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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역개정 출애굽기 10장 ≫
남자
여자
[여덟째 재앙 : 메뚜기가 땅을 덮다]
출 10: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강하게 함은 나의 표징을 그들 중에 보이기 위함이며
출 10:2. 네게 내가 애굽에서 행한 일들 곧 내가 그들 가운데에서 행한 표징을 네 아들과 네 자손의 귀에 전하기 위함이라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출 10: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출 10:4. 네가 만일 내 백성 보내기를 거절하면 내일 내가 메뚜기를 네 경내에 들어가게 하리니
출 10:5. 메뚜기가 지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네게 남은 그것 곧 우박을 면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너희를 위하여 들에서 자라나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출 10:6. 또 네 집들과 네 모든 신하의 집들과 모든 애굽 사람의 집들에 가득하리니 이는 네 아버지와 네 조상이 이 땅에 있었던 그 날로부터 오늘까지 보지 못하였던 것이리라 하셨다 하고 돌이켜 바로에게서 나오니
출 10:7.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출 10:8.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로 다시 데려오니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갈 자는 누구 누구냐
출 10:9. 모세가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 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겠나이다
출 10:10.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의 어린 아이들을 보내면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함과 같으니라 보라 그것이 너희에게는 나쁜 것이니라
출 10:11. 그렇게 하지 말고 너희 장정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가 구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출 10: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 땅 위에 네 손을 내밀어 메뚜기를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여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모든 채소를 먹게 하라
출 10:13.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이 되매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들인지라
출 10:14.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에 내리매 그 피해가 심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을 것이라
출 10:15. 메뚜기가 온 땅을 덮어 땅이 어둡게 되었으며 메뚜기가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온 땅에서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출 10: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출 10:17.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
출 10:18. 그가 바로에게서 나가서 여호와께 구하매
출 10:19.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출 10:20.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아홉째 재앙 : 흑암이 땅에 있다]
출 10: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애굽 땅 위에 흑암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출 10: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내밀매 캄캄한 흑암이 삼 일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출 10:23. 그 동안은 사람들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 처소에서 일어나는 자가 없으되 온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는 곳에는 빛이 있었더라
출 10:24.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의 양과 소는 머물러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갈지니라
출 10:25. 모세가 이르되 왕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사와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출 10:26.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가져다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
출 10:27.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그들 보내기를 기뻐하지 아니하고
출 10:28. 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출 10:29. 모세가 이르되 당신이 말씀하신 대로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 개역한글 출애굽기 10장 ≫
남자
여자
[메뚜기 재앙]
출 10: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바로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 신하(臣下)들의 마음을 완강(頑强)케 함은 나의 표징(表徵)을 그들 중(中)에 보이기 위(爲)함이며
출 10:2. 너로 내가 애굽에서 행(行)한 일들 곧 내가 그 가운데서 행한 표징(表徵)을 네 아들과 네 자손(子孫)의 귀에 전(傳)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출 10: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謙卑)치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百姓)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출 10:4. 네가 만일(萬一) 내 백성(百姓) 보내기를 거절(拒絶)하면 내일(來日) 내가 메뚜기로 네 경내(境內)에 들어가게 하리니
출 10:5. 메뚜기가 지면(地面)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라 메뚜기가 네게 남은 그것 곧 우박(雨雹)을 면(免)하고 남은 것을 먹으며 들에 너희를 위(爲)하여 자라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출 10:6. 또 네 집들과 네 모든 신하(臣下)의 집들과 모든 애굽 사람의 집들에 가득하리니 이는 네 아비와 네 조상(祖上)이 세상(世上)에 있어 옴으로 오늘까지 보지 못하였던 것이리라 하셨다 하고 돌이켜 바로에게서 나오니
출 10:7. 바로의 신하(臣下)들이 그에게 고(告)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陷穽)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王)은 아직도 애굽이 망(亡)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출 10:8.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로 다시 데려오니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갈 자(者)는 누구누구뇨
출 10:9. 모세가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 앞에 절기(節期)를 지킬 것인즉 우리가 남녀(男女) 노소(老少)와 우양(牛羊)을 데리고 가겠나이다
출 10:10. 바로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너희와 너희 어린 것들을 보내면 여호와를 너희와 함께하게 함과 일반(一般)이니라 삼갈찌어다 너희 경영(經營)이 악(惡)하니라
출 10:11. 그는 불가(不可)하니 너희 남정(男丁)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것이 너희의 구(求)하는 바니라 이에 그들이 바로 앞에서 쫓겨나니라
출 10: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 손을 애굽 땅 위에 들어 메뚜기로 애굽 땅에 올라와서 우박(雨雹)에 상(傷)하지 아니한 밭의 모든 채소(菜蔬)를 먹게 하라
출 10:13.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들매 여호와께서 동풍(東風)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니 아침에 미쳐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 들인지라
출 10:14.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이르러 그 사방(四方)에 내리매 그 해(害)가 심(甚)하니 이런 메뚜기는 전(前)에도 없었고 후(後)에도 없을러라
출 10:15. 메뚜기가 온 지면(地面)에 덮여 날으매 땅이 어둡게 되었고 메뚜기가 우박(雨雹)에 상(傷)하지 아니한 밭의 채소(菜蔬)와 나무 열매를 다 먹었으므로 애굽 전경(全境)에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남지 아니하였더라
출 10: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急)히 불러서 이르되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득죄(得罪)하였으니
출 10:17. 청(請)컨대 나의 죄(罪)를 이번(番)만 용서(容恕)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구(求)하여 이 죽음만을 내게서 떠나게 하라
출 10:18. 그가 바로에게서 나가서 여호와께 구(求)하매
출 10:19.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强烈)한 서풍(西風)이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紅海)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지경(地境)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출 10:20.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剛愎)케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子孫)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흑암 재앙]
출 10: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하늘을 향(向)하여 네 손을 들어서 애굽 땅 위에 흑암(黑暗)이 있게 하라 곧 더듬을 만한 흑암이리라
출 10:22. 모세가 하늘을 향(向)하여 손을 들매 캄캄한 흑암(黑暗)이 삼(三) 일(日) 동안 애굽 온 땅에 있어서
출 10:23. 그동안은 사람 사람이 서로 볼 수 없으며 자기(自己) 처소(處所)에서 일어나는 자(者)가 없으되 이스라엘 자손(子孫)의 거(居)하는 곳에는 광명(光明)이 있었더라
출 10:24. 바로가 모세를 불러서 이르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 양(羊)과 소는 머물러두고 너희 어린 것은 너희와 함께 갈찌니라
출 10:25. 모세가 가로되 왕(王)이라도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희생(犧牲)과 번제물(燔祭物)을 우리에게 주어야 하겠고
출 10:26. 우리의 생축(牲畜)도 우리와 함께 가고 한 마리도 남길 수 없으니 이는 우리가 그 중(中)에서 취(取)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것임이며 또 우리가 거기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나
출 10:27.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剛愎)케 하셨으므로 그들을 보내기를 즐겨 아니하고
출 10:28.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떠나가고 스스로 삼가 다시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죽으리라
출 10:29. 모세가 가로되 왕(王)의 말씀이 옳으니이다 내가 다시는 왕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 쉬운성경 출애굽기 10장 ≫
[여덟째 재앙 - 메뚜기]
출 10: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파라오에게 가거라. 내가 그와 그의 신하들을 고집스럽게 하였으니, 그것은 나의 놀라운 기적들을 그들에게 보여 주기 위함이다.
