구름 덩어리들이 모여 있어 구름 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고적운의 엷은 부분에서 광관이나 채운, 무지개가 잘 보입니다. 고적운은 대체로 좋은 날씨에 나타나지만, 그것이 낀 다음에는 대개 나쁜 날이 다가옵니다.
고층운高層雲「명사」『지리』층을 이루어 하늘을 덮는 잿빛 또는 푸른색을 띤 구름. 보통 2km 이상의 높이에 나타나 두껍게 발달한다. 기호는 As. ≒높층구름ㆍ층권운ㆍ회색 차일 구름.
고층운(高層雲) Alto-stratus, As 높이 3-4km. 높층구름이라고 불리우는 고층운은 회색 또는 진한 회색의 장막 모양을 이룬다.
보통 온 하늘을 뒤덮으며 나타나고, 날씨가 악화되는 도중이라 할 수 있다.
층 모양의 엷은 흑색 구름. 줄무늬의 베일 모양인 경우가 많고, 고적운이나 적란운이 변해서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해가 있는 부분은 밝게 보인다.
적운積雲「명사」『지리』수직운의 하나. 뭉게뭉게 피어 올라 윤곽이 확실하게 나타나는 구름으로, 밑은 평평하고 꼭대기는 솜을 쌓아 놓은 것처럼 뭉실뭉실한 모양이며 햇빛을 받으면 하얗게 빛난다. 무더운 여름에 상승 기류로 말미암아 보통 2km 높이에서 생기는데, 발달한 구름 꼭대기는 10km에 이르는 경우도 있으며 비는 내리지 않는다. 기호는 Cu. ≒뭉게구름ㆍ산봉우리구름ㆍ쌘구름.
적운(積雲) Cumulus, Cu 높이1-2km, 쌘구름 또는 뭉게구름이라고 불리며 꼭대기는 둥글고 밑은 편평한 모양이다.
뭉게뭉게 떠 있으며, 맑은 날 여름철 오후에 많이 보이는 구름이다. 수직으로 두껍게 발달한 구름.
층적운層積雲「명사」『지리』하층운의 하나. 두꺼운 덩어리로 된 구름이 층을 이룬 모양으로, 물방울로 이루어져 있다. 낮에는 구름 꼭대기가 발달하여 적운이 되었다가 저녁 무렵이 되면 약해진다. 기호는 Sc. ≒두루마리구름「1」ㆍ층쌘구름.
층적운(層積雲) Strato-cumulus, Sc 높이1-2km, 층쌘구름이라고도 불리는 층적운은 어두운 회색의 커다란 구름덩어리입니다. 하늘을 온통 뒤덮으나, 때로는 구름덩어리 사이로 푸른 하늘이 보이고 긴 언덕 보양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비오기 전,후에 자주 나타나는 구름으로서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두껍거나 평평한 덩어리 모양의 구름.
층운層雲「명사」『지리』하층운의 하나. 지평선과 나란히 층상(層狀)을 이루며, 높이 0~2km에 분포한다. 안개처럼 땅 위에 가장 가까이 층을 이루는데, 비가 올 때의 산간 지대나 맑은 날 이른 아침의 평야 지대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안개구름ㆍ층구름.
층운(層雲) Stratus, St 높이1~0.5km. 층구름 또는 안개구름이라고 불리는 층운은 안개나 연기와 비슷하게 생겼답니다. 안개보다는 높게 생기지만 지면과 아주 가까이 생기는 구름이에요.
비가 오고 있을 때 산간지대나, 맑은 날 이른 아침 평야지대에 많이 나타나요. 층 모양의 구름. 맑은 날일 때가 많고, 비가 내려봤자 안개비 정도입니다.
난층운亂層雲「명사」『지리』오랜 시간 계속 비나 눈을 내리는 검은 회색의 두꺼운 구름. 높이 2~7km에 분포하며 온 하늘을 뒤덮는다. 기호는 Ns. ≒비층구름.
난층운(亂層雲) Nimbo-stratus, Ns 높이2-3km. 비층구름이라고 불리는 난층운은 어두운 흑색의 구름으로,
비가 오기 전에 나타나서 형태가 불규칙하게 무너지면 편란운이라고 하며
비가 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보통 비구름이라고 부른다. 두껍고 눈비를 내리는 검은 회색 구름.
비를 부르는 구름--난층운
< 난층운(Nimbostratus) (Ns) >
중층운의 하나. 10가지 구름 종류의 하나로 비층구름, 또는 비구름이라고도 함. 기호는 Ns이고, 2∼7km의 높이에 나타남. 구름의 층이 매우 두껍기 때문에 구름의 밑은 거의 암흑색으로 보이며, 대개 온 하늘에 퍼진다.
