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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 구간 : 화북탐방지원센터(시어동주차장, 320m)-문장대4거리( m)-문장대(1,054/1,028m)-문수봉(1,037m)-신선대(1,026m)-입석대(1,008m)-비로봉(1,032)-천왕봉(1,058 m)-피앗재(589m)-만수리(304m),
▣ 일시 및 날씨 : 2015. 05. 09.(토), 맑음/약풍, 12~ 23도, 능선 체감온도 21도
▣ 화북탐방지원센터(320m, 49번 국도에서 분기):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 버스, 하산식 위치 : 만수리 마을회관 주차장
▣ 오창휴게소에 들러 터키 여행 다녀 온 것과 무릎 아파 속도 느린 나 때문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은영이가 화령마트에서 이대장이랑 같이 가 콘을 사서 돌렸다. 전 대원들에게...
◈ 주요 구간 도착 시간
▶ 잠실 도착/출발-06:47/06:57, 음성휴게서-08:12, 시어동 주차장-09:55, 화북탐방지원센터 도착-10:06, 만수리/버스있는 곳 도착-17:13, 버스출발-17:44, 오창휴게소- 18:57, 잠실- 21:20, 전철로 죽전 도착-22:13, 택시 타고 집 도착 - 22:27
백두대간 속리산 구간 남서진 : 화북탐방지원센터-문장대-문수봉-신선대-비로봉-천왕봉-피앗재-만수리 구간 코스 거리 : 15.17km 접속구간 1.8km 포함 (설명 시 5시간 30분~6시간 걸린다고 함)
◆ 출발 : 잠실 11번 출구 : 06:57(06:47분 도착, 아라가 운전하여 집에 감)
◆ 동행 : 막둥이, 아내, 나 그리고 송백 백두대간 13차 1기 36명, 총 39명(빈자리 6)
◆ 막둥이 그리스-터키 여행 다녀 온 기념 및 무릅 아픈 내가 천천히 걸어 종주하는 바람에 몇 십분 더 기다리게 한날~
1) 만수리 : 들국화 대장이 만든 오삼불고기와 4찬에 밥을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나는 오른쪽 다리를 끌고 후미로 5명이 늦게 왔기 때문에 신속하게 먹은 후 마을회관 뒤 냇가로 가 머리 감고, 세수 후 상체를 수건으로 닦고, 상의 갈아 입고 승차하니 버스가 출발한다.
- 중식겸 석식 : 무료(오삼불고기 그리고 주류)
- 기타 :
- 회비 : 3 @ 38,000 = 114,000
2) 숙박비 : X, 당일 산행
3) 산행 특징 : 다행히 오늘도 초입부는 부드러운 도로를 따라 걷다가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본격적으로 대간 길접속 구간을 오르다 보니 자연스럽게 워밍업이 되어 무릎에 부담을 덜 주어 좋았다. 그렇게 한참을 오른 후 빢쎈 경사를 오르기 시작하니 오른쪽 무릎 통증이 심해 절룩 거리기 시작한다. 나운님이 문장대로 오르는 7부 능선에 있는 조망이 좋은 암봉에서 미제 무릅보호대 2개를 차보라고 빌려 주어 착용 후 오르니 오른편 안쪽 무릅 인대/근육 통증과 오금(오른 무릅 뒷편 우측) 인대/근육 통증을 반감시켜 준다. 근육을 쓸 때마다 꽉 잡아 주니 통증이 줄어 오르기가 한결 수월하였다. OK Outdoor Shopping Mall에서 치료용 무릅보호대와 쿠션 좋은 깔판을 사서 써보라는 귀한 경험담을 들려 준다.
바로 다음주(15. 5. 9. 토)부터 회사 인근 약국에서 산 무릅보호대를 착용하고 고치령 - 국망봉 - 비로봉 - 삼가교까지 21.6km를 종주해 보니 아픈 이후 상대적으로 통증이 줄고, 부담도 감소했다는 것을 종주를 통해서 경험할 수 있었다. 물론 미데아 대장의 경험에서 나온 조언대로 헬스용 자전거를 구입하여 30분씩 타고, 환약과 양약 그리고 한방치료를 겸하고 있는 것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무릎이 좋아 졌으리라 짐작해 본다. 단 종주 후 집에 와 샤워를 하고 나서 무릅을 보니 보호대와 허벅지 간에 마찰로 인해 상당한 면적의 피부가 빨갛게 부어 올랐다. 5. 22.(금) 현재도 2곳은 조금 부어 있다.