출 10:2. 또한 네 아들과 네 후손들에게 내가 이집트 사람들에게 행한 것과 내가 그들에게 보여 준 기적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이 일로 내가 여호와라는 것을 너희가 알게 될 것이다.”
출 10:3.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언제까지 내 앞에서 스스로 겸손해지지 않을 것이냐? 내 백성을 보내어 나를 예배할 수 있게 하여라.
출 10:4. 만약 내 백성을 내보내지 않으면, 내가 내일 네 나라에 메뚜기들을 보낼 것이다.
출 10:5. 메뚜기들이 땅을 덮어서, 아무도 땅을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메뚜기들은 우박에도 해를 입지 않은 모든 것까지 다 먹어 버리고 들에서 자라는 모든 나무도 다 먹을 것이다.
출 10:6. 메뚜기들은 네 궁전과 네 신하들과 모든 이집트 사람들의 집에 가득 찰 것이니, 그것은 너의 아버지의 조상들도 보지 못했던 모습이다. 사람들이 이집트에 살기 시작한 뒤로 그렇게 많은 메뚜기는 없었을 것이다.’” 이 말을 마치고 모세는 뒤로 돌아 파라오 앞에서 물러나왔습니다.
출 10:7. 파라오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언제까지 우리를 괴롭히는 덫이 되어야 합니까?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셔서 그들의 하나님인 여호와를 예배하게 하십시오. 왕은 이집트가 망한 것을 아직도 모르십니까?”
출 10:8. 그래서 모세와 아론이 다시 파라오에게 불려 왔습니다. 파라오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가서 너희 하나님인 여호와를 예배하여라. 그런데 예배하러 갈 사람은 누구냐?”
출 10:9. 모세가 대답했습니다. “젊은 사람과 노인들, 우리의 아들과 딸, 우리의 양과 소가 다 갈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모두가 여호와의 절기를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출 10:10.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너희와 너희 어린 것들을 보낸 것이나 마찬가지로 너희 주님이 너희와 함께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마라.
출 10:11. 절대로 안 된다! 여호와를 예배하려면 남자들만 가거라. 너희가 원하는 것이 그것이 아니냐?” 그리고 나서 파라오는 모세와 아론을 왕궁에서 쫓아 냈습니다.
출 10: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을 이집트 땅 위에 뻗어라. 그러면 메뚜기들이 와서 이집트 모든 땅에 퍼져 우박에도 해를 입지 않고 남은 것까지 다 먹어 버릴 것이다.”
출 10:13. 그리하여 모세는 지팡이를 든 손을 이집트 땅 위에 뻗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강한 바람이 동쪽에서 불어 오도록 하셨습니다. 하루 종일, 그리고 밤새도록 바람이 불어 왔습니다. 아침이 되자, 동풍에 실려 메뚜기들이 몰려왔습니다.
출 10:14. 메뚜기 떼가 몰려와 모든 이집트 땅을 뒤덮었습니다. 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엄청난 메뚜기 떼였습니다.
출 10:15. 메뚜기들이 모든 땅을 덮어 땅이 시커멓게 되었습니다. 메뚜기들은 우박에도 해를 입지 않고 남은 것을 다 먹어 치웠습니다. 메뚜기들은 밭의 모든 채소와 나무에 달린 모든 과일을 다 먹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집트 온 땅의 나무와 밭에 심은 채소는 하나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출 10:16. 파라오가 급히 모세와 아론을 불러서 말했습니다. “내가 너희 하나님인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다.
출 10:17. 네 죄를 용서하여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를 드려라. 그래서 이 죽음의 벌을 멈추게 하여라.”
출 10:18. 모세가 파라오 앞에서 물러나와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출 10:19. 그러자 여호와께서 바람의 방향을 바꾸셨습니다. 매우 강한 바람이 서쪽에서 불어 오게 하셨습니다. 그 강한 바람은 메뚜기들을 홍해로 몰고 갔습니다. 이집트 땅에는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출 10:20. 하지만 여호와께서는 파라오를 여전히 고집스러운 채로 두셨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습니다.
[아홉째 재앙 - 어두움]
출 10: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향해 네 손을 뻗어라. 그러면 어두움이 이집트 땅을 덮을 것이다. 곧 손으로 더듬어야 할 만큼 짙은 어두움이 임할 것이다.”
출 10:22. 그리하여 모세는 하늘을 향해 손을 뻗었습니다. 그러자 이집트의 모든 땅에 삼 일 동안, 짙은 어두움이 깔렸습니다.
출 10:23. 너무 어두워서 아무도 다른 사람을 알아볼 수 없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삼 일 동안은 아무 곳으로도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곳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출 10:24. 파라오가 또다시 모세를 불러서 말했습니다. “가서 여호와를 예배하여라. 여자와 어린아이들도 데리고 가거라. 다만 양과 소만은 남겨 놓고 가거라.”
출 10:25. 모세가 말했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신 여호와께 바칠 제물과 번제물도 가지고 갈 수 있게 해 주어야 합니다.