저기압의 중심 부근이나 전선 부근 등에 널리 발달하는데, 비나 눈이 내릴 때가 많음. 종전에는 하층운으로 취급하던 어두운 흑색의 구름으로서 비오기 전에 나타나서 형태가 불규칙하게 무너지면 편란운 이라고 하며 비가 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비구름이라고도 한다. 운저가 혼란된 암회색의 구름으로, 대체로 비 또는 눈을 동반한다.
이 구름은 보통 하늘 전체를 덮고, 두꺼워서 태양을 감추어 버린다.
- 조성과 외관
난층운의 운립은 수적, 빙정으로 되어 있지만, 우적 또는 설편을 포함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 보통 비나 눈을 동반하고 있으므로, 구름의 밑은 혼란된 형태를 하고 있다. 운저의 밑에는 조각구름이 생기는 일이 많다. 그것이 넓은 범위를 덮고 있을 때에는 난층운의 하면으로 잘못 보는 경우가 있다. 이 조각구름은 층운의 일종이다.
난층운은 두꺼운 고층운으로 착각하기 쉽다. 이 경우, 태양이 희미하게 보이든지, 또는 그와 같이 엷은 부분이 있다면 고층운으로 한다.
또 난층운은 고층운보다도 검은 회색을 띠고 있는 경우나, 운저가 혼란되어 있는 것도 구별에 도움이 된다. 야간에 양자의 구별이 되지 않을 때에는 편의상, 비나 눈이 내리고 있으면 난층운으로 간주하도록 되어 있다.
- 발생
난층운은 넓은 범위의 기층이 천천히 상승할 때에 생기는 경우가 많다. 고층운이 두껍게 되어 생기는 경우도 있고, 드물게는 층적운이나 고적운이 두껍게 되어 난층운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또 적란운이 퍼져 생기는 경우도 있다.
평소에 부르는 구름 이름
◆꽃구름 : 여러 가지 빛깔로 아롱진 아름다운 구름. 채운(彩雲).
◆눈구름 : 눈을 내리게 할 듯한 구름.
◆뜬구름 :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 [흔히, 덧없는 세상일에 비유하여 씀.] 부운(浮雲).
◆매지구름 : 비를 머금은 검은 조각구름.
◆먹구름 : (비나 눈이 내릴 듯한) 검은 구름. 먹장구름. 암운(暗雲).
◆먹장구름/짙게 검은 구름. 먹구름.
◆뭉게구름 : 수직으로 발달한 구름의 한 가지. 독특한 구름 덩이가 둥글게 뭉게뭉게 솟아오르는 흰 구름. 맑은 봄날 지평선에 흔히 나타남. ‘적운(積雲)’·‘쌘구름’의 딴 이름.
◆비구름 : 비가 내리기 직전에 검고 어둡게 하늘을 덮어 흐르거나 무너져 내리듯 하는 구름1.비를 머금은 검은 구름. 2.‘난층운(亂層雲)’의 딴 이름
◆비늘구름 : 작은 구름 조각이 물결이나 비늘 모양으로 높이 펼쳐 있는 구름.‘권적운(卷積雲)’의 딴 이름.
◆비행기구름 : 비행기가 높은 하늘을 날아간 자리에 길게 꼬리를 끌며 나타나는 흰구름. 비행기구름. 비행운. 항적운(航跡雲).
◆열구름 : 떠가는 구름. 행운(行雲).
◆삿갓구름 : 외따로 떨어진 산봉우리의 꼭대기 부근에 걸리는 삿갓 모양의 구름.
◆새털구름 : 푸른 하늘에 하얀 줄무늬 또는 명주실 모양으로 높이 뜬 구름. 날씨가 맑다가 흐려지기 시작할 무렵에 흔히 나타남.‘권운(卷雲)’·‘털구름’의 딴 이름.
◆쌘구름 : 수직으로 발달한 구름의 한 가지. 독특한 구름 덩이가 둥글게 뭉게뭉게 솟아오르는 흰 구름. 맑은 봄날 지평선에 흔히 나타남. 뭉게구름. 적운(積雲).
◆쌘비구름 : 수직으로 발달한 구름의 한 가지. 검은 구름이 뭉게뭉게 솟구쳐 오르면서 위의 구름은 아래로 흐르듯 흩어져 내리는 비구름. 소나기·우박·번개·천둥·돌풍 등이 함께 일어남. 쌘비구름.적란운(積亂雲). (참고)소나기구름.
◆소나기구름 : 수직으로 발달한 구름의 한 가지. 검은 구름이 뭉게뭉게 솟구쳐 오르면서 위의 구름은 아래로 흐르듯 흩어져 내리는 비구름. 소나기·우박·번개·천둥·돌풍 등이 함께 일어남. ‘적란운’을 달리 이르는 말. 쌘비구름
◆실구름 : 실처럼 가늘고 긴 모양의 구름.