쇼핑몰에 주문한 무릎보호대도 5. 22.일 오후 4시경 도착한다는 문자가 왔다.... 5. 23. 토 문장대-늘재 구간 종주 시 착용할 수 있어 다행이다. 확실히 치료용 무릎보호대와 일반용 무릎보호대 품질 차이는 큰 것 같다. 몸에 상처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보행 시 내려 가는 빈도나 효과의 차이도 크다. 특히 무릎 주변 피부에 상처를 주는 부작용 등도 주의해야 한다.
내년이면 이순에 접어 드는 연식이라서 그런지 매일 장시간 의자에 앉아 작업을 하면 모든 근육이 굳고, 특히 무릎 근육이 많이 수축되나 보다. 주중엔 근육을 굳히고, 주말에는 빡쎈 종주를 하다 보니 근육이 딱닥하게 굳어 산행을 하면 할수록 그 피로감과 통증이 점점 증가하더니 결국에 무릅이 붓고, 통증이 점점 강해지고, 오른쪽 무릎이 굽혀지지 않아 가부좌도 할 수 없고, 걸을 때 절룩 거림이 심해졌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여 걸을 수 없을 정도가 되어서 복합적인 대응을 하고, 의원과 한의원을 다니면서 양/한방 치료를 병행하면서 대간 산행을 이어 가니 하체의 피로감도 덜하고, 딱딱하게 굳은 근육도 말랑말랑 해지고, 통증이 감소하는 것에 반비례 하여 걷는 힘은 증가하는 것 같다. 모든 무릎 아픈 사람들에게 그렇게 하겠지만 나에게 하듯이 모든 무릎 아픈 사람들에게도 양/한의사들은 피로감이 누적되어 그러니 절대로 무리해서 산행 하지말고 푹 쉬라고 했다. 죽을 때까지 걷고 싶으면....
나는 청개구리인가 보다. 평상시와 똑 같은 장시간 업무에 자전거 타기, 약 바르고 먹기, 시간 나는대로 한의원에 들러 침과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예전과 동일하게 집행부의 양해를 구하고 내 리듬에 맞추어 대간 종주를 계속하고 있다. 즉 의사의 처방과 반대로 몸을 더 혹사하는 대신 약 먹고, 바르고, 무릎보호대를 차는 등의 개선을 병행했더니 무릅과 하체 근육이 조금씩 부드러워 지면서 절룩거리는 무릎으로 종주를 해도(오름 속도와 내림 속도가 같음) 이전(아프기 전)에 비해 많이 늦어 지는 것 같지는 않다.단 내림막 길의 고통은 피할 수 없었다.
이런 비상식적 결정과 실천 뒤에는 45년 전에 이미 내 척추는 "之"자 형태로 휘었다. 그리고 허리 부분 척추 몇개는 연골이 없어 뼈끼리 붙어 버렸다. 연골 없이 척추가 붙어 버리 허리.... 하체와 상체 전반의 통증을 수술이나 치료 없이 극복하면서 45년 이상을 살아 왔고, 특히 7정맥 종주 완료 후 백두대간도 이미 3분의 2이상을 종주하다 보니 발과 발바닥, 왼쪽 다리, 허리, 등, 어깨 등의 통증이 언젠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하나씩 사라졌다. 단 산악회 따라 대간 종주를 하면서 엄청난 속도를 내는 대원들과 속도를 맞추려고 하다 보니 오른쪽 무릎에 이상이 생겨 이젠 그 무릎만 고치면 내 몸의 통증도 모두 사라진다.
이 단계까지 오는 데 인간이 느낄 수 있는 통증의 극한을 감내하면서도 결코 눕지 않고, 입원하지 않고, 한결 같이 일하고, 힘든 종주산행을 병행할 수 있었던 것은 휘고, 붙어 버린 척추로 인한 통증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얻은 소중하고, 행복한 결정이다.
상식이나 의사의 가르침과는 정 반대로 행하면서 아픈 것을 정상화 하기 위해 치료에 도움 되는 약(자연식), 음식 등을 복용하면서 고통을 수반한 일, 운동, 종주산행을 병행하는 것이 틀리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과 긴 세월의 경험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지난 주(15. 5. 16.일 토) 고치령-국망봉-비로봉-삼가교까지 약 22km의 종주를 통해서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이 결정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젠 약을 먹고, 운동 추가하고, 종주 이어 가면서 무릎을 치료할 수 있다는 빛과 희망을 보았다.
