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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2월 08일(日曜日) 07시 30분. ♥ 場所 : 전북 순창 책여산((冊如山 341m). ☞ 가는 길 : 07:30(삼천포 출발) → 08:00(사천 IC 진입) → 08:35(산청휴게소) → 88고속도로 접속 → 09:50(순창 IC 나옴) → 10:05(순창 적성교 무량사 입구 도착) ☞ 산행코스 : 순창 적성교 → 무량사입구 → 화산옹바위 → 당재 → 금돼지굴봉 → 당재 → 황굴 → 황굴삼거리 → 순창 책여산(화산, 송대봉) → 장군봉 → 칼바위능선 → 24번국도(괴정교) → 남원 책여산 입구 → 두꺼비바위들 → 남원 책여산 → 밤나무단지 → 구송정유원지(약 7.2Km, 4시간 15분 소요) ☞ 세부 산행코스 10:10 : 무량사, 등산로 입구 0.32km 산행 시작. 10:09 : 삼거리 이정표(↑ 화산옹바위 0.06km, 당재 0.435km/→무량사). 10:14 : 화산옹(華山翁)바위. 10:25 : 당재 사거리 이정표(입구 0.44km, 책암마을 5.1km/ 송대봉 0.28km/ 황굴 0.48m). 10:38 : 금돼지굴봉(322m). 10:52 : 당재로 되돌아 와 황굴로 향함. 11:00 : 황굴삼거리 이정표(당재 0.365km, 황굴 0.115km. 송대봉 0.285km). 11:05 : 황굴. 11:16 : 288고지(송대봉 0.165km, 황굴 0.235km). 11:21 : 순창 책여산(342m, 송대봉) 이정표(장군바위 0.20km. 당재 0.27km, 입구 1.34km). 11:40 : 장군봉(330m). 12:10 : 24번국도(괴정교, 송대봉 1.36km, 황굴 1.43km). 12:13 : 24번 국도 괴정교 끝, 마계마을 안내표지판 왼쪽 소로 진입. 12:35 : 두꺼비 바위들. 12:50-13:20 : 점심. 13:42 : 남원 책여산(361m). 14:13 : 밤나무단지. 14:25 : 구송정 유원지 도착, 산행 종료. 14:30-14:40 : 구송정 유원지 산책. 14:40-15:15 : 구송정 유원지 주차장 후식 ☞ 오는 길 : 15:30(후식 후 출발) → 16:05(순창읍) → 16:10(순창 IC진입) → 16:50(황전휴게소) → 18:25(사천) → 18:50(삼천포 벌리 도착) ♥ 이웃 봉우리 : 강천산(584m), 회문산(837m), ♥ 위치 : 전북 순창군 적성면, 심원면. 책여산(冊如山 341m)은 회문산, 강천산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으로 순창군 적성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름이 여러개로, 등산로 입구에는 채계산, 대동여지도나 국토지리정보원 지형도에는 화산(華山), 적성산(섬진강의 옛이름이 적성강). 이곳 지역주민들은 책여산(암벽층이 마치 책을 차곡차곡 쌓아놓은 모습), 송대봉(341m)으로도 불리며 지도상으로는 순창 책여산(341m), 북쪽의 남원 책여산(361m)으로 나뉘어 불린다. 07시 30분 삼천포를 출발하여 산청휴게소, 88고속도로를 접속, 09시 50분 순창 IC를 나와 10시 05분 남원 순창간 24번 국도인 순창 적성면 무수리의 적성교 옆 무량사 입구에 도착하니 등산로 입구 0.32km의 이정표가 있다. 산행준비를 한 후 10시 10분 포장도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10시 09분 삼거리 이정표가 나타난다. 거리를 자세하게 10m단위(화산옹바위 0.06km, 당재 0.435km)까지 알려주고, 위도 35.28.42. 경도 127.07.38와 표고(133m)까지 기록되어 첫인상부터 호감이 간다. 우측은 무량사로 철재문이 잠겨 개방하지 않는 모양이다. 이정표 옆에는 채계산의 설명판이 있다. 체계산(釵 비녀채, 笄 비녀계)은 월하미인, 즉 비녀를 꼽은 아름다운 여인이 누워서 달을 보고 창을 읊는 모습과 같다하여 불리며, 화산, 적성산, 책여산이라고 한다. 송대봉과 최영장군, 금돼지굴의 전설 등을 알려주고 회문산, 강천산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이라 한다. 곧 이어 화산옹바위와 안내판이 나타난다. 화산옹바위는 채계산 아래 적성강변을 내려다 보며 천재지변에 따라 색깔을 달리하는 거대한 바위로 높이가 6자가 넘고 그 형상이 백발노인이 우뚝 서 있는 모습과 같다 하여 화산옹이라 불리고 있다. 이 화산옹 바위는 그 해 풍년이 들려면 색깔이 희고 아름다게 보이지만, 반대로 흉년이 들려면 검은 색을 띄고, 큰 불이 난다거나 전염병이 퍼져 인명의 피해가 많은 해에는 파란색, 전쟁이 일어나거나 천재지변이 있을 때에는 붉은 색깔을 띄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흰빛이 감도는 이상한 능력을 가진 거대한 화산옹 바위를 배경으로 희망자만 한컷하고, 잘 다듬어진 원통나무 계단이 입구에서 부터 지그재그로 잘 이어져 있다. 10시 25분 당재에 도착한다. 넓은 체육공원으로. 송대봉, 금돼지굴, 황굴, 등산로 입구의 사거리고개로, 이곳에서 금돼지굴봉에 갔다가 되돌아 와야 하기에 희망자만 향한다. 이정표(등산로 입구 0.44km, 책암마을 5.1km/ 송대봉 0.28km/ 황굴 0.48m/ 금돼지굴봉)가 예쁘게 잘 다듬어져 있어 순창군에서 등산객을 위해 애 쓴 흔적이 엿보인다. 철계단을 오르면서 되돌아보니 우리들이 가야 할 송대봉이 우뚝 솟아 있다. 10시 38분 금돼지굴봉(322m)에 도착하니 정상석은 없고 무덤과 작은 바위들이 있다. 왼쪽으로 남원의 문덕봉-고정봉-삿갓봉-고리봉 능선, 제일뒤로 동악산이 조망되고.
