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자궁경부암 코암 인두암 후두암 등 각종 암에 효험
뱀딸기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땅 위에서 길게 뻗으며 전체에 털이 약간 나 있다.잎은 어긋나고 작은 잎 3장으로 된 겹잎인데 가끔 5개인 것도 있다. 가장자리는 무딘 톱니 모양인데, 무딘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이 있고 기부는 쐐기 모양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꽃은 4~5월에 잎겨드랑이의 긴 꽃자루에 노란색이 1개씩 피며 열매는 5월에 지름 1센티미터 쯤 되는 크기로 둥글게 익는다. 산비탈, 길가나 잡초 속에서 흔하게 자란다.
시골에서 어린이들이 빨간 열매를 먹기도 한다.필자도 충청도 시골에서 배가 고플때 뱀딸기를 따먹고 허기를 채운 기억이 난다. 먹을 것이 없어 배고플 때에는 뱀딸기의 열매도 구황식품으로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맛이 달치근 하면서 부드럽고 물렁한 것이 수액이 제법 많이 나온다.
뱀딸기를 생약명으로 사매라고 부른다.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약용한다.뱀딸기는 맛이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혈을 식히며 부종을 내리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다.
열병경간 즉 간질병과 같은 발작, 각혈, 감기, 당뇨병, 동상, 보혈, 생리통, 설사, 각종암, 위염, 종독, 종창, 중풍, 천식, 타박상, 디프테리아, 급성 천공성 충수염, 피부염, 혈액순환, 해수, 토혈, 인후종통, 이질, 옹종, 정창, 화상, 뱀이나 벌레에 물린 상처를 치료한다.
하루 12~20그램 신선한 것은 40~8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외용시는 짓찧어 바르거나 가루내어 살포한다. 항암 작용이 있어 방광 종양, 각종 종양, 흉선암, 위암, 자궁경부암, 후두암, 인두암, 코암, 인후암 등 갖가지 암에 효험이 있다.
안덕균씨가 쓴 <한국본초도감>에서는 뱀딸기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사매는 장미과의 여러해살이풀 뱀딸기의 지상부이다.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차다. 청열양혈, 소종해독, 지해지혈의 효능이 있어 청열 작용으로 열로 인한 구내염, 인후염, 종기, 다프테리아, 습진, 화상, 유방염, 타박상 및 뱀이나 독충에 물렸을 때에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신선한 것은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최근에는 위암, 자궁경부암, 비암, 인후암 등의 여러 암종에 까마중과 같이 사용하여 유효한 반응을 얻고 있다.진해 작용이 있어서 폐열로 인한 해수,
백일해 등에 쓰이며, 지혈 작용이 있어서 코피, 토혈, 각혈, 자궁 출혈에 활용된다.이질에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한다.
종자에 함유된 지방산에는 linolieic acid가 63.1퍼센트에 달하고, β-시스테롤, 플라보노이드, 사포닌 등이 함유되어 있다.
약리 작용에서 일정한 항균 작용과 항암 작용이 인정된다.
임상보고에서 디프테리아 치유율이 높게 나타났고, 세균성 이질에 매회 12그램을 물을 넣고 달여서 복용하였으며, 급성충수염, 복막염 등에도 12그램씩 복용하여 치유 반응이 향상되었다.”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뱀딸기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뱀딸기는 여러해살이 풀이다.잎은 3개의 쪽잎으로 된 겹잎이다.쪽잎은 달걀 모양이고 톱니가 있다. 봄철에 노란 꽃이 핀다. 응용은 민간에서 열매를 가슴과 배가 아프고 열이 심할 때 열내림약으로 쓰며 뱀에 물린 데데도 쓴다. 전초는 창독, 머리의 피부질병에 즙을 내어 바른다.
또한 전초 10~30그램을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 나누어 먹으면 위암, 코암, 폐암, 자궁경부암, 디프테리아, 세균성 적리에 효과가 있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학사전>에서는 뱀딸기에 대해서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사매 즉 뱀딸기는 장미과에 속하는 다년생 풀인 뱀딸기의 전초를 말린 것이다.각지의 산과 들에서 널리 자란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전초를 베어 물에 씻어 햇볕에 말린다.
맛은 달고 시며 성질은 차다.폐경, 위경, 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해독하며 기침과 출혈을 멈춘다.
약리실험에서 면역부활작용, 항암작용, 억균작용이 밝혀졌다.
인후종통, 디프테리아, 옹종, 창양, 화상, 습진 등에 쓴다.또한 기침, 백일해, 부정자궁출혈, 위암, 자궁경부암, 코암, 인두암 등에도 쓴다.
하루 10~30그램, 신선한 것은 30~6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내어 뿌린다.”
뱀딸기의 다른 이름은 계관과, 야양매, 사표, 지매, 잠매, 삼점홍, 용토주, 사자미, 정창약, 사단과, 지금, 삼필풍, 사포초, 삼피풍, 삼조룡, 일점홍, 노사포, 사용초, 삼각호, 사파등, 사팔변, 용형주, 소초매, 지양매, 사불견, 금선초, 삼엽표, 노사자점, 노사류, 용구초, 사포도, 사과등, 사침두라고 부른다.