■ 주의할 점
- 천왕봉에서 피앗재 가는 5.8km 구간은 길고 빨레판 구간이어서 상당히 지루했다. 지난번 북진 때 내린 형제봉 앞까지 계속 봉우리를 오르 내려야 한다. 대간 안내판이 잘 되어 있어 종주 구간 주요 경유지명과 방향만 알고 있으면 알바할 일이 별로 없는 구간이나 문장대부터 천왕봉까지 암봉이라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대간 길 옆에 있는 조망 좋은암봉에 오르면 절경을 볼 수 있는 멋진 구간이었다. 무릅 때문에 긴 구잔 중 2개의 암봉은 오르지 못해 그 암봉에서 촬영을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있다.
▼ 주요장소, 도착 시각 등을 정리한 산행기록표이다. 우리 3가족+2인 기록이고, 선두대장은 ?분 빨리 내렸다.
주요장소 | 도착시각 | 해발고도(m) | 시작점부터 거리 | 비 고 |
화북탐방지원센터 시어동주차장(49번) | 09:55, 9:57 10:08 | 320m ? | - 0.8km | 출발 시각 0.8km/0:11분 |
문장대 4거리 | 11:30 | m | 3.1km | 3.9km /1:33분 |
문장대 | 11:42 | 1,054/1,028m | 0.2km | 4.1km/1:45분 |
문수봉 | 12:06 | 1,037/1,031m | 0.4km | 4.5km2:09분 |
신선대 | 12:30 | 1,026m | 1.2km | 5.7km/중식/2:35분 |
입석대 비로봉 천왕봉 피앗재 만수리 버스 | 13:19 13:32 14:18 16:19 17:13 | 1,008m 1,032m 1,058m 589m 304m | 1.3km 0.4km 0.9km 5.6km 1.8km | 7.0km/3:22분 7.4km/3:35분 8.3km/4:21분 13.9km/4:21분 15.7km/7:16분 |
▼ 8:11 음성휴게소에도 봄기운이 완연하구나~ 산행하기에 너무 좋은 계절과 날씨에 감사하고....
▼ 09:55 시어동 화북탐방지원센터 회차지에 도착하여 같이한 대원이 기꺼이 인증 사진을 찍어 주어 모처럼 3식구를 한폭에...귀요미 머리 뒤로 문장대의 특이한 암봉이 보이고....
▼ 09:57 시어동 화북탐방지원센터 차량 통제지에서 출발하여 가다 만나는 이정표도 담아 보고...
▼ 10:06 화북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하여 풍경도 담아 보고... 본격적으로 산속으로 진입하는 구나~ 뒤 (우측) 문장대와 (좌측) 문수봉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구나...
▼ 3.1km 진행하여 만나는 이정표와 조망바위도 담아 보고... 여기서 인증 사진도 찍고 또 나운님이 무릎보호대 2개를 빌려 주어 무릎에 차고 산행을 시작하였었지... 나운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소중한 무릎 치료 경험담과 관련 용품에 관한 정보들~~~
▼ 3.1km 진행하니 만나는 이정표와 조망바위에서 나무와 바위를 배경으로 선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
▼ 11:30/3.9km 진행하여 만나는 문장대 4거리 능선 정상의 풍경과 포근한 암봉도 담아 보고...
▼ 11:30/3.9km 진행하여 만나는 문장대 4거리 능선 이정표도 담아 보고... 문장대는 우측으로 0.2km 갔다가 다시 내려 와야 하는 구나... 문장대 갔다 내려 와 이 곳 벤치에서 어느 산객이 내민 안티푸라민을 통증이 심한 무릎에 바르고, 막둥이랑 아내랑 물을 마시고 쉬어 가다가 테이블에 모자를 놓고 오는 바람에 여기서부터는 모자 없이 진행하였었지...
▼ 11:42/4.1km 문장대 정상에서 바라 본 사진 좌측 막둥이 바로 뒤 문수봉, 1/3지점 신선봉, 중앙부분 비로봉, 맨 우측 높은 봉우리가 천왕봉이다. 문장대부터 천왕봉까지 백두대간 하늘 길도 한 폭에 담아 보고...