출 10:26. 우리는 짐승도 가지고 가야 합니다. 한 마리도 남기고 갈 수 없었습니다. 그 짐승들 중에서 몇 마리를 골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바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곳에 이르기 전에는 어떤 짐승을 바쳐야 좋을지 우리는 모릅니다.”
출 10:27. 여호와께서는 파라오를 여전히 고집스럽게 놔두셨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려 하지 않았습니다.
출 10:28. 파라오가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가 버려라! 다시는 나타나지 마라! 또다시 나타나면 너를 죽이고 말겠다.”
출 10:29. 그러자 모세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왕이 말한 대로 하겠습니다. 다시는 왕을 만나러 오지 않겠습니다.”
≪ 공동번역 출애굽기 10장 ≫
남자
여자
[여덟째 재앙 ; 메뚜기 소동]
출 10:1.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가서 파라오를 만나거라. 나는 그들에게 온갖 증거를 보이려고 그와 그의 신하들로 하여금 고집을 부리게 하였다.
출 10:2. 이는 내가 이집트인들을 어떻게 혼내 주었고, 그들에게 어떤 증거를 보였는지를 네가 네 후손에게 대대로 자랑스레 이야기해 주도록 하려는 것이며, 너희로 하여금 내가 야훼임을 알게 하려는 것이다.”
출 10:3.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나아가 말하였다. “히브리인들의 하느님 야훼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언제까지 내 앞에서 굽히지 않고 버틸 셈이냐? 내 백성을 내보내어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출 10:4. 네가 내 백성을 내보내지 않으면 나는 내일 메뚜기를 너의 영토 안에 몰아넣겠다.
출 10:5. 땅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온통 메뚜기로 뒤덮으리라. 메뚜기들이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은 것을 모조리 먹어치우고 너희가 가꾸는 들판의 나무들도 갉아먹으리라.
출 10:6. 그뿐이랴! 너의 궁궐과 네 신하들의 집과 이집트인의 모든 집을 덮치리라. 이는 너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들이 이 땅에 발붙인 뒤로 오늘까지 일찍이 보지 못한 것이리라.’” 이렇게 말하고 그들은 파라오의 앞에서 발길을 돌려 물러나왔다.
출 10:7. 파라오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였다. “이자가 우리를 못살게 굴도록 언제까지 내버려두시렵니까? 이자들을 내보내어 저희의 신을 예배하게 하심이 좋을까 합니다. 이집트가 이미 망하게 되었음을 아직 모르십니까?”
출 10:8. 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이 다시 파라오에게 불려갔다. “너희의 신 야훼께 예배를 드리러 가거라. 그런데 갈 사람은 누구누구냐?”
출 10:9. 모세가 대답하였다. “우리는 어린이고 노인이고 모두 데리고 가야겠습니다. 아들 딸도 데려가고, 소떼와 양떼도 다 몰고 가야겠습니다. 야훼께 축제를 올리려는 것이니까요.”
출 10:10. 그러자 파라오가 호통을 쳤다. “내가 너희를 가족과 함께 내보내게 해달라고 야훼께 실컷 빌어보아라. 내가 너희에게 식구들을 딸려 보낼 성싶으냐? 허튼 수작은 부리지 마라.
출 10:11. 어림도 없다. 장정들이나 가서 야훼를 예배하여라. 너희가 바라던 것이 그것이 아니냐?” 그들은 파라오 앞에서 쫓겨났다.
출 10:12.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네 손을 이집트 땅 위로 뻗쳐라. 그러면 메뚜기가 이집트 온 땅에 몰려와서 이 나라 안에 있는 모든 푸성귀를 먹어치우리라. 우박의 피해에서 남은 모든 것을 먹어버리리라.”
출 10:13. 모세가 곧 이집트 땅 위로 지팡이를 뻗치자 야훼께서 그 땅에 주야로 샛바람이 불게 하셨다. 아침이 되어보니 샛바람이 메뚜기떼를 몰고 오는 것이었다.
출 10:14. 메뚜기가 이집트 온 땅에 몰려와 전역에 내려앉았다. 이렇게 많은 메뚜기에게 뒤덮인 일은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출 10:15. 온 땅을 새카맣게 덮은 메뚜기들은 우박의 피해에서 남은 땅의 모든 푸성귀와 나무 열매를 먹어버렸다. 온 이집트 땅에 풀이고 나무고 푸른 것이라고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출 10:16. 파라오는 급히 모세와 아론을 불러들여 말하였다. “너희의 신 야훼와 너희들에게 잘못했다.
출 10:17. 한 번만 더 나의 잘못을 용서하여라. 너희의 신 야훼께 기도하여 이런 모양으로 죽지는 않게 해다오.”
출 10:18. 모세가 파라오의 앞에서 물러나와 야훼께 기도를 올리자
출 10:19. 야훼께서는 바람의 방향을 바꾸어 세찬 해풍이 불게 하셨다. 그 바람은 이집트 땅에 있는 메뚜기를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모조리 휩쓸어다가 홍해에 쓸어넣었다.
출 10:20. 야훼께서는 파라오로 하여금 또 고집을 부리게 하시었다. 그리하여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내보내지 않았다.
[아홉째 재앙 ; 어둠이 온 땅을 덮다]
출 10:21. 야훼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하늘을 향하여 팔을 뻗어라. 그러면 이집트 땅이 온통 손으로 만져질 만큼 짙은 어둠에 휩싸이게 되리라.”
출 10: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팔을 뻗치니 이집트 땅이 온통 짙은 어둠에 싸여 사흘 동안 암흑 세계가 되었다.
출 10:23. 사흘 동안 사람들은 서로 알아보지도 못했고 제자리에서 움직이지도 못했으나, 이스라엘 백성이 사는 고장만은 환하였다.
출 10:24. 파라오가 모세를 불러들여 말하였다. “나가서 야훼를 예배하여라. 딸린 식구들은 데리고 가도 좋지만 너희의 양떼와 소떼만은 남겨두어야 한다.”
출 10:25. 모세가 말을 받았다. “그렇다면 우리 하느님 야훼께 드릴 제물과 번제물을 당신이 손수 마련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까?
