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걸음으로 바쁘던 날들이 이젠 자연의
힘에 밀려 쉬엄쉬엄 가야함을
정원 뒤켠에 커버린 풀들이 말해주고 있다.
올해의 봄도 난 정원을 가꾸고 꽃들을 돌보느라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 한 오류를 범했다.
어쩌랴
그래서
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는것을...
방안에 함박꽃 향기가 가득 담겼다.
넘치는 것보다 조금 부족한 것이 이롭다는 것을
방안에 갇힌 함박꽃 향기에 배운다.
카페 게시글
소백의 선물
함박꽃 차 를 만들어요.
초록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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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9 10:1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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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 이쁘네요.^^
꽃도 이쁘고 향도 좋고...
겨울 내 유랑하는 영혼에 단비같은...
겨울을 함께하는 꽃 차 입니다~~^^♡
아이고 참~ 너무 사랑스러워요, 바구니에 조르르 담긴 모습이 신입생들 기대 가득한 얼굴들 같아요^^
쓰임 받기 위해 뽑혀왔으니 얼마나 기쁠지?
공감 감사해요.
글 도 참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