◆안개구름 : 안개처럼 땅에 가장 가까이 퍼져 떠 있는 구름. [산간 지역에 비가 내릴 때 흔히 나타남.] 층구름.'층운’·‘층구름’을 달리 이르는 말.
◆양떼구름 : 잿빛이나 흰빛을 띠고 둥글둥글하게 덩어리져 비교적 하늘 높이 뜬 구름. 높쌘구름. ‘고적운(高積雲)’을 달리 이르는 말.
◆조개구름 : 상층운의 한 가지. 작은 구름 조각이 물결이나 비늘 모양으로 높이 펼쳐 있는 구름. 저기압 전면에 생겨나 비가 내릴 전조를 나타냄. 권적운(卷積雲). 털쌘구름. (참고)비늘구름.
◆털층구름 : 높은 하늘에 하얀 장막처럼 퍼져 있는 구름. 흔히, 햇무리나 달무리가 보이며, 비가 내릴 전조로 나타남. 권층운(卷層雲)
* 안개비 - 안개처럼 눈에 보이지 않게 내리는 비.
* 는개비 - 안개보다 조금 굵은 비.
* 이슬비 - 는개보다 조금 굵게 내리는 비.
* 보슬비 - 알갱이가 보슬보슬 끊어지며 내리는 비.
* 부슬비 - 보슬비보다 조금 굵게 내리는 비.
* 가루비 - 가루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 잔 비 - 가늘고 잘게 내리는 비.
* 실 비 - 실처럼 가늘게, 길게 금을 그으며 내리는 비.
* 가랑비 - 보슬비와 이슬비.
* 싸락비 - 싸래기처럼 포슬포슬 내리는 비.
* 날 비 - 놋날(돗자리를 칠 때 날실로 쓰는 노끈)처럼 가늘게 비끼며 내리는 비.
* 발 비 - 빗발이 보이도록 굵게 내리는 비.
* 작달비 - 굵고 세차게 퍼붓는 비.
* 장대비 - 장대처럼 굵은 빗줄기로 세차게 쏟아지는 비.
* 주룩비 - 주룩주룩 장대처럼 쏟아지는 비.
* 달구비 - 달구(땅을 다지는 데 쓰이는 쇳덩이나 둥근 나무토막)로 짓누르듯 거세게 내리는 비.
* 채찍비 - 굵고 세차게 내리치는 비.
* 여우비 - 맑은 날에 잠깐 뿌리는 비.
* 지나가는 비 - 소나기.
* 소나기 - 갑자기 세차게 내리다가 곧 그치는 비.
* 먼지잼 - 먼지나 잠재울 정도로 아주 조금 내리는 비.
* 개부심 - 장마로 홍수가 진 후에 한동안 멎었다가 다시 내려,진흙을 씻어 내는 비.
* 바람비 -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 도둑비 - 예기치 않게 밤에 몰래 살짝 내린 비.
* 누리비 - 우박. 궂은비 - 오래 오래 오는 비.
* 보름치 - 음력 보름 무렵에 내리는 비나 눈.
* 그믐치 - 음력 그믐께에 내리는 비나 눈.
* 찬 비 - 차가운 비.
* 밤 비 - 밤에 내리는 비.
* 억 수 - 물을 퍼붓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 웃 비 - 비가 다 그치지는 않고, 한창 내리다가 잠시 그친 비.
* 해 비 - 한쪽에서 해가 비치면서 내리는 비.
* 꿀 비 - 농사짓기에 적합하게 내리는 비.
* 단 비 - 꼭 필요할 때에 알맞게 내리는 비.
* 목 비 - 모낼 무렵에 한목 오는 비.
* 못 비 - 모를 다 낼만큼 흡족하게 오는 비.
* 약 비 - 요긴한 때에 내리는 비.
* 복 비 - 복된 비.
* 바람비 - 바람이 불면서 내리는 비.
* 모다깃 비 - 뭇매를 치듯이 세차게 내리는 비.
* 우레비 - 우레가 치면서 내리는 비.
* 이른비 - 철 이르게 내리는 비.
* 늦은비 - 철 늦게 내리는 비.
* 마른비 - 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되어 버리는 비.
* 봄 비 - 봄에 내리는 비.
* 여름비 - 여름에 내리는 비.
* 가을비 - 가을에 내리는 비.
* 겨울비 - 겨울에 내리는 비.
* 큰 비 - 홍수를 일으킬 만큼 많이 내리는 비.
* 오란비 - 장마의 옛말
* 건들장마 - 초가을에 비가 내리다가 개고, 또 내리다가 개곤 하는 장마.
* 비 꽃 - 비 한 방울 한 방울. 비가 시작될 때 몇 방울 떨어지는 비.
* 일 비 - 봄비.
