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번 버스는
가능동 의정부 차고에서 출발해
서울 종로 5가에서 회차한다. 혜화동 로터리를
기점으로 하행선은 창경궁과 서울대학교 병원을,
상행선은 대학로를 거친다. 한진 버스가 운행하던
급행 12번 버스가 전신이며 1970년 개편 때 13번으로
변경되었고, 2004년 서울시 버스체계 개편 이후
지금과 같은 106번 번호를 달게 되었다.
이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노선이다.
- 김현석, 남지현, 이희영의《각자의 정류장》중에서 -
* 누구에게나
추억의 버스 노선이 있습니다.
통학버스, 직장 출퇴근 버스로 하루에 적어도
두 번씩은 타게 되는 노선 버스에 '역사'와 '애환'이
담겨 있습니다. 저도 대학 시절 139번 버스, 망우동에서
신촌을 오가는 노선버스가 생각납니다. 종로를 거치는
버스는 139-1번, 퇴계로를 오가는 버스는 139-2번.
버스에서 자주 보던 여학생이 안 보이면
궁금했던 기억이 지금도 저를
미소짓게 합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첫댓글 백회장님 옛날에 직장에 다니시던 노선버스 번호를 아직도 잊지않고 계셨군요~
지도 7~80년도에 구로구 구로동 비오면(지러동)에서 삻았던 때에 120번 보성운수 (버스안내양) 빨간빵모자에 머리묵고 허리백에 지금은 그~어디에서 할매되어 귀여운 손주 봐주며 잘~살고 있겠지요?~~~ㅋㅎ
홍대장님 반가워요
저도 이 글을 접하고 70년대 말쯤 신림동에서 신촌까지 오가는 만원버스로 출퇴근 했던 생각을 해봤습니다~^^
누구나 반복되는 일상에서 자신의 노선이 있겠지요. 추억이 어린 정류장도 있겠지요. 마주치는 사람들의 순서도 비슷하게 이어지고요.
요즘엔 버스 노선보다 국도 노선에 주목하게 됩니다.
39번 국도의 노선은 어디에서 시작해서 어디로 이어지는지?
전주에서 남원으로 갈 때 지방도로715번을 타고 가다 749번 도로를 만나면 옥정호를 지나면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겠지? 라는 생각들을 한답니다.
우연히 들어선 길에서 예쁜 복사꽃을 만나는 날이 될 수도 있는 오늘입니다~^.^
비슷한 시간에 출근을 하다보면 같은 승요차를 만나게 되고 차선도 꼭 같은 차선을 이용하는 것을 볼 수있는데 습관이란 것이 참 묘하다 생각하기도합니다.
지나가는 길옆 정류장에 버스를 기다리는 같은 승객을 보기도 했는데 요즘에 중앙차로가 되어서 볼 수가 없기도 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