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작살내기(http://cafe.daum.net/combreak/)
게 시 판 : PC 강좌!
번 호 : 95
제 목 : 리소스 부족??? 어림없는 소리...(ㅡ.ㅡ+)
글 쓴 이 : 주인장*^^*
조 회 수 : 498
날 짜 : 2001/10/17 17:59:03
내 용 :
리소스 부족? 어림없는 소리
"리소스가 부족합니다"
PC를 쓰다보면 이런 에러 메시지를 자주 만난다. 리소스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은 대충 메모리 문제로 짐작한다. 그리곤 고개를 갸웃거린다. 메모리가 부족하다고? 사실 메모리가 64MB 이상이면 웬만해서는 에러를 일으키지 않는다. 하드디스크를 메모리처럼 쓰는 '가상 메모리' 덕분이다. 그렇다면 리소스 에러는 무엇일까? 메모리와 리소스의 차이를 알면 해답이 보인다.
'메모리' 하면 흔히 메인보드에 꽂힌 램을 얘기한다. 범위를 넓히면 하드디스크의 가상 메모리까지 포함된다. 반면에 '리소스'는 API(application program interface) 모듈이 쓰는 메모리 크기다. 익스플로러를 예로 들면, 수 MB에 이르는 실제 데이터는 가상 메모리를 포함한 '메모리'에 들어가지만 이것을 제어하는 객체 정보는 리소스를 차지한다. 리소스는 GDI와 유저로 나뉜다. GDI는 바탕화면, 단축 아이콘, 폰트 등 인터페이스를, 유저는 프로그램 동작을 제어한다. 이 둘을 합쳐 시스템 리소스라고 한다.
윈도우즈는 리소스 크기가 딱 정해져 있다. 램을 아무리 많이 꽂아도 리소스가 늘어나지 않는다. 윈도우즈 98이나 Me는 리소스가 6MB + 128KB다. 이중에서 128KB는 16비트, 6MB는 32비트용이다. 리소스 구조는 아래와 같다.
16비트 유저 : 64KB
16비트 GDI : 64KB
32비트 유저 윈도우즈 : 2MB
32비트 유저 메뉴 : 2MB
32비트 GDI : 2MB
윈도우즈 NT나 2000, XP 등 NT 계열은 API 모듈과 실제 데이터가 전체 메모리 공간을 나눠 쓴다. 윈도우즈 98과 달리 아무리 많은 프로그램을 띄워도 리소스가 부족하다는 에러 메시지가 뜨지 않는다.
리소스 최적화하기
윈도우즈 98이나 Me는 리소스 부족 문제를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그렇지만 자원을 최대한 아껴 쓰면 에러가 생길 확률이 그만큼 낮아진다. 바탕화면을 화려하게 꾸미고 자동 수행 프로그램을 여럿 등록하는 것은 자원 낭비의 지름길이다. 리소스를 아끼는 방법을 차근차근 알아보자.
아래 그림은 바탕화면이 화려하고 갖가지 단축 아이콘이 자리잡았다. 자동 수행 프로그램을 여럿 등록했고 쪽지 프로그램을 띄워놓았다. 액티브 데스크탑도 켜놓았다. 리소스를 많이 쓸 것이 뻔하다. 프로그램을 몇 개만 더 띄우면 리소스는 금방 바닥난다. 시작 버튼 → 프로그램 → 보조 프로그램 → 시스템 도구 → 리소스 측정기를 누르면 시스템 리소스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려준다. 그 결과 리소스가 27%밖에 남지 않았다.
바탕 그림이 화려하고 단축 아이콘이 많고, 자동 수행 프로그램을 여럿 등록할 수록 리소스 낭비가 심하다.
아래 그림은 리소스를 늘리기 위해 바탕 그림을 없애고 단축 아이콘과 자동 수행 프로그램을 정리한 것이다. 같은 방법으로 리소스를 검사했더니 41%로 늘었다. 그림 A보다 더 많은 작업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꼭 필요한 아이콘만 있고 액티브 데스크탑도 쓰지 않았다.
꼭 필요한 아이콘만 있고 액티브 데스크탑도 쓰지 않았다.
리소스 측정기가 없어요!
