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맹자 공손추 상 2장 3절 / 뜻을 굳게 지키고 기운을 해치지 말라
◆ 원문·독음
曰 敢問夫子之不動心
왈 감문부자지부동심
與告子之不動心 可得聞與
여고자지부동심 가득문여
告子曰
고자왈
不得於言 勿求於心
부득어언 물구어심
不得於心 勿求於氣
부득어심 물구어기
不得於心 勿求於氣 可
부득어심 물구어기 가
不得於言 勿求於心 不可
부득어언 물구어심 불가
夫志 氣之帥也
부지 기지수야
氣 體之充也
기 체지충야
夫志至焉 氣次焉
부지지언 기차언
故曰 持其志 無暴其氣
고왈 지기지 무폭기기
◆ 뜻풀이
공손추가 맹자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선생님의 흔들리지 않는 마음과 고자의 흔들리지 않는 마음은 어떻게 다른지 말씀해 주실 수 있습니까?”
맹자는 고자의 주장을 소개하였습니다.
고자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말에서 이해하지 못한 것이 있더라도 마음에서 찾으려 하지 말고, 마음에서 얻지 못한 것이 있더라도 기운에서 찾으려 하지 말라.”
이에 대하여 맹자는 말하였습니다.
“마음에서 얻지 못한 것을 기운에서 찾지 않는 것은 옳지만, 말에서 이해하지 못한 것을 마음에서 찾지 않는 것은 옳지 않다.”
이어서 맹자는 뜻과 기운의 관계를 설명하였습니다.
“뜻은 기운을 이끄는 장수이고, 기운은 몸을 가득 채우는 것이다. 뜻이 먼저이고 기운은 그다음이다. 그러므로 뜻을 굳게 지키고 기운을 함부로 해치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여기서 지(志)는 사람이 마음속에 세운 뜻과 도덕적 지향을 말합니다.
기(氣)는 사람의 몸과 마음에 작용하는 생명력과 기운을 뜻합니다.
맹자는 사람의 행동을 이끄는 중심이 뜻에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러나 뜻만 중요하고 기운은 소홀히 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올바른 뜻을 세우면서도 자신의 기운을 함부로 억누르거나 해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참된 부동심은 마음과 기운이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올바른 도리를 지키는 데서 길러집니다.
◆ 핵심 뜻
사람의 삶을 이끄는 중심은 마음속에 세운 뜻입니다.
뜻이 바르면 행동의 방향도 바르게 정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바른 뜻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기운도 건강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맹자는 올바른 뜻을 굳게 지키는 일과 자신의 기운을 잘 보존하는 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가르칩니다.
◆ 삶에 적용하기
하루를 시작할 때 자신이 어떤 마음과 뜻으로 살아갈 것인지 먼저 생각합니다.
어려운 일이 생겨도 처음 세운 올바른 뜻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지나친 욕심과 감정으로 몸과 마음의 기운을 소모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자신의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는지 돌아보며 바른 생활 습관을 기릅니다.
다른 사람을 지도할 때에도 강한 의지만 요구하지 않고 건강한 마음과 생활의 균형을 함께 살펴봅니다.
◆ 오늘의 교훈
올바른 뜻을 굳게 지키되 몸과 마음의 기운을 해치지 말고, 바른 생각과 건강한 실천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합니다.
첫댓글 아무리 기운이 있다 할지라도 뜻이 없다면 그 기운은 오래가지 못할것입니다. 뜻은 가고자 하는 지향점이요 삶의 이정표이며 나의 가치이기 때문입니다. 이 뜻이 분명치 못하고 善을 본질로 한 것이 아니다면 기운은 눈녹듯 사라질 것입니다. 양심이 지켜보고 있기때문입니다. 나보다는 너와 우리를 위한 뜻이 있다면 기운은 끝이 없이 솟아나리라 생각됩니다.
한영석원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