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지리가 도입니다. 해와 달이 번갈아 뜨고 지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차례로 순환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조금도 어긋남이 없는 천지일월의 자연지리를 정성(精誠)이라고 합니다. 인간은 자연지리의 정성을 배우고 깨우쳐서 생활하는 것입니다.
천지일월의 정성을 닮은 사람을 성인(聖人)이라고 합니다. 천지일월은 자연스러운 정성으로 천지만물을 길러 결실시키고, 성인(聖人)은 일일신(日日新) 우일신(又日新)의 모습으로 천지일월의 정성을 실천함으로써 세상사람을 성숙완성시켜 나갑니다.
일월의 밝음을 본받고 초목의 활동을 영양소 삼아 살아가는 것이 인간입니다. 인간은 천지일월의 순환광명과 산천초목의 생명활동에 힘입어 자연지리에 순응하며 살아갑니다. 자연지리는 어김이 없어서, 때가 되면 어김없이 선천시대를 마감하고 후천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후천개벽시대가 도래하면, 인간은 천지부모님을 만나 자연지리를 깨쳐 인간성숙과 인간완성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후천세상에서는 누구를 막론하고, 마음을 깨쳐 천심을 갖고 자연지리에 합일하지 못한 사람은 생명을 부지할 수 없습니다. 후천의 이치가 무위이화의 자연지리이기 때문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자연지리에 적응하여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말씀하시며, 자연지리에 합일하여 후천을 넘어가는 인류의 숫자를 다음과 같이 가늠해 보셨습니다.
@ 하루는 용머리 고개에 계실새 마당에 촛불을 밝히시고 "천유일월지명(天有日月之明) 지유초목지위(地有草木之爲) 천도재명고(天道在明故) 인행어일월(人行於日月) 지도재위고(地道在爲故) 인생어초목(人生於草木)"이라는 글을 써서 불사르시니, 구름이 가득차고 바람이 급히 불며 비가 내리되 촛불은 꺼지지 아니하니라. 상제님 찬명을 명하사 서북쪽 하늘에 별이 나타났는가 보라 하시니, 찬명이 우러러 살핌에 다만 구름사이에 별 한 개가 보이거늘 그대로 아뢰니, 다시 동남쪽 하늘을 보라 하시거늘, 또 우러러보니 구름이 많이 흩어지고 별이 많이 보이는지라. 그대로 아뢰니, 가라사대 "서북은 살아날 사람이 적고 동남은 살아날 사람이 많으리라." 하시니라. (대순전경 p285)
증산상제님으로부터 마음을 전해받은 수운선생께서는 '성경신(誠敬信)이 도의 요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연의 마음이 성경신이요, 자연지리로 삼계를 주재하는 증산상제님의 마음이 성경신이기 때문입니다. 자연지리를 생활화하는 성경신을 통해 천지부모님의 마음이 세상에 전해지는 것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태을도인의 지극한 성경신을 통해 태평천하한 후천세상을 건설하려 하십니다. 뿌리와 중심이 잘 잡혀야 태평천하한 세상을 이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생명과 진리의 뿌리는 태을 천상원군의 도인 태을도(太乙道)입니다. 천지부모님께서는 태을주(太乙呪)를 통해 천지의 중앙심인 태을 천상원군의 마음과 우리의 마음이 연결되도록 하셨습니다.
태을도인(太乙道人)은 천지부모이신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을 모시고, 자연지리인 태을도(太乙道)를 성경신을 다해 생활속에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태을도인은 성심의 힘으로 세상을 감복시켜, 세계인류가 천지부모님의 아들 딸들임을 확인시키고, 사랑과 용서 그리고 화합으로 세계일가(世界一家)를 만들어나가는 사람입니다.
이제 세계인류는 모두 손에 손잡고 천지부모님을 집집마다 모셔들일 때가 되었습니다. 때가 무르익어 천지부모님께서 적장자 단주를 앞세워 두분의 자식들을 찾고자 하시기 때문입니다.
@ 종도들에게 일러 가라사대 "내가 이제 몸을 피하려 하노니 너희들이 능히 찾겠느냐." 모두 대하야 가로대 "찾겠나이다." 가라사대 "너희들은 나를 찾지 못할 것이오, 내가 너희들을 찾어야 만나보게 되리라." (대순전경 p407)
우리 태을도인은, 천하창생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천지부모님의 심정으로, 성경신을 다해 우리의 형제 자매를 찾아 맞아들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