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5.17
선생님 안녕하세요
전 지금 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사실....이곳엔....2번째 인 것 같아요....
(주소를 몰랐다면 핑계일까요? ^^*)
선생님께서 들려보라고 말씀하셨던 '즐겨찾기'에도 가보고
좋은 구경 많이 하다가요~♡
오늘 최고의 감상포인트는! 물론!
선생님들의 추억의 옛 사진이겠지만요 ^^*
인사치례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자주 들릴꺼라는 약속을 드리고 싶어요!!!
물론 3학년이라 그럴만한 시간이 허락되지 않을리라는걸....알고 있지만요 ^^*
이제 정말 몇개월 남지 않았는데 교감선생님의 힘내라는 말 한말씀이면
힘이 불끈불끈! 솟아오를거 같아요 ^^*
내일은 스승의 날이네요 ~
조금씩 형식화되어 가는 날이라고 해도.....그리 틀린말 같진않은데....
제 말이 맞나요?
하지만 저희들...참 많이 느껴요...
정말 선생님들께 감사드리고,진심으로 저희 상일여고 선생님들 모두를
존경합니다! ^_^*
내일 하루는 정말 사제지간의 사랑을 느끼고 나눌 수 있는 하루로
뜻깊게 보내고 싶어요~! 그럴 수 있구요!~ ^^*
항상 저희 상일여고를 쓰레기 없는 깨끗하고 빛나는학교로 만드시는데
일등공신이신 교감선생님.
일교차가 심한데 감기조심하시구요 항상 건강하세요♡
-3학년 ★★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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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한 번째 맞는 스승의 날에 내리기 시작한 비는 이틀이 지난 지금도 내리고 있고,
봄가뭄에 시달리던 4월을 생각하면 생명수에 비길 이 봄비가 다정한 손님처럼 우리 마음을 적셔주지만,
꽃과 풍선과 노래와 박수가 어울렸던 스승의 날에도 어두운 교육 현실을 밝혀줄 생명의 빛은 켜지지 않았고,
그래서 편지와 카드와 인터넷을 통해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보내준 제자들에게 답장을 쓰기가 어려웠다면,
나의 안타까운 심정을 조금은 헤아릴 수 있을까 ?
다행히 한국교총에서 오늘의 교육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스승의 정신으로 돌아가자는 취지에서 금년도 교육주간 주제를 `스승이 살아있는 사회'로 정하였고,
사회의 어른으로서 모범이 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스승의 참다운 모습을 찾으리라는 다짐으로,
축하의 인사를 보내준 제자들에게 답장을 대신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