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용 30장 / 만물을 품는 큰 덕의 조화
◆ 원문·독음
仲尼祖述堯舜 憲章文武
중니조술요순 헌장문무
上律天時 下襲水土
상률천시 하습수토
辟如天地之無不持載 無不覆幬
비여천지지무불지재 무불부도
辟如四時之錯行 如日月之代明
비여사지착행 여일월지대명
萬物並育而不相害 道並行而不相悖
만물병육이불상해 도병행이불상패
小德川流 大德敦化
소덕천류 대덕돈화
此天地之所以爲大也
차천지지소이위대야
◆ 뜻풀이
공자는 요임금과 순임금의 도를 이어받고, 문왕과 무왕의 법도를 본받았습니다.
위로는 하늘의 운행과 때에 맞추고, 아래로는 땅과 물의 이치를 따랐습니다.
그 도는 마치 하늘과 땅이 모든 것을 받쳐 주고 덮어 주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사계절이 차례로 운행하고 해와 달이 번갈아 세상을 밝히는 것과 같습니다.
만물은 함께 자라면서 서로 해치지 않고, 여러 도리는 함께 행해지면서 서로 어긋나지 않습니다.
작은 덕은 시냇물이 흐르듯 곳곳에 미치고, 큰 덕은 두텁게 만물을 기르고 변화시킵니다.
이것이 바로 천지가 위대한 까닭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공자의 도가 옛 성인의 가르침을 계승하면서도 천지의 자연스러운 질서와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특히 만물이 함께 자라면서 서로 해치지 않는다는 가르침은 공동체의 조화로운 삶을 생각하게 합니다.
◆ 핵심 뜻
참으로 큰 덕은 자신만을 높이거나 다른 존재를 억누르지 않습니다.
하늘과 땅이 만물을 품어 기르듯 서로 다른 존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함께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면서도 공동의 선을 이루는 것이 조화로운 공동체의 모습입니다.
◆ 삶에 적용하기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을 무조건 배척하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다른 사람이 가진 장점과 능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격려합니다.
자신의 성장을 위해 다른 사람을 희생시키기보다 함께 발전하는 길을 찾습니다.
가정과 공동체에서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고 조화를 이루는 생활을 실천합니다.
◆ 오늘의 교훈
큰 덕은 모든 존재를 품어 함께 자라게 하며,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면서 조화를 이루는 데 있습니다.
첫댓글 그가 있음에 내가 있고 내가 존재함에 그가 있듯이 우리는 서로 상생의 공동체입니다. 세상의 옳고 그름은 시대에 따라 가변적이다 하겟습니다. 하지만 사람과의 관계는 불변하다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내 마음이 곧 너의 마음이고 너의 마음이 내 마음이기때문입니다. 恕의 마음이요 異而不二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한영석원장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