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세대니,3세대니 하면서 새로운 러버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테너지,시누스,오메가3,플래툰등등...
불과 얼마전까지 또 다른 몇가지 러버들이 정상을 차지하기 위해서 결전을 벌였고..
1.2년전에는 또 다른 러버들이 서로 자신이 최고다 하고,경쟁을 했습니다.
스리버가 수십년간 왕좌를 차지한데 비하면,최근 나오는 러버들은 왕좌를 차지하더라도 몇달을 버티지를 못하고 새로운 러버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네요.
마치 자고일어나면 새로운 휴대폰이 나오듯이....
탁구용품업체들에서도,시대가 바뀜에 따라 기존의 관장,코치들을 통한 판매외에 ,새로운 선전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다른 분야에서 많이 사용하던,일명 입소문이죠.
자신의 러버들을 무료로 사용하게 해보고,그 장점을 선전한다던가(나비사),인터넷 댓글상에 자기 용품을 사용하고 나서 글을 올리면,가격을 할인해주거나,(티바)새로운 러버를 사면,옷을 아예 한벌준다던가(닛탁구,챔피온)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신제품을 사거나 받은분들은,30분시타사용기,2시간 시타사용기,하루 시타사용기,삼일 시타사용기,일주일사용기등등 자신의 느낀바대로 글들을 올려서 다른 분들께 선택에 도움을 줄려고 합니다.
(물론 이과정에서 업체들에 의해 불공정한 선택이 강요되어지기도 하는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요즘 제가 느끼는것은 과연,시타 사용기를 올리는분들중에 몇프로나 정확한 판단을 하고 있는가 하는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이 가볍다,무겁다.회전량이 어떻다,드라이브감이 어떻다.공의 종속이 어떻다등등...
수치상으로는 표현하기 힘든,오로지 자신의 느낌을 적습니다.
(당연히 현재로선 개인소비자들이 할수 있는건 그런 개인느낌을 적는거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여기서 문제가 있습니다.사람의 느낌이라는것은 아주 부정확합니다.
예전에 펩시가 자사의 콜라를 선전할때,펩시콜라와 코가콜라를 사람들의 눈을 가리고 테스트해서 그 결과를 보여준적이 있었습니다.당시 우리나라의 콜라선호도는 코카콜라가 90프로 이상이였고,코카콜라가 맛있다는게 대다수의 생각이였지만,눈을 가리고 한 그 테스트에서 펩시는 60프로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제가 대학 졸업할때 쓴 논문이 이와 유사한것이였는데,소주를 대상으로 한것이였습니다.
진로소주,금복주,경월,무학.선양 <---각지역을 대표하는 소주들이였습니다.
주량이 소주 1병반이상이고,주 2회이상 소주를 마신다는 애주가들을 대상으로 5개지역에서 각 50명씩 총 250명을 대상으로 시험을 하였습니다.
이 5가지 회사의 소주를 똑같은 잔에 따라놓고,가장 맛있는것부터 골라내는 방법과,각회사 브랜드를 알아내는 방식였는데,실험전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소한 진로와 자기 지역에서 나는 소주정도는 90프로 이상이 감별이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나,실제 결과는 한계오차내에서 전혀 알지 못한다고 결과치가 나왔습니다.
일명 주당이라고 하는 사람들의 미각도 그렇게 정확하지 못했던것이였죠.
단지 상표에 적힌 두꺼비를 보면서,진로는 맛있어!!!어느회사껀 맛없어!!!어느회사소주는 맛이 어때하고 이야길 했을 뿐이였습니다.또 자신보다 더 술 잘먹는 주당이 하는 이야길,대부분,그대로 자기머리에 담고 있다가,자신이 가장 술을 잘 마시는 모임에서는 그것이 자신의 생각인냥 이야기하는경우가 대부분이였습니다.
전,탁구용품에서도 그런 선입견이 작용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름 알려진 몇분이,먼저 시타용품 사용해보고,그 러버는 어떻더라고 이야기하면,그에 맞춰서 자신의 생각을 만들어가는것은 아닌지...
과연,그 러버들을 상표부문을 오려낸다음에 라켓에 붙이고,사이드테입을 발라서 스폰지구별못하게 만들고,색깔을 구별할수 없도록 만든다음에,그 러버들을 시타하게 하면,각 러버들의 평가가 어떻게 달라질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전문가급이라고 불리는분들이 시타로 각회사 러버들을 찾아낼수 있을까???
A러버보다 B러버가 드라이브가 더 잘걸린다고 이야기했다면,러버를 구별못하게 하고 반복해서 시타를 하더라도 매번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이야길 할것인가?
궁금한건 많은데,그걸 해결해볼려니 돈이 없네요.^.^
제가 로또에 당첨되면,전국의 탁구매니아들을 모아서,각회사 대표러버들을 수십장씩 사서 상표없앤다음 각러버들을 테스트해서 (소히 말하는 계급장떼고) 그 결과를 알려드리겟습니다.(일단 로또부터 사야겠군요)
혹시 자신의 감각이 얼마나 예민한지 궁금하신분들은,헌 러버들이라도 모아서,먼저 상표보고 나서 친다음에 느낌을 이야기해보시고,다른분께 그 러버들 상표부문에 까만색테이프 붙여달라고 하고,사이드테이프 붙여서 최대한 외관으로 각 러버들을 구별안가게 한다음에 4.5가지 러버들이라도 반복해서 어느러버인지 맞혀보는 연습을 한번 해보세요.
(제 생각에 100프로 맞출수 있는 분들이 많지 않을듯하네요.)
인간의 감각은 어떨때는 매우 민감한것처럼 보이지만,대부분의 경우 미리 들어온 정보들에 맞춰 나가는경향이 강합니다.
(요즘 몸도 안좋고해서 탁구는 치기싫고,이런저런 생각하다가 올려봅니다.^.^ 화이팅!!)
print_ZBlayer('zbLayer0', '십칠대일', 'hpsop', 'hpsop','성호열');
첫댓글 하기사 돌출도 자신없는데... 평면러버는 더 어렵지않을까요!!!
전 별루 감이 없어서 그런가 싸고 오래가는 러버가 좋더라구요...참피온에서 만원짜리도 쳐봤는데 별차이를 모르겠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