출 10:26. 우리는 가축을 한 마리도 남기지 않고 다 몰고 가야겠습니다. 그 가운데서 얼마를 골라서 우리 하느님 야훼께 바칠 터인데, 목적지에 닿을 때까지는 무엇을 야훼께 드려 예배할지 모릅니다.”
출 10:27. 야훼께서는 파라오로 하여금 또 고집을 부리게 하시었다. 그는 그들을 내보내려 하지 않았다.
출 10:28. 파라오는 모세에게 호통을 쳤다. “썩 물러가거라. 다시는 내 얼굴을 볼 생각을 마라. 다시 내 앞에 얼씬거렸다가는 죽을 줄 알아라.”
출 10:29. 모세가 대답하였다. “그 말씀 잘하셨습니다. 나도 다시는 당신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 표준새번역 출애굽기 10장 ≫
남자
여자
[여덟째 재앙 : 메뚜기 소동]
출 10: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바로에게 가거라. 그와 그 신하들이 고집을 부리게 한 것은 나다. 이것은 내가, 그들이 보는 앞에서 나의 온갖 이적을 보여 주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출 10:2. 그뿐만 아니라,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어떻게 벌하였는지를, 그리고 내가 그들에게 어떤 이적을 보여 주었는지를, 네가 너의 자손에게도 알리게 하려고, 또 내가 주님이라는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려고 그렇게 한 것이다.”
출 10: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말하였다. “히브리 사람의 주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네가 언제까지 내 앞에서 교만하게 굴려느냐? 나의 백성을 보내서, 나를 예배하게 하여라.
출 10:4. 네가 나의 백성을 보내기를 거절하면, 나는 내일 너의 영토 안으로 메뚜기 떼가 들어가게 할 것이다.
출 10:5. 그것들이 땅의 표면을 덮어서, 땅이 보이지 않게 될 것이며,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 있는 것들을 먹어 치우되, 들에서 자라는 나무들까지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출 10:6. 너의 궁궐과 너의 모든 신하의 집과 이집트의 모든 사람의 집이 메뚜기로 가득 찰 것이다. 이것은 너의 아버지와 너의 조상이 이 땅 위에 살기 시작한 때부터 오늘까지, 너희가 전혀 못 본 일이다’ 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모세는 발길을 돌려 바로에게서 나왔다.
출 10:7.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말하였다. “언제까지 이 사람이, 우리를 망하게 하는 함정이 되어야 합니까? 이 사람들을 내보내서, 그들의 주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심이 좋을 듯합니다. 임금님께서는 아직도 이집트가 망한 것을 모르고 계십니까?”
출 10:8. 모세와 아론이 다시 바로에게 불려 갔다. 바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주 너희의 하나님께 예배하여라. 그런데 갈 사람은 누구 누구냐?”
출 10:9. 모세가 대답하였다. “우리 모두가 주의 절기를 지켜야 하므로, 어린 아이와 노인들을 비롯하여, 우리의 아들과 딸을 다 데리고 가야 하며, 우리의 양과 소도 몰고 가야 합니다.”
출 10:10. 바로가 그들에게 호통쳤다. “그래, 어디 다 데리고 가 봐라! 너희와 함께 있는 너희의 주가 나를 감동시켜서 너희와 너희 아이들을 함께 보내게 할 것 같으냐? 어림도 없다! 너희가 지금, 속으로 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음이 분명하다!
출 10:11. 그렇게는 안 된다! 가려면, 너희 장정들이나 가서 너희의 주에게 예배를 드려라. 너희가 처음부터 바란 것이 그것이 아니더냐?” 이렇게 해서, 그들은 바로 앞에서 쫓겨났다.
출 10:12.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팔을 이집트 땅 위로 내밀어라. 그러면 메뚜기 떼가 이집트 땅으로 몰려와서,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땅에 그대로 남아 있는 푸성귀를 모두 먹어 치울 것이다.”
출 10:13. 모세가 지팡이를 이집트 땅 위로 내미니, 주께서 그 날 온종일, 그리고 밤이 새도록, 그 땅에 동풍이 불게 하셨다. 그 동풍은 아침녘에 메뚜기 떼를 몰고 왔다.
출 10:14. 메뚜기 떼가 이집트 온 땅 위로 몰려와서, 곳곳마다 내려 앉았다. 그렇게 많은 메뚜기 떼는 전에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결코 볼 수 없을 만한 것이었다.
출 10:15. 그것들이 땅의 표면을 다 덮어서, 땅이 새까맣게 되었다. 그것들이,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 있는, 나무의 열매와 땅의 푸성귀를 모두 먹어 치워서, 이집트 온 땅에 있는 들의 나무와 푸른 푸성귀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출 10:16. 그러므로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내가 너희와 주 너희의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
출 10:17. 부디, 이번만은 나의 죄를 용서하고, 주 너희의 하나님께 기도하여, 이 엄청난 재앙이 나에게서 떠나게 하여라.”
출 10:18. 모세가 바로에게서 물러나와 주께 기도를 드리니,
출 10:19. 주께서 바람을 가장 센 서풍으로 바꾸셔서, 메뚜기 떼를 홍해에 몰아 넣으시고, 이집트 온 땅에 메뚜기 한 마리도 남겨 두지 않으셨다.
출 10:20. 그러나 주께서는 바로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게 하셨으며, 바로는 여전히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않았다.
[아홉째 재앙 : 어두움이 땅을 덮다]
출 10:2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하늘로 팔을 내밀어라. 그러면 손으로 더듬어야 다닐 만큼 짙은 어둠이 이집트 땅을 덮을 것이다.”
출 10:22. 모세가 하늘에다 그의 팔을 내미니, 이집트 온 땅에 사흘 동안 짙은 어둠이 내렸다.
출 10:23. 사흘 동안 사람들은, 서로 볼 수도 없었고, 제자리를 뜰 수도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이 사는 곳에는, 어디에나 빛이 있었다.
출 10:24. 바로가 모세를 불러들여서 말하였다. “너희는 가서 주께 예배하여라. 그러나 너희의 양과 소는 남겨 두고, 너희의 아이들만 데리고 가야 한다.”
출 10:25. 모세가 대답하였다. “임금님도 우리의 주 하나님께 바칠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우리에게 더 보태 주셔야 합니다.