봄에는 할 일이 많기 때문에 비가와도 일을 한다는 뜻으로 쓰는 말.
*잠 비 - 여름비,
여름에는 바쁜 일이 없어 비가 오면 낮잠을 자기 좋다는 뜻으로 쓰는 말.
*떡 비 - 가을비.
가을걷이가 끝나 떡을 해 먹으면서 여유 있게 쉴 수 있다는 뜻으로 쓰는말.
*술 비 - 겨울비.
농한기라 술을 마시면서 놀기 좋다는 뜻으로 쓰는 말.
비를 과학적으로 정의 내리면, ‘물방울의 지름이 0.5mm 이상인 강수(降水)’랍니다. 비의 물방울은 4mm이상의 크기를 가질 수 없는데 이것은 그 이상이 되면 물방울이 부서지기 때문이랍니다. 그리고 지름이 0.5mm가 안 되는 물방울 크기를 가진 비를 ‘이슬비’라고 하여 일반적인 비와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땅 위나 바다 위에 있는 물은 수증기가 되어 대기(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기체)로 올라갑니다. 날이 더우면 더울수록 발생되는 수증기의 양은 많습니다. 겨울보다 여름에 수증기 발생량이 훨씬 많다는 얘기지요. 이 수중기들은 계속 위로 올라가는데 올라가다 보면 대기의 기온이 낮아집니다. 수증기는 온도가 낮아지면 다시 물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많은 물방울들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이런 물방울들은 연기나 먼지를 중심으로 모여들게 되는데 이렇게 하여 생긴 것이 구름입니다. 하지만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된 구름들은 비를 내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런 구름보다 더 높은 곳에 떠 있는 구름들을 보게 되는데 높은 곳은 기온이 낮기 때문이 물방울이 아니라 빙정(얼음이슬)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구름들이 서로 부딪쳐서 물방울이 커지게 되면 비구름으로 변해 비를 내리고, 차가운 구름이 따뜻한 대기를 지날 때 빙정이 녹아 비를 내리기도 합니다.
비가 오는 날은 언제나 저기압이 나옵니다. 저기압이 왜 비를 불러오는 것일까요? 기압(氣壓)이란 공기의 압력을 말하는데 해수면에 나타나는 기압을 중심으로 이것보다 공기의 압력이 낮으면 저기압(低氣壓), 반대로 높으면 고기압(高氣壓)이라고 합니다.
저기압 중심에는 바람이 불고 있으니 북반구에서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불고 있고, 남반구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기압은 위로 올라가려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낮은 구름들을 위로 올려 구름끼리 서로 충돌하게 합니다. 구름이 충돌하면 구름을 이루고 있던 물방울이 커지고, 구름이 무겁게 되어 비가 내리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저기압으로는 열대성 저기압이라고 불리는 태풍이 있습니다. 바다 표면 온도가 26.5도가 넘게 되면 수증기량이 많아져 대기가 불안정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저기압의 바람이 세어지고 구름들이 서로 충돌하여 비구름이 되어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위로 올라가다가 바닷물의 온도가 반대로 25.5도 이하로 내려가거나 대륙에 도착하면 세력을 점차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열대성 저기압은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며, 멕시코와 카리브해 연안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허리케인이라고 하며, 인도 벵골만에서 발생하는 열대성 저기압을 사이클론이라고 합니다.
고기압은 저기압과는 반대로 북반구에서는 시계방향으로 바람이 불며, 남반구에서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바람이 붑니다. 그런데 고기압은 밑으로 내려가려는 성질이 있어 구름이 모여들지 않아, 맑은 날이 많은 것입니다.
6 월이 되면 하와이 부근에 있던 따뜻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우리나라를 향해 불어옵니다. 그리고 북쪽의 차가운 기운을 가진 오호츠크해고기압이 불어옵니다. 성질이 다른 두 고기압이 서로 마주치면 중간에 띠가 생기는데 이것이 바로 장마전선입니다. 우리가 더울 땐 얼음을 띄워 음료수를 먹죠? 그런데 잠시 후, 컵의 표면에 많은 물방울이 맺히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이것은 컵 속의 차가운 온도와 따뜻한 바깥 온도가 만나서 생기는 것입니다. 장마전선도 이런 원리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장마는 남쪽에서 시작되어 북쪽으로 올라가는데 가끔은 위로 갔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와 비를 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것은 차가운 오호츠크해 고기압과 따뜻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줄다리기를 한 결과입니다. 이 장마전선으로 저기압이 지나가면서 구름들을 뭉쳐 자주 비를 뿌려댑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승리로 장마는 7월 말쯤 마감이 됩니다. 따라서 장마전선이 물러나면 우리나라는 북태평양 고기압권에 있게 되어 날씨가 맑고 찌는 듯한 8월 더위가 한창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