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엔 원전을 운영하는 전력회사가 많네요.
“일본이 원자력발전소를 55기나 갖고 있으면서도 전기요금이 우리보다 훨씬 비싼 이유죠. 이렇게 전력회사들이 할거하면 하나의 전력회사가 통합해 운영하는 것과 비교할 때 그만큼 조직이 중복되므로 비대화, 비효율이 큽니다. 또한 도쿄전력과 같은 개개 전력회사로선 자사의 경영 문제를 가장 중시하게 되고 안전 문제나 대승적 문제에는 신경을 덜 쓰게 되죠. 도쿄전력이 사고발생 1시간이 지나도록 정부에 보고를 하지 않는 등 축소은폐에 급급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습니다.”
▼ 원전 사고 후 도쿄전력의 시미즈 사장이 현기증과 고혈압 증세로 입원한 바 있고 한 달 후 외부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같은 업계 종사자로서 이해할 수 있는 측면이 있나요?
“그런 사고가 났는데…. 자격 없는 사람이죠.”
일본서 귀 없는 토끼가 출생해 일본 열도가 충격에 휩싸였다. 다음 차례는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 후쿠시마 일본 제1원전 1,2,3,4 호기 폭발에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신속한 대응책을 모색했던 나라는 다름 아닌 미국이었다. 한때 일본 총리관저에 미국 원자력 전문가가 상주하면서 일본 정부와 대책을 협의했으며, 미국 방사능 특수부대원 140명 가량이 후쿠시마 원전 투입(실제 투입 여부는 불분명)을 시도 했다.
그러나 결국 미국은 후쿠시마 원전에 손을 떼고 말았다. 미국은 일찌감치 후쿠시마 원전 1,2,3호기가 멜트다운 된 것을 확인하고 모든 대응방안을 포기했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일본이 할 수 있는 일이란, 뻘겋게 달오르는 용광로에 쥐오줌 싸듯이,그저 소방 호수로 원자로에 물을 뿌리며 그로 인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에 흘려 보내는 빠카야로 짓만 되풀이 하고 있을 따름이다.
원자로 멜트 다운이 진행되면서, 원자로 격납용기 온도가 상승이 반복되면 원자로 대폭발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원자로가 폭발하면 그것은 원자탄 폭발에 버금 가는 대재앙으로, 일본은 순식간에 초토화 되는 운명을 맞게 될 것이다.
계절이 여름으로 접어 들면서, 소방호스로 물을 뿌린디고 원자로가 냉각 되기는 커녕, 연료봉 멜트다운 진행과 함께 순식간에 원자로 내부에 온도와 압력이 상승, 고온, 고압, 고열의 원자로 격납용기는 일순간에 대폭발을 일으키 게 될 것이다. >>
p.s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국내에서 임산부가 또 사망했다. 2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서울시내 대형병원에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입원해있던 7명의 임산부 중 A(36)씨가 숨졌다.
지난 10일 사망한 산모와 마찬가지로 A씨는 초기에 기침과 호흡곤란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가 이후 폐가 딱딱하게 굳어지는 '폐 섬유화' 진단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원인불명의 폐렴으로 임산부등의 사망이 속출하는데 대하여, 이명박 정부와 관련 의사들은 방사능 오염 여부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그런데 체로노빌 원전 사고 당시에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폐 섬유화(pulmonary fibrosis) 혹은 방사능 폐렴(Radiation pneumonitis)으로 수 많은 사망자와 폐렴 환자들이 발생한 사실이 있으며, 관련 문건도 수두룩하다.
그런데 지난 3월 11일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사고 이후, 일본에서 폐렴 환자와 폐렴 사망자가 급증했다. 우연의 일치일까?
Wednesday, April 20, 2011 (2011년 4월 20일 수요일)
Pneumonia cases rise in Tohoku (동북부에서 폐렴 환자 급증)
Kyodo(교토통신)
SENDAI (센다이)
At least 11 people have died of pneumonia and about 150 have been hospitalized with the illness at Ishinomaki Red Cross Hospital in Miyagi Prefecture since the March 11 quake and tsunami, the hospital said Tuesday.
The number of patients is five to six times higher than during the same period last year, it said.
지난 3월 11일 지진과 쓰나미 이후 미야기현의 이시노마키 적집자 병원에서 적어도 11명이 페렴으로 사망하고 150명이 입원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같은 폐렴환자들은 작년의 같은 기간에 비해 5~6배 이상 높은 것이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보도 이후 일본에서 폐렴 사망 보도가 실종되 버렸다. 일본 정부가 방사능 오염으로 폐렴 환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는 것을 보고 받고, 보도 통제를 해버린 까닭이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누출 한 달후에 일본 미야기현의 한 적십자병원에서 저런 정도의 폐렴 환자와 사망자가 나왔다면, 갈수록 방사능에 오염된 도쿄를 비릇한, 일본 전역에서 발생한 방사능 폐렴(폐 섬유화) 사망자 숫자는 적어도 수 천명이 넘어 설 것이며, 방사능에 의한 폐렴 환자는 숫자는 수 만명에서 수 십만명에 이를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추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