즐거운 마음으로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전설의 금돼지굴을 찾으려고 봉 주위의 바위 군락을 뒤져 보아도 암벽사이로 밧줄은 있건만 굴은 보이지 않는다. 금돼지굴은 새로 부임한 원님의 부인이 자주 실종되자 지혜있는 원님이 부임하여 부인 치마 허리에 명주실을 달아 두었다. 얼마 후 갑자기 일진광풍이 일면서 정신이 혼미해진 원님이 한참후에 깨어보니 부인이 없어져서 명주실로 행방을 찾아보니 채계산의 굴쪽이었다. 수색대와 같이 올라가 보니 금돼지가 원님의 부인을 희롱하고 있었다. 부인이 금돼지에게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 즉 사슴가죽이라 하자 원님은 사슴가죽으로 된 장롱 열쇠끝을 몰래 전해주었다. 그 부인이 녹비(사슴가죽)를 금돼지의 코에 넣었더니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금돼지굴은 찾아 헤매다 마귀할멈바위를 만난다. 금돼지굴봉 주위는 많은 바위군락으로 갈비(소나무 낙엽)가 쌓여 미끄럽다. 일행들이 먼저 내려갔기에 빨리 내려가서 당재에서 만나, 또 희망자만 황굴로, 나머지는 책여산의 정상인 송대봉으로 향한다. 송대봉 아래를 우회하여 11시 09분 황굴삼거리 이정표(당재 0.365km, 황굴 0.115km. 송대봉 0.285km)를 지나 11시 05분 황굴에 도착, 폭, 높이가 20여m인 누런 바위가 이색적이다. 황굴 앞은 천길 절벽으로 들머리인 신, 구 적성교와 섬진강 상류와 들판이 내려다 보이고, 암벽사이로 솔이끼가 무성하게 자리하고 있다. 우리들이 거쳐 간 황굴삼거리 이정표(당재 0.365km, 황굴 0.115km. 송대봉 0.285km)로 되돌아 와서 가파른 오르막길을 침목으로 깔아 놓은 송대봉으로 향한다. 11시 21분 순창 책여산(342m, 송대봉, 화산)정상으로 정상석은 없지만 암봉엔 정상 주위를 안전하게 테크목을 설치해 놓았고, 조망이 사방으로 확 트여 너무 아름답다. 송대봉은 날아가는 새들도 위태로워 앉기를 꺼려했는데, 고려 말 최영 장군이 무술을 익히며 장수군 산서면의 마치대에서 화살을 쏜 뒤 화살보다 일찍 도착했으나, 늦게 도착한 줄 알고 말의 목을 쳤는데 그때 화살이 날아와 바위에 꽃혀 경솔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한숨 지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 봉우리이다. 송대봉에서 진행할 방향을 보니 장군봉과 그 뒤로 남원 책여산이 보이고 되돌아 보니 우리들이 거쳐 온 금돼지봉이 우뚝 솟아 있고 날씨가 흐려 오른쪽 멀리 아미산이 보이지 않아 안타깝다. 아래로는 섬진강과 바둑판같이 경지정리된 적성들녁, 뒤로 용골산과 무량산이 보인다. 정상에서 내려와 이정표(장군바위 0.20km. 당재 0.27km, 등산로 입구 1.34km)를 보고 장군바위로 향하니 암릉사이로 철제데크 계단이 잘 조성되어 있고. 계단에서 보니 황굴에서 우리들이 올라 온 험난한 길을 보조해 준 스텐봉들이 보인다. 암봉의 능선길은 위험하여 암릉위로 쇠다리를 설치하여 안전을 꽤하고, 조망처가 되어 좌우 전경을 감상하느라 머물기 예사이다. 뒤로 산불초소와 장군바위가 보인다. 11시 40분 장군봉(330m)을 올라서니 감회가 새로와지고, 노익장들이 모든걸 벗어놓고 즐거운 마음으로 한컷 해 본다. 섬진강과 잘 어울리는 거북바위와 수백길 절벽을 내려다 보는 칼바위 능선과 바둑판같은 들녁, 철제테크들이 책여산의 백미! 섬진강을 향해 수많은 크고 작은 돌 두꺼비떼들이 뛰어들 듯한 모습이 장관이다. 