뱀딸기를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나력(경부임파선, 만성종창, 결핵성의 것 및 비결핵성)
신선한 뱀딸기 전초 40~80그램을 깨끗이 씻어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상해상용중초약]
2, 암종양, 정창
뱀딸기 전초 12~40그램을 깨끗이 씻어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상해상용중초약]
3, 작은 면적의 화상
신선한 뱀딸기를 짓찧어 붙인다. 상처 표면에 농이 있을 때에는 빙편(冰片)을 조금 넣는다. [강서초약]
4, 뱀이나 독충에 의한 교상
신산한 뱀딸기 전초를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강서민간초약]
5, 타박상
신선한 뱀딸기 전초를 짓찧어 설감주(舌甘酒)로 주초(酒炒)하여 붙인다. [강서초약]
6, 인후종통
신선한 뱀딸기 전초를 약한 불로 달인 즙을 내복하고 입과 목을 행군다. [민동본초]
7, 말라리아, 황달
신선한 뱀딸기 전초를 짓찧어 누에콩알 정도를 요골동맥(橈骨動脈)부분에 바르고 천으로 싸맨다. [강서민간초약]
8, 이질
신선한 뱀딸기 전초 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한다. [강서, 초약수책]
9, 토혈, 객혈
신선한 뱀딸기 전초 80~120그램을 짓찧어 짜낸즙 한 컵에 소량의 설탕을 넣고 약한 불에 달여서 복용한다. [민동본초]
10, 감기, 더위먹은데
건조한 뱀딸기 전초 20~30그램을 적당량의 물로 달여서 1일 2회 복용한다.[복건민간초약]
11, 유행성 열병, 입안이 헌데
신선한 뱀딸기 전초를 짓찧어 즙을 내어 1말을 짜서 5되가 될 때까지 달여서 조금씩 마신다. [상한유요]
12, 농포(膿疱)
뱀딸기 전초를 고기와 함께 약한 불에 고아서 복용하고 또 짓찧어서 환부에 붙인다. [귀양민간초약]
13, 소아구창
뱀딸기 전초에 고반의 분말을 혼합하여, 먼저 소금물에 고반을 섞은 것으로 환부를 씻은 다음, 약을 살포한다. [귀양민간초약]
14, 대상포진
뱀딸기 전초 적당량, 웅황(雄黃) 5푼, 대산(大蒜) 즉 마늘 1개를 함께 짓찧어 천에 싸서 붙인다. [귀양민간본초]
15, 유옹, 등창, 정창
신선한 뱀딸기 전초를 짓찧어 벌꿀을 가하여 환부에 붙인다. 초기 화농하지 않은 경우에는 민들레 40그램을 더하여, 함게 짓찧어 짜낸 즙 1컵을 황주 80그램과 함께 약한 불에 달여서 복용하고 찌꺼기는 환부에 붙인다. [민동본초]
16, 수독(水毒)
뱀딸기 뿌리를 찧어서 가루내어 복용한다. 또 1~2리터의 즙을 복용하여도 좋다. [보결부후방]
17, 결막염, 각막염
신선한 뱀딸기 뿌리를 3~5포기 씻어서 짓찧는다. 깨끗한 그릇에 넣고 채유 1~2찻숟가락을 가한다. 1일 1회 쪄서 점안한다. 1일 3~4회, 1회에 2~3방울을 점안한다. 1회 처방으로 5~7일 사용할 수 있다. [절강중초약항소염경험교류회자료선편]
18, 토혈
뱀딸기 뿌리와 잎을 짓찧어 더운물에 타서 복용한다. [귀주성중의험방비방] 뱀딸기 뿌리를 사매근(蛇莓根) 또는 삼피풍근(三皮風根)이라고 부르며 <분류초약성>에서는 "내열(內熱), 조열(潮熱)을 치료한다."라고 기록하고 있다.전국의 풀밭이나 길가에 흔하게 자라는 잡초인 뱀딸기가 우리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놀랍기 그지없다.
19, 생리통(生理痛)
전초 4~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2~3회 복용한다.
20, 당뇨(糖尿)
전초 4~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20일 이상 복용한다.
21, 각혈
전초 3~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1~2회씩 2~3일 복용한다.
22, 위염(胃炎)
전초 4~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3~4일 복용한다.(급,만성).
23, 중풍(中風)
전초 4~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이상 복용한다.
24, 진해(鎭咳)
전초 4~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5일 이상 복용한다.
25, 천식(喘息)
전초 4~5g을 1회분 기준으로 달여서 1일 2~3회씩 1주일 정도 복용한다.
발효액 (효소) 담그기
뱀딸기의 발효액은 줄기, 잎, 열매로 만들며 특히 빨간 열매는 발효액 만들기에 매우 좋다.
바닥에 붙어서 자란다하여 뱀딸기라 부르며 열매를 잘 따서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다음 가급적 유리병에 담아 황설탕으로 1:1 비율로 넣어서 발효액을 만든다.
뱀딸기의 열매는 즙액이 많이 나오고 색이 고와 많이 사용한다.
뱀이 잘 다니는 그늘진 곳에 자란다하여 먹기도 거북스럽고 이름 그대로 꺼리는 마음이 있으나 실제로 만들어 놓으면 좋은 음료로서 사용가능하다. 2~3개월간 발효시켜서 잘 걸른다음 용기에 담아 보관하면서 음용한다.
줄기와 잎도 잘 걷어서 씻어 물기를 뺀 후 열매와 함께 발효시켜도 된다. 가급적 열매를 먼저 발효시키고 그 즙액에 줄기와 잎을 잘라 넣어도 되며 4~6개월 정도 발효시킨다, 비록 맛은 달고 부디러워도 과용해서는 안된다. 음용항 때는 너무 많이 한꺼번에 지속적으로 마시는 것은 못하며, 특히 몸이 찬 소음인의 경우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뱀딸기 발효액을 평상시 만들어 두고 감기에 걸려 갑자기 목구멍이 붓거나 통증이 나는 경우에 조금씩 마신다. 그리고 기침이나 천식이 있을 경우에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