▼ 11:42/4.1km 진행하여 문장대 정상에서 다음 구간 가야할 관음봉, 묘봉 등을 배경으로 선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
▼ 11:42/4.1km/1,054m: 문장대 정상에서 인간세(내속리면)도 담아 보고... 좌측의 암봉이 예술이네~
▼ 문장대 정상에서 다음 구간 가야할 (앞부터) 관음봉(983m), 묘봉(874m), 상학봉(862m) 등을 지나 늘재로 내리는 마루금도 담아 보고...우측 49번 도로 지나는 곳이 늘재이군~
▼ 문장대 정상에서 내려와 구 문장대 표지석 옆에 선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
▼ 문장대 정상에서 내려와 새 문장대 표지석 옆에 선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
▼ 문장대 정상에서 내려와 문장대의 기상 있는 암봉과 왕관으로 오르는 산꾼들도 담아 보고...
▼ 12:06/4.5km/1,037m: 문장대 광장 벤치에서 약도 바르고, 물도 먹고, 쉬었다가 도착한 문수봉도 담아 보고... 문수봉 우측 암봉에서 뻗어 내린 멋진 암릉을 청법대라 하는데... 내가 찍은 사진에 그 멋진 모습을 담지 못해 넣지 못했지~
▼ 12:06/4.5km/1,037m: 문수봉에서 신선봉으로 가면서 암릉 사이에 자라는 소나무도 담아 보고...
▼ 1,037m 문수봉에서 바라 본 앞쪽 신선봉과 가운데 비로봉(입석대) 그리고 우측 제일 높은 천왕봉도 담아 보고...
▼ 문수봉에서 신선대(1,026m)에 도착하여 조망 좋은 바위에 올라 촬영을 하고 있으니 고맙게도 나운님이 한 컷 담아 준다. 내 바로 뒤 문수봉과 문수봉 뒤 문장대가 든든한 나의 배경이네...내 뒤로 보이는 멋진 암벽들이 청법대 같은데... 땡기면 멋진 태를 볼 수 있을테데~
▼ 12:30/5.7km 신선대(1,026m)에 표지석 뒤에 선 아내도 담아 보고...
▼ 12:30/5.7km 신선대(1,026m) 조망 바위에서 (천왕봉쪽으로) 바라 본 신선봉의 위용도 담아 보고... 사진 제한 때문에 신선대 휴게소 사진과 차림표 등은 생략 했지... 여기서 점심을 먹었다. 부침개, 칡즙 등을 사서 먹고, 싸온 도시락을 꺼내어나운님 외 1인과 우리 식구 3명 총5명이~
▼ 신선대(1,026m)에서 비로봉으로 가던 중에 조망 좋은 암봉에 올라 문장대 방향으로 선 막둥이와 기이한 암벽도 담아 보고...아마 신선봉의 멋진 자태 한 자락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 신선대(1,026m)에서 비로봉으로 가던 중에 조망 좋은 암봉에 올라 천왕봉 방향으로 선 아내와 기이한 바위도 담아 보고...
▼ 신선대(1,026m)에서 비로봉으로 가던 중에 조망 좋은 암봉에 올라 기이한 바위만 담아 보고...원숭이, 물개 등등 다양한 형상의 바위군들~
▼ 13:19 입석대(1,008m) 안내판도 담아 보고...
▼ 13:19 나무에 가린 입석대(1,008m)도 담아 보고...
▼ 13:19 2개의 입석대(1,008m)를 배경으로 선 아내도 담아 보고...
▼ 13:32/1,032m 비로봉의 거대한 바위도 담아 보고...
▼1,032m 비로봉 구간에서 이런 열린 문을 통과하는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
▼1,032m 비로봉 구간에서 열린 문을 통과한 후 만나는 고릴라 바위 안내판도 담아 보고...
▼ 어미 고릴라와 새끼 고릴라 바위를 배경으로 선 아내도 담아 보고... 고릴라 바위 뒤쪽은 비로봉 이겠지...
▼ 천왕봉으로 가는 마루금도 담아 보고... 저런 멋진 바위들을 지나야 하는구나~
▼ 도룡용(거북) 바위를 배경으로 선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
▼ 두꺼비 등(워커 같은) 바위 안내판도 담아 보고...
▼ 천왕(상고)석문을 통과하는 막둥이와 아내를 불러 돌아 설 때 그 풍경도 담아 보고...
▼ 장각동 이정표도 담아 보고...
▼ 천왕봉 직전 헬기장에서 바라 본 맨 앞쪽 비로봉(입석대), 가운데 신선봉 뒤로 우뚝 솟은 문장대가 한 눈에 들어 와 담아 보고...
▼ 천왕봉 직전 헬기장에서 포즈를 취한 나운님도 담아 보고...