순창 책여산의 마지막 내리막엔 규석광산의 잔해들이 남아 있고 건너편에는 남원 책여산이 순창 책여산 못지 않다고 손짓하는 듯 하다. 24번 국도가 순창과 남원의 경계로 눈아래 깔리고. 12시 10분 24도 국도에 내려서니 체계산 등산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24번 국도를 따라 괴정교를 건너면 좌측 등산로 입구가 나오는데 이정표가 없는 대신 등산객들이 달아놓은 리본이 길 안내를 한다. 20여분 송림의 푹신한 급경사 오르막길을 오르니 반가운 능선으로 두꺼비 바위들이 떼를 지어 섬진강을 뛰어들 모양이다, 제일 큰 두꺼비 대장의 신호를 기다리는 모양이다. 능선의 넓은 고개에서 갖가지 반찬으로 산상 뷔페 점심을 맛있게 나누어 먹고 정상을 향한다. 수량이 적어도 들녁의 젓줄인 섬진강물과 바둑판같은 적성 들녘의 조망이 환상적이다. 푹신한 육산길이 계속되다가 능선으로 오르니 암릉으로 낭떠러지 노송을 배경으로 한컷. 13시 42분 정상인 남원 책여산(361m)에 도착하니 자연석에 책여산이라 써 놓았다. 순창은 이정표와 철재, 목재 테크로 잘 조성한 반면 남원은 춘향의 광한루 때문인지 산행로 정비는 대조적으로 허술한 편이다. 정상에서 여럿이 기념사진을 찍고, 송림사이 능선길을 내려오니 동계면 마을, 섬진강지류인 오수천, 뒤로 무량산, 용궐산이 지척이고 산행 종점인 구송정 1,2교, 구송정 유원지와 우리들이 타고 온 버스도 보인다. 밤나무 단지 초록농장의 포장된 시멘트 길로 진입, 내려와 14시 25분 구송정 2교를 지나 오수천 가운데에 위치한 구송정유원지에 도착하므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한다. 구송정공원은 전설에 의하면 옛날 이곳 마을에 양씨, 김씨, 하씨, 정씨, 황씨, 최씨, 박씨, 이씨, 벽씨 등 70세 이상의 백발노인 아홉 명이 구노회(九老會)라는 계를 조직하여 풍류를 즐기며 기념으로 소나무 한 그루씩 심었는데 지금도 이 소나무들이 남아 있어 사철 푸른 기상을 더해주고 있다고 한다. 특히 1991년부터 군에서 체육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유원지 시설보다는 체육공원, 캠핑장소로 많이 이용되는 곳으로, 운동장, 화장실, 식수대, 샤워실도 갖추고 있다. 6.25 참전 유공자 기념탑이 근엄하게 세워져 있고 이곳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 대산광산 대표가 세운 만물의 영장, 인간 내면세계의 신비한 조화 ‘탄생’ 이란 주제의 조형물이 있는데 남녀의 성기가 조각되어 있다.
구송정 유원지 주차장에서 14시 40분-15시 15분간 많은 안주(어묵, 주꾸미, 과일 등)와 주류로 후식을 맛있게 나누어 먹고 15시 30분 귀로에 올랐다. ☞ 동행 : 사천 일요산악회 회원 45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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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짱띠님의 세세하게 기록되어 산행후기 즐감하고 갑니다~
동기들의 모임이 없었더라면 동행하여 좋았을텐데 우리들만 책여산 산행을 하였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댓글 고맙습니다.
짱띠형님, 산행후기을 보니 나자신이 다시 한번더 갔다온 기분입니다.
세세한 설명과 사진, 많이 배우고 감명먹었습니다.
형님의 이러한 봉사가 여러사람에게 감사와 고마움이 절로 나오도록 한답니다.
힘은들고 어렵더라도 저희 일요산악회가 뭉칠수 있는 힘을 주시는 것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봉사와 희생부탁드림니다.
항상 좋은 말과 격려가 힘과 보약이 되어 자신감이 생기는 모양입니다. 고맙고 늘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