시스템 자원을 보기 위해 시작 버튼 → 프로그램 → 보조 프로그램 → 시스템 도구를 눌렀는데 리소스 측정기가 보이지 않는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일까? 윈도우즈를 깔 때 빼놓았으므로 다시 깔면 된다. 제어판에 있는 프로그램 추가/제거를 누른 뒤 windows 탭을 고른다. 윈도우즈 검색이 끝나면 '시스템 도구'를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두 번 눌러 창을 띄우고 '시스템 리소스 측정기'를 체크한다.
프로그램 추가/제거 창에서 windows 탭 → 시스템 도구 → 시스템 리소스 측정기를 체크하면 리소스 측정기가 생긴다.
바탕화면을 가볍게
시스템 리소스를 늘리려면 바탕화면을 단순하게 해야 한다는 데 이견이 있을 수 없다. 하지만 왠지 꺼림칙하다. 그림을 띄우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가 된다. 그렇지만 단축 아이콘은 어떻게 할까? 아이콘을 모두 없앤 뒤 프로그램을 띄울 때마다 시작 버튼을 눌러야 하나?
윈도우즈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빠른 수행 영역을 마련했다. 시작 버튼 옆의 이 공간에 단축 아이콘을 옮겨놓으면 마우스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프로그램을 띄운다. 바탕 그림을 없앤 뒤 단축 아이콘들을 빠른 수행 영역에 넣어보자.
바탕화면에 커서를 대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누른 뒤 '등록정보'를 고른다.
2단계. '디스플레이 등록정보' 창이 열리면 '배경 무늬' 칸에서 '없음'을 고르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바탕 그림이 사라지면 약 2%의 리소스가 절약된다.
3단계. 단축 아이콘을 정리할 차례다. 시작 버튼 옆에 자리잡은 것이 '빠른 수행 영역'이다.
4단계. 빠른 수행 영역에 아이콘을 많이 두려면 작업표시줄을 2층으로 하는 것이 좋다. 커서를 작업표시줄 윗줄에 대면 위아래 화살표로 모양으로 바뀐다.
5단계. 마우스 왼쪽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커서를 위로 옮기면 작업표시줄이 2층으로 바뀐다.
6단계. 바탕화면에 있는 아이콘을 마우스 왼쪽 버튼으로 누른 상태에서 커서를 빠른 수행 영역으로 옮긴다. 버튼을 놓으면 아이콘이 자리잡는다.
7단계. 단축 아이콘을 모두 옮기면 바탕화면에 남아 있는 것을 모두 지운다. 이제 프로그램을 띄울 때는 빠른 수행 영역에서 아이콘을 누른다.
효과음을 없앤다
PC를 켜면 바탕화면이 뜨면서 짠∼ 하는 소리가 들린다. 시스템을 끄거나 에러 메시지가 뜰 때도 효과음이 들린다. 효과음은 사실 들어도 그만 안 들어도 그만이다. 많진 않아도 리소스를 잡아먹는 효과음을 정리해보자. 여기서는 시스템이 켜질 때 나는 시작음을 예로 든다.
1단계. 시작 버튼 → 설정 → 제어판 → 사운드를 누른다.
2단계. 스크롤 바를 밑으로 내려 'windows 시작'을 체크한다.
3단계. '이름' 칸의 ▼ 버튼을 눌러 '없음'을 고르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PC가 켜질 때 아무 소리도 나지 않는다
자동 수행 프로그램 정리하기
PC 전원을 켜면 한참 뒤 바탕화면이 열린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몇몇 프로그램이 저절로 뜨기도 한다. 이처럼 PC를 켰을 때 스스로 작동하는 것을 '자동 수행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혼자서 메모리에 올라오므로 부팅 시간이 길어질 뿐 아니라 당장 쓰지 않는 데도 리소스를 차지한다. 꼭 필요하지 않는 프로그램은 자동 수행을 막는다.
1단계. 자동 수행 프로그램은 작업표시줄 오른쪽 '트레이'에 등록된다.
2단계. 자동 수행을 막으려면 시작 버튼 → 실행을 누른다.
3단계. '실행' 창이 뜨면 '열기' 칸에 msconfig라고 쓰고 '확인' 버튼을 누른다.
4단계. 일반, config.sys, autoexec.bat, system.ini, win.ini, 시작 프로그램 탭으로 이루어진 '시스템 구성 유틸리티' 창이 뜨면 '시작 프로그램' 탭을 누른다.
5단계. 스크롤 바를 위아래로 움직여 자동 수행을 막으려는 항목의 체크 표시를 없앤 뒤 '확인' 버튼을 누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