출 10:26. 우리는 우리의 집짐승을 한 마리도 남겨 두지 않고 다 몰고 가겠습니다. 우리는 그것들 가운데서 주 우리의 하나님께 바칠 제물을 택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거기에 다다를 때까지는, 우리가 어떤 것을 바쳐야 할지를 알 수 없습니다.”
출 10:27. 주께서 바로가 고집을 부리도록 하셨으므로, 바로는 여전히 그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출 10:28. 바로가 모세에게 소리쳤다. “어서, 내 앞에서 썩 물러가거라. 다시는, 내 앞에 얼씬도 하지 말아라. 네가, 내 앞에 다시 나타나는 날에는, 죽을 줄 알아라.”
출 10:29. 모세가 말하였다. “말씀, 잘하셨습니다. 나도 다시는 임금님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 우리말성경 출애굽기 10장 ≫
[메뚜기 재앙을 내리심]
출 10:1. 그러고 나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로에게 가거라. 내가 그와 그 신하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한 것은 내가 그들 가운데 이런 내 표적들을 보여 주어
출 10:2. 네가 네 자식과 자손들에게 내가 이집트 사람들을 어떤 식으로 매섭게 다루었으며 그들 가운데 내가 어떻게 내 표적을 보여 주었는지를 말해 주게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내가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출 10:3. 그리하여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히브리 사람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언제까지 내 앞에서 겸손하지 않으려느냐? 내 백성들이 나를 경배할 수 있도록 보내 주어라.
출 10:4. 만약 네가 보내 주지 않으면 내가 내일 네 나라에 메뚜기들을 보낼 것이다.
출 10:5. 그것들이 온 지면을 덮어 땅이 보이지 않게 될 것이다. 우박이 내린 후 조금이지만 네게 남아 있는 것들을 그것들이 다 먹어치울 것이며 너희 들판에서 자라는 나무도 다 먹어치울 것이다.
출 10:6. 또 메뚜기들이 네 집과 네 모든 신하들과 온 이집트 사람들의 집집마다 다 들어찰 것이니 이런 광경은 네 아버지나 네 조상들이 이 땅에 정착한 이래 지금까지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이 될 것이다.’” 그런 후 모세는 뒤돌아 바로에게서 물러나왔습니다.
출 10:7.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이 언제까지 우리에게 올가미가 돼야 하겠습니까? 저들이 자기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배하도록 그냥 보내 주십시오. 이집트가 망한 것을 왕께서는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출 10:8.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다시 불려 왔습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가서 여호와 너희 하나님을 경배하라. 갈 사람들이 누구냐?”
출 10:9. 모세는 대답했습니다. “젊은이나 늙은이나 다 갈 것이며 우리의 아들딸이나 우리의 양 떼와 소 떼가 다 갈 것입니다. 이는 저희가 여호와께 절기를 지키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 10:10. 바로는 모세와 아론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너희와 너희의 아이들을 보내는 정도에 따라 너희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하신단 말이냐. 너희가 참으로 악하구나.
출 10:11. 그렇게는 안 된다! 남자들만 가서 여호와를 경배하도록 하라. 그것이 너희가 원하는 바가 아니냐?” 그러고는 모세와 아론을 바로 앞에서 쫓아내었습니다.
출 10: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을 이집트 땅 위에 뻗어 메뚜기들이 이집트 땅에 올라와 이 땅의 모든 풀과 우박이 남긴 모든 것들을 다 먹어 치우게 하여라.”
출 10:13. 그리하여 모세는 지팡이를 이집트 위에 들었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동쪽에서 바람을 일으키셨고 그날 종일, 곧 밤낮으로 그 땅에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아침이 되자 동쪽 바람이 메뚜기들을 몰고 왔습니다.
출 10:14. 메뚜기들은 온 이집트 땅에 올라가 나라 곳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 떼가 어찌나 끔찍하던지 이런 메뚜기 떼는 전무후무한 것이었습니다.
출 10:15. 메뚜기들이 온 지면을 덮어 땅이 새까맣게 변해 버렸습니다. 그것들은 우박이 내린 뒤에 남은 것, 곧 밭에 자라는 채소와 나무에 달린 과일을 다 먹어 치웠습니다. 온 이집트 땅에 걸쳐 나무나 풀 할 것 없이 푸른 것이라고는 남아 난 것이 없었습니다.
출 10:16. 바로는 서둘러 모세와 아론을 불러 말했습니다. “내가 여호와 너희 하나님과 너희에게 죄를 지었다.
출 10:17. 그러니 내 죄를 한 번만 더 용서해 주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이 죽을 재앙을 내게서 없애 달라고 기도하라.”
출 10:18. 모세는 바로에게서 물러나와 여호와께 기도했습니다.
출 10:19. 그러자 여호와께서 서쪽에서 강한 바람을 일으켜 메뚜기 떼를 쓸어 가셨습니다. 그러고는 홍해에 던져 넣으셨습니다. 이제 이집트 땅에 메뚜기는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출 10:20.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심으로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내 주지 않았습니다.
[어둠의 재앙을 내리심]
출 10:21.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을 향해 네 손을 뻗어 이집트 땅에 어둠이 닥치게 하여라. 그 어둠으로 말미암아 그들은 앞을 더듬으며 다녀야 할 것이다.”
출 10:22. 그리하여 모세는 자기의 손을 하늘로 향해 뻗었습니다. 그러자 짙은 어둠이 3일 동안 온 이집트 땅을 덮었습니다.
출 10:23. 아무도 3일 동안 서로 볼 수 없었으며 자기 자리에서조차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온 이스라엘 자손이 있는 곳에는 빛이 있었습니다.
출 10:24. 그러자 바로가 모세를 불러 말했습니다. “좋다. 가서 여호와를 경배하여라. 단 너희 양들과 다른 가축들은 두고 가거라.”
출 10:25. 그러나 모세는 대답했습니다. “저희가 저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갖고 가게 해 주십시오.
출 10:26. 저희 가축들도 데려가야 합니다. 한 마리도 남겨 둘 수 없습니다. 이는 저희가 그것들을 저희 하나님 여호와를 경배하는 데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거기 도착할 때까지는 무엇으로 여호와께 경배해야 할지 모릅니다.”
