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병환경 |
사과나무 검은별무늬병은 90년 이전에는 방제대상으로 취급되지 않았으나 현재는 우리나라에 정착된 병해로 기상환경과 과수원의 관리상태에 따라서 급격히 발생될 가능성이 있는 무서운 병해이다. 그러므로 초봄의 기온이 낮고 이슬이 맺혀 있는 시간이 긴 지대에서 강우량이 많을 때는 정밀예찰이 필요하며 월동기로 부터 6월하순 사이의 기간중 월동기,개화직전, 개화직후 등 3회에 걸쳐 방제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
병증세 |
사과 검은별무늬병의 발생부위는 잎, 가지, 열매 등이다. 그 병증세는 꽃이 진 후 잎에 직경 2∼3㎜정도의 크기의 녹갈색 원형병무늬가 형성된 후 깃털모양 의 검은 반점으로 진전 확대된다.
어린과실에는 꽃이 진 후 3∼4주경에 과실표면 위에 1∼2㎜크기의 녹갈색 반점이 생겨 과실의 생육과 함께 흑색의 병무늬가 형성되며 진전됨에 따라 균열이 생기고 울퉁불퉁한 병증세를 나타낸다. 다 자란 과실에서는 2차 감염으로 발생이 많아지고 수확전 방제가 충분치 못했을때 자주 발생한다. 병원균이 부착된 과실은 저장시 환경에 따라 회갈색의 병무늬를 형성한다.
또한 1년생 가지에는 직경 2∼3㎜정도 크기의 병무늬가 생겨 표면이 볼록하게 올라오고 중앙부위가 파괴되어 흑색부위로 되며 나중에는 4∼6㎜ 정도의 타원형 병무늬가 형성되는 특징을 보인다. 한편 검은별무늬병의 진전이 심하면 일찍 낙엽이 짐은 물론 과실의 품질을 현저히 떨어뜨린다. |
전염경로 |
사과나무 검은별무늬병균의 월동은 일반적으로 병든 낙엽위에서 자낭각으로 이루어지며 그속에 50∼100개 정도의 자낭포자를 만들어 전염원이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가지나 눈의 병무늬에서 균사로 월동하기도 한다.
1차 전염은 낙엽에서 형성된 자낭포자에 의해 이루어지며 3월순∼4월하순에 자 낭포자가 흩날릴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 시기에는 15∼20℃정도의 적온(발아 한계온도 0.5℃)과 강우나 이슬 등에 의해 적당한 습기를 지니면 자낭 포자는 바람에 의해 흩날려 사과나무의 잎, 가지, 과실에 달라붙어 발병을 하게 된다.
2차 전염은 병든 사과나무 잎이나 과실의 병무늬에서 생긴 분생포자(발아 가능온도 2∼5℃)에 의해 이루어지며 잎이 젖은 상태가 길어질수록 전염이 용이하다. 발병 적온은 15∼20℃ 정도이며 고온시에는 병무늬의 확대가 거의 정지되거나 약해진다. 감염에서 발병까지 잠복기간은 대개 8∼10일 정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