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하나님을 믿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교회에서는 일곱째날 안식일을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안식일을 지켜야 구원을 받습니다."
라고 이야기를 하게 되면
"꼭 안식일에 예배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아무 날에나 예배해도 괜찮다."
라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과연 아무 날에 예배해도 괜찮은 것일까요?
로마서 14장 5절
혹은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기고 혹은
모든 날을 같게 여기나니 각각 자기 마음에 확정할지니라
1.교회 안에 존재했던 특별한 날들
만약 사도시대에 아무 날에나 예배했다면
당시 교회 안에는 지키는 날들이 아예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당시 성도들이 '이 날'을 '저 날'보다 낫게 여길 수 있었을까요?
지키는 날들이 아예 없는데, 어떻게 날들을 비교할 수 있었을까요?
틀림없이 교회 안에 어떤 날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한 견해 차이가 생길 수 있었던 것인데요.
그럼 사도시대 교회의 성도들이 특별하게 여기고 지켰던 날들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절기가 되겠습니다.
2.안식일과 유월절 등 절기를 지켰던 사도 바울
로마서를 기록한 사람은 사도 바울입니다.
따라서 본문이 안식일이나 유월절 등 하나님의 절기를 지킬 필요가 없다는 뜻이라면,
바울 자신부터 안식일과 유월절을 지키지 않았어야 합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분명히 안식일을 규례로 지키고,
유월절을 지켰음을 성경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무 날에 예배해도 괜찮다라는 주장은 거짓이 되는 것입니다.
3.믿음이 연약한 성도를 비판하지 말라는 뜻
그럼 로마서 14장 5절의 내용은 무슨 뜻일까요?
바로 믿음이 연약한 성도들을 용납하고 비판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로마서 14장 1절
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심하는 바를 비판하지 말라
사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모든 절기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주셨으므로 다 귀중합니다.
그러나 시온 안에 있는 성도들 중에는 믿음의 분량에 따라 하나님의 절기들 중에서
특정 절기를 다른 절기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영생의 진리인 유월절은 매우 소중히 여기지만
매주 지키는 안식일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여기는 성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신 역사를 중요시하는 사람은
죽으심을 기념하는 유월절보다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더 중요하게 여길 수도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런 경우에, 그런 생각을 하는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면
결국 깨닫게 될 일이니 그들을 비판하지
말라고 한 것이 되겠습니다.
즉 본문은 이미 하나님의 절기를 지키고 있는
시온의 백성들 간에 서로 비판하지 말라는 뜻이 되겠습니다.
따라서 로마서 14장 5절을 인용하여 안식일이 아니라
아무 날에나 예배해도 괜찮다는 저들의 주장은 거짓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알려주신 일곱째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서
많은 축복을 받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