출 10:27.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셨기 때문에 바로는 그들을 보내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출 10:28. 바로가 모세에게 말했습니다. “내 눈앞에서 썩 꺼져라!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마라! 네가 다시 내 얼굴을 보는 날에 너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출 10:29. 모세는 대답했습니다. “말씀 한번 잘 하셨습니다. 제가 다시는 당신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 현대어성경 출애굽기 10장 ≫
[여덟 번째 재앙]
출 10: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너는 바로에게 가거라. 바로와 그의 신하들이 여전히 고집을 부리고 있는데도 그냥 두는 것은 다 내가 생각이 있어서 그렇다. 그들에게 내가 누구인지를 보이고
출 10:2. 또 내가 애굽에서 하고 있는 일 곧 여러 표징을 네가 보고 너희 자자손손이 대대로 자랑스레 이야기하도록 하려는 까닭이다. 너희는 내가 바로 여호와라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두어라.”
출 10:3.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말하였다. “히브리 사람이 섬기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언제까지 내 앞에서 목을 뻣뻣이 세우고 있겠느냐? 내 백성을 내보내라. 그래서 그들이 나를 섬기게 하여라.
출 10:4. 네가 만일 이번에도 고집을 부려 내 백성을 내보내려 하지 않는다면 내가 내일 네 땅 구석구석에 메뚜기 떼를 보내리라.
출 10:5. 메뚜기 떼가 지면을 온통 뒤덮어 땅바닥이 보이지 않게 되리라. 우박으로 망쳐 버리고 남은 것을 그것들이 모두 먹어 치울 것이며 심지어 너희가 키우는 저 들녘의 나무까지도 먹어 치우리라.
출 10:6. 그뿐 아니라 네가 호화롭게 꾸며 놓은 집과 애굽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든 집에 어디든지 메뚜기 떼가 가득하리라. 이렇게 엄청난 메뚜기 떼를 네 아비 때나 네 조상 때에도, 그리고 오늘날까지 결코 본 적이 없으리라.’” 모세와 아론은 이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바로의 궁에서 나왔다.
출 10:7.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말하였다 “우리가 언제까지 저자들 때문에 골치 썩어야만 합니까? 저들을 내보내어 저들의 신 여호와를 섬기게 하십시오. 임금께서는 어찌하여 우리 애굽이 이토록 처참하게 쓰러져 가는 꼴을 모른 체 하십니까?”
출 10:8. 그래서 모세와 아론이 바로 앞으로 불려갔다. 그러자 바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래, 어서 가서 너희의 신 여호와를 섬기거라. 그런데 도대체 누구누구가 나갈 생각이냐?”
출 10:9. 모세가 대답하였다. “우리가 여호와 앞에서 절기를 지켜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어린아이이건 노인이건 또 여자이건 남자이건 할 것 없이 소 떼와 양 떼를 거느리고 나가야 합니다.
출 10:10. 바로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들 지금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냐? 너희의 아낙들과 어린 것들까지 데리고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너희의 신에게 손이 닳도록 빌어 보아라. 될 성 싶으냐? 이제 보니 너희가 아주 못된 음모를 꾸미고 있구나.
출 10:11. 너희 자식들과 아낙들을 데리고 나가는 것은 절대로 승낙할 수 없다. 젊은 장정들만 데리고 나가 너희 신을 섬겨라. 애초에 너희가 나에게 그렇게 요구하지 않았느냐?” 바로는 모세와 아론을 쫓아냈다.
출 10: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네 손을 애굽 땅에 펴라. 그러면 메뚜기 떼가 애굽 땅으로 쳐들어와 우박에 의해 피해를 받지 않은 푸성귀를 모조리 먹어 치우리라.”
출 10:13. 모세가 애굽 땅 위에 그 지팡이를 쳐들자 여호와께서 밤낮 하루 종일 샛바람이 불게 하셨다. 드디어 아침이 되자 메뚜기 떼가 샛바람을 타고 몰려들었다.
출 10:14. 애굽 방방곡곡에 메뚜기 떼가 내려 앉지 않은 곳이 없었다. 이렇게 엄청난 메뚜기 떼가 몰려온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출 10:15. 메뚜기 떼가 온 지면 위에 짝 깔려 땅이 시커멓게 어두울 정도였다. 이 메뚜기 떼는 우박이 쏟아져 내릴 때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던 남새밭의 푸성귀와 나무에 달려 있는 열매란 열매는 모조리 먹어 치웠다. 그래서 애굽 전역에서 풀이고 나무이고간에 푸른빛을 띠고 있는 것이 하나도 없었다.
출 10: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들여서 일렀다 “내가 너희의 신 여호와와 너희에게 정말 잘못하였다.
출 10:17. 내가 이렇게 빈다. 제발 이번만 내 잘못을 용서해 다오. 너희의 신 여호와께 빌어 다오. 그래서 이 목숨만이라도 붙어 있게 해다오.”
출 10:18. 모세가 바로 앞에서 물러 나와 여호와께 빌었다.
출 10:19. 그러자 여호와께서 바람의 방향을 바꾸시어 갈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게 하셨다. 그래서 메뚜기 떼를 ㄱ) 홍해로 몰아넣으셨다. 애굽 전역에는 메뚜기가 한 마리도 남지 않았다. (ㄱ. 히브리 성서 마소라 본문에는 ‘갈대바다’이다)
출 10:20.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바로가 여전히 고집을 부리게 하였다. 바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아홉 번째 재앙]
출 10: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하늘을 향해 네 손을 내뻗어라. 애굽 온 땅이 손으로 만져도 느껴질 것같이 짙은 어둠에 휩싸이리라.”
출 10: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손을 쳐들자 사흘동안 애굽 온 땅이 말할 수 없이 짙은 어둠에 휩싸였다.
출 10:23. 이 사흘 동안은 사람이 사람을 서로 알아볼 수 없었으며 자기가 살고 있는데서 움직이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람들이 사는 지역에는 빛이 있었다.
출 10:24. 바로가 모세를 불러들여 말하였다. “어서 가서 여호와를 섬기거라. 하지만 너희의 소 떼와 양 떼만은 여기에다 그냥 두고 너희의 어린 것들만 데리고 나가거라.”
출 10:25. 모세가 대답하였다. “그렇다면 임금께서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희생제물과 번제물을 우리에게 직접 마련해 주시겠다는 말씀입니까?
