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 시론 11, 3 설악산에서 성준 큰 스님 열반 44주년에 참여한 선지식들을 친견하고 .
신흥사에는 성준 큰 스님 열반 44주년에 참석하기 위하여 전국작지역에서 참여하는 선지식들이 모이는 날이다, 나도 그들과 같은 선지식들과 뜻을 함께하려고 신흥사에 도착하여 가을 단풍을 바라보니 참으로 좋은 풍경을 목격하였다,
나에게는 시가 저절로 몸을 스치고 지나가고 있는데 아이들과 함께 산을 오르다가 내려오는 석양에 아이들을 보았다, 가을 산에서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그런데 나를 젊은 청년이 인사를 하는데 광화문 앞에서 민주화를 외칠 때 함께 하였던 젊은이인데 결혼을 하여 부부가 되었다고 했다, 반가운 벗이었다,
마침 시인 정송 시인을 만났다, 정송 시인은 나이가 많은데도 참선을 한다고 하여 정진을 하는 수행자 시인이었다, 전국각지에서 선에 대한 탐구를 하고 있으면서 시를 창작하는 시인 정송 시인의 순진함이 여실히 보여준 시인이다, 정송 시인을 만나니 시를 창작하던 시대를 생각하게 한다,
동문수학이라는 것은 인연이 있어야 한다, 함께 시를 창작하던 시기에 친견하였던 시인들을 생각하는데 미당도 말하기도 하고 나를 시단에 등단하게 하였던 시문학을 운영하던 문덕수 시인을 되살리는 순간이기도 했다, 시문학사에서 시인으로 추천하였던 시인가운데 김윤성 이원섭 김종문 시인들을 기억하게 하였다,
정송 시인의 기억을 되살리고 있는데 나에게 시를 창작함에 대한 이론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가운 시인이다, 밤이 깊도록 토론을 하던 시기를 기억하게 하였다, 우리는 하나의 몸이 되고 미래를 이끌오 갈 시의 세계를 말하기도 했다, 또한 신흥사에 도착한 전국의 시인들이 모이기 시작하니 반가운 선지식들이다,
선지식들을 만나니 전국 선승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청하 보광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들 수 있어 참 좋았다, 보광사 주지로 있던 도자기 스님을 만나려고 하는데 어디로 갔는지 알 수 없다,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들었다,
선지식들을 보는 그대로의 언어를 총포처럼 던지고 있는데 누구를 의식하지 않고 그대로 총을 쏘는 듯이 말을 한다, 성준큰 스님의 후예들이 전국에서 모이는 선지식들을 영접하고 있음은 매우 잘한 일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코로나 정국에서도 참여한 전국의 선승들에게 다시 만날 것을 말하고 선준 큰 스님 열반 44주년에 참여한 선지식들과 함께 동참한 인연이야 말로 대단한 행사였다, 고려 시대 고승들에게 공양을 올리던 시대를 연상하게 하였다,
실로 44년 전에 성준 큰 스님을 친견하였던 선승들을 제자들을 제외하고는 친견하였던 수행자는 소수였다, 특별히 도피안사 도견 스님을 만나서 오늘이 탄생한 날이라고 하였다, 도피안사에 관심을 가질 이유를 말하였다,
정송 시인과 함께 도견 스님의 생일잔치에 참여하고 서울로 귀경하였다, 서울행 버스를 타고 서울에 도착하이 서울에서도 선지식 비구니를 만났다, 선지식 비구니는 부산에서 올라와 충북 지역을 방문한다고 하여 버스에 오르는 모습을 보기도 했다, 도처에 선지식들이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2021년 10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