출 10:26. 우리는 가축을 한 마리도 여기에다 남기지 않고 몰고 가야 하겠습니다. 그 중에서 얼마를 골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바쳐야하기 때문입니다. 또 우리가 목적지에 이르기까지는 어떤 것을 골라 여호와께 바쳐야 할는지 알 수 없습니다.”
출 10:27. 여호와께서는 또 바로가 고집을 부리게 하셨다. 그래서 바로는 이번에도 이스라엘 사람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출 10:28. 바로가 모세에게 말하였다. “내 앞에서 썩 물러가거라. 이제 다시는 내 얼굴을 볼 생각조차 하지 말아라. 내 얼굴을 다시 보는 날은 죽게 될 줄 알아라.”
출 10:29. 모세가 말하였다. “생각 잘하셨습니다. 내가 다시는 임금님이 계시는 이 왕궁에 얼씬도 하지 않겠습니다.”
≪ 현대인의성경 출애굽기 10장 ≫
[여덟째 재앙 - 메뚜기떼]
출 10:1.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다시 바로에게 가거라. 내가 그와 그의 신하들을 완고하게 한 것은 그들 가운데 내가 이런 기적들을 행하여
출 10:2. 네가 네 자녀들과 손자들에게 내가 어떻게 이집트 사람들을 벌하고 그들 가운데 기적을 보였는지 말할 수 있게 하며 또 내가 여호와임을 너희가 다 알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출 10:3. 그래서 모세와 아론은 바로에게 가서 말하였다.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언제까지 나에게 복종하지 않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 그들이 나를 섬길 수 있게 하라.
출 10:4. 네가 만일 계속 거절한다면 내가 내일 메뚜기떼가 네 나라에 들어가게 하겠다.
출 10:5. 메뚜기가 온 지면을 덮어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다. 메뚜기가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은 모든 것을 먹고 들에서 자라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며
출 10:6. 또 네 궁전과 네 신하와 백성들의 모든 집이 메뚜기로 가득할 것이니 네 조상들이 세상에서 아직 보지 못한 것들이다.’” 그러고서 모세는 바로 앞에서 나왔다.
출 10:7. 그때 바로의 신하들이 바로에게 “언제까지 이 사람이 우리에게 함정이 되어야 합니까? 이스라엘 자손들을 보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수 있게 하십시오. 왕은 아직도 이집트가 망한 줄을 모르십니까?” 하고
출 10:8. 모세와 아론을 바로에게 다시 데려갔다. 그러자 왕은 그들에게 “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라. 그런데 갈 사람은 누구누구냐?” 하고 물었다.
출 10:9. 그때 모세가 “우리는 여호와께 명절을 지켜야 하므로 남자 여자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 가야 하며 소와 양도 끌고 가야 합니다” 하고 대답하자
출 10:10. 바로가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결코 너희 여자들과 자녀들을 함께 보내지 않겠다. 너희가 악한 음모를 꾸미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
출 10:11. 절대로 안 된다. 너희 남자만 가서 여호와를 섬겨라. 이것이 너희가 요구한 것이다.” 그러고서 모세와 아론은 바로 앞에서 쫓겨났다.
출 10:12.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네 손을 이집트 땅 위에 뻗쳐라. 그래서 메뚜기떼가 몰려와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고 남아 있는 밭의 모든 것을 먹게 하라” 하고 말씀하셨다.
출 10:13. 모세가 이집트 땅 위에 그의 지팡이를 뻗치자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그 날 온 낮과 밤에 바람이 불게 하셨다. 그래서 동풍이 아침에 메뚜기떼를 몰고 왔다.
출 10:14. 메뚜기가 이집트 전역을 완전히 덮어 그 피해가 막심하였다. 이런 메뚜기떼는 전에 한 번도 본 적이 없었고 앞으로도 볼 수 없는 것들이었다.
출 10:15. 그 메뚜기떼가 온 땅을 새까맣게 뒤덮어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않은 밭의 채소나 나무 열매를 모조리 먹었으므로 이집트 전역에 나무나 밭의 채소와 같은 푸른 것은 하나도 남지 않았다.
출 10:16. 그러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말하였다.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범죄하였다.
출 10:17. 아무쪼록 내 죄를 이번만 용서하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치명적인 재앙을 내게서 떠나게 하라.”
출 10:18. 그래서 모세가 바로를 떠나 여호와께 기도하자
출 10:19. 여호와께서 동풍을 강한 서풍으로 돌변시켜 메뚜기떼를 홍해에 몰아 넣으셨다. 그래서 이집트 땅에는 메뚜기가 한 마리도 남지 않았다.
출 10:20.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를 완고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않았다.
[아홉째 재앙 - 흑암]
출 10:21. 그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너는 하늘을 향해 손을 들어 이집트 전역에 짙은 흑암이 있게 하라” 하고 말씀하셨다.
출 10:22. 그래서 모세가 하늘을 향해 손을 들자 아주 캄캄한 흑암이 3일 동안 이집트 전역을 뒤덮었다.
출 10:23. 그 기간 동안 이집트 사람들은 서로 알아볼 수 없었고 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는 사람도 없었다.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는 곳에는 빛이 있었다.
출 10:24. 그러자 바로가 모세를 불러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겨라. 그러나 너희 양과 소는 남겨 두고 너희 자녀들만 데리고 가야 한다” 하고 말하였다.
출 10:25. 그래서 모세가 이렇게 대답하였다. “왕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희생제물과 불로 태워 바칠 번제물을 우리에게 주셔야 합니다.
출 10:26. 우리 짐승은 한 마리도 남겨 두지 않고 가져가겠습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드릴 제물을 선택해야 하며 또 우리가 거기 갈 때까지는 어떤 짐승을 여호와께 바쳐야 할지 모릅니다.”
출 10:27.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를 완고하게 하셨으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않고
출 10:28. 모세에게 “너는 나를 떠나고 다시는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아라. 만일 네가 내 앞에 다시 나타나는 날에는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하였다.
출 10:29. 그러자 모세가 “좋습니다. 내가 다시는 왕 앞에 나타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 한글킹제임스성경 출애굽기 10장 ≫
출 10: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파라오에게로 들어가라. 내가 그의 마음과 그의 신하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함은 내가 그 앞에서 이러한 나의 표적들을 보여 주려 함이며
출 10:2. 내가 이집트에서 행한 일들과 내가 그들 가운데서 행한 내 표적들을 너로 네 아들과 네 아들의 아들의 귀에 전하게 하려 함이요, 내가 어찌하여 주인가를 너희로 알게 하려는 것이라.” 하시더라.
출 10:3. 모세와 아론이 파라오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말하기를 “히브리인의 주 하나님이 이같이 말하노라. 네가 언제까지 내 앞에서 스스로 겸손하여지기를 거부하겠느냐? 내 백성을 가게 하여 그들로 나를 섬기게 하라.
출 10:4. 그렇지 않고 만일 네가 내 백성을 가게 하는 것을 거부하면, 보라, 내일 네 지경 내로 메뚜기들을 불러들이리라.
출 10:5. 그것들이 지면을 덮어서 사람이 땅을 볼 수 없을 것이며 모면하여 남은 찌꺼기, 즉 우박에서 면하여 너희에게 남겨진 것을 그것들이 먹으리니, 들에서 너희를 위하여 자라는 모든 나무를 먹을 것이라.
출 10:6. 또 그것들은 네 집들과 네 모든 신하의 집들과 모든 이집트인의 집들을 채우리니, 이는 네 아비와 네 아비의 아비도 이 땅 위에 있던 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보지 못하였던 것이라.” 하더라. 그리고 그 자신은 돌아서서 파라오에게서 나왔더라.
출 10:7. 파라오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기를 “얼마 동안이나 이 사람이 우리의 올무가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가게 하여 그들로 주 그들의 하나님을 섬기게 하소서. 왕께서는 이집트가 망하는 것을 아직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출 10:8. 모세와 아론을 파라오에게 다시 데려오니 파라오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가서 주 너희 하나님을 섬기라. 그런데 갈 자들은 누구냐?” 하니
출 10:9. 모세가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의 젊은이들과 우리의 늙은이들과, 우리의 아들들과 우리의 딸들과 함께 갈 것이며, 또 우리의 양떼들과 우리의 소떼들과 더불어 가겠나이다. 이는 우리가 주께 명절을 지켜야 하기 때문이니이다.” 하더라.
출 10:10. 파라오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내가 너희를 가게 하고 너희 어린 것들을 가게 하는 것처럼 주께서 그렇게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조심하라. 이는 악이 너희 앞에 있음이라.
출 10:11. 그렇게는 안되나니 이제 너희 남자들만 가서 주를 섬기라. 그것이 너희가 바라던 것이니라.” 하니 그들이 파라오의 면전에서 쫓겨나니라.
출 10:12. 이에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손을 이집트 땅 위에 뻗쳐 메뚜기들로 이집트 땅 위로 올라와서 우박이 남겨 놓은 모든 것, 곧 그 땅의 모든 채소를 먹게 하라.” 하시더라.
출 10:13. 모세가 이집트 땅 위에 그의 막대기를 앞으로 뻗치니, 주께서 그 땅 위에 온 낮과 온 밤 동안 동풍을 일으키셨으며 아침이 되자 동풍이 메뚜기들을 몰고 왔더라.
출 10:14. 메뚜기들이 이집트 땅 전역에 올라와서 이집트의 전 지경 내에 내리니, 그것들이 매우 심하더라. 그와 같은 메뚜기들은 그들 전에도 없었으며 그들 후에도 없을 것이라.
출 10:15. 메뚜기들이 온 지면을 덮으니 땅이 어두워지고 우박이 남긴 그 땅의 모든 채소와 나무에 달린 모든 열매들을 먹었으니, 이집트 땅 전역에 걸쳐 나무에 있는 푸른 것이나 들의 채소들도 전혀 남아 있지 않더라.
출 10:16. 그러자 파라오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말하기를 “내가 주 너희 하나님과 너희에 대하여 죄를 지었도다.
출 10:17. 그러므로 이제 부탁하노니 나의 죄를 이번만 용서하고 주 너희 하나님께 간구하여 그 분께서 이 죽음만은 내게서 제거해 주시도록 하라.” 하므로
출 10:18. 그가 파라오에게서 나와 주께 간구하니
출 10:19. 주께서 아주 강력한 서풍을 돌이켜서 메뚜기들을 쓸어다가 홍해에 몰아 넣으시니 이집트의 전 지경 내에 한 마리의 메뚜기도 없더라.
출 10:20. 그러나 주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므로 그가 이스라엘 자손을 가게 하지 아니하더라.
출 10:21. 주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시기를 “하늘을 향하여 네 손을 내밀어 뻗쳐서 이집트 땅 위에 어두움, 곧 더듬을 만한 어두움이 있게 하라.” 하시니라.
출 10:22. 모세가 하늘을 향하여 그의 손을 뻗치니 짙은 어두움이 이집트 땅 전역에 삼 일 동안 있어
출 10:23. 삼 일 동안 그들이 서로를 보지 못하고 자기 처소에서 아무도 일어나는 자가 없더라. 그러나 모든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들의 거처에 빛을 가졌더라.
출 10:24. 파라오가 모세를 불러 말하기를 “너희가 주를 섬기되 너희의 양떼와 소떼는 남겨 두고 너희 어린 것들은 너희와 함께 가라.” 하니
출 10:25. 모세가 말하기를 “당신께서 우리에게 희생제물과 번제물도 주셔야 우리가 주 우리의 하나님께 희생제를 드릴 수 있나이다.
출 10:26. 우리의 가축도 우리와 함께 가야 하리니 한 마리도 남길 수 없나이다. 이는 우리가 그 중에서 취하여 주 우리 하나님을 섬길 것이며 우리가 거기에 도착하기까지는 어떤 것으로 우리가 주를 섬겨야 할 것인지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더라.
출 10:27. 그러나 주께서 파라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니 그가 그들을 가게 하지 아니하더라.
출 10:28. 파라오가 모세에게 말하기를 “내게서 물러가고 스스로 주의하여 내 얼굴을 다시는 보지 말라. 네가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네가 죽으리라.” 하더라.
출 10:29. 그러자 모세가 말하기를 “당신께서 잘 말씀하셨나이다. 내가 다시는 당신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이다.”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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