▼ 14:18/8.1km 1,058m 천왕봉 표지석 옆에 선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 썬글라스 쓴 여성분과 그 옆 남자분이 간식을 하고 있어 사진에 담겼네~
▼ 14:18/8.1km 1,058m 천왕봉에서 뒤 돌아 보니 사진 우측부터 비로봉, 신선대, 문수봉, 문장대, 관음봉이 한 폭에 담겼네~
▼ 천왕봉 정상에서 몇 십미터 내려 오면 만나는 경고판 옆에 선 막둥이와 아내도 담아 보고... 이 곳이 한남금북정맥 분기점이다. 2년 전 4월 하순 한남금북정맥 종주 시작 시 천왕복 찍고 이 곳에서 분기점 찾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그 때 늦은 눈이 내려 600m 이상의 산에는 눈이 쌓여 아이젠도 없이 산행하다 보니 수 없이 넘어지면서 말티고개까지 갔던 고생담들도 회상 했었지...
▼ 천왕봉에서 조금 내려 와 한남금북정맥 분기점에서 바라 본 가야할 대간 길도 담아 보고... 사진 우측의 높은 봉우리와 멀리 산자락에 도로가 보이는 형제봉 그리고 그 좌측으로 봉황산까지 이어지는 대간길 ~ 우린 형제봉 직전까지 가야 하니 수 없는 빨래판을 넘어야 할 것 같다... 형제봉 뒤로 삼형제봉, 못제 등을 지나 봉황산으로 가는 대간 마루금도 희미하게 그 자태를 뽐낸다.
▼ 전망 바위에서 구병산도 담아 보고... 사진 맨뒤 장성처럼 이어진 구병산 산세가 멋지구나.... 충북 알프스의 백미는~
▼ 전망 바위에서 좌측으로 넘어야 할 봉우리와 막둥이 머리 우축으로 보이는 형제봉도 담아 보고... 아직도 갈 길은 멀고도 멀구나~
▼ 전망 바위에서 뒤 돌아 천왕봉도 담아 보고... 높은 천왕봉에서 문장대까지 능선이 한 폭에 담긴다. 천왕봉은 코끼리의 머리처럼, 비로봉 신선봉 문수봉 문장대로 이어진 마루금은 코끼리의 목의 주름처럼 생겼구나....
▼ 16:39 피앗재 직전에서 바라 본 형제봉도 담아 보고... 저 나무에 가린 곳에는 암봉과 암릉도 있는데~
▼ 16:39 피앗재 이정표도 담아 보고... 좌측의 신부님은 한달간 대간을 종주한단다. 구룡령에서 종주를 완주할 계획이며 오늘은 이 곳에서 비박 예정이란다. 우리는 여기서 남은 두유와 물 등을 다 비우고, 아픈 다리를 끌며 만수리로 내렸지.... 이정표 뒤는 나운님~
▼ 17:13 피앗재에서 만수리에 먼저 내린 막둥이가 내가 보이자 달려 와 반기면서 포즈를 취해 담아 보고...
▼ 17:44 만수리에 오삼불고기로 하산식을 한 후 머리 감고, 세수하고, 상체는 수건으로 닦은 후 승차하니 버스가 출발한다.... 아픈 무릎으로 험한 구간 완주한 기록 하나를 추가 하였다.
▼ 18:57 오창휴게소에 들러 풍경도 담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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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미희야 포즈 멋지다. 저렇게 높은 봉우리마다 사람의 손과 정성이~~ 그 이전에 곳곳마다 아름답게 서있는 자연의 모습이
예술입니다.~^^ 늘 높은 고지에서 밑을 바라다보면서 마음이 많이 넓어지고 때로는 초연해지고~~ 자연은 아무렇게나 있어도 자연스럽고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 자체가 예술입니다. 멋있는 가족 파이팅~!! 입니다.
엇, 사진으로 그런 느낌 받으면 ~
직접 산에 올라 신이 만든 대간 마루금과 이 땅의 아름다움에 빠지면
절로 발이 찾아 갈건데요~
이간이 만든 작품이 아무리 아름답다 한들 조물주가 철따라 조화신궁으로
만든 작품에 시시각각, 철따라 옷을 입히는 멋진 모습을 어찌 비견할 수 있겠어요...
그냥 그 자리를 걷고, 보는 것으로도 넉넉한 것 같습니다.
세상의 멋진 그리고 경이로운 자연을 걷는 자에게만 부여한 조물주에게
청원을 하려 합니다.
세상의 모든이에게 이 경이로운 멋진 변화와 아름다움을 골고루 나누어 주시라고...
아마도 힘들걸요? ㅋㅋ 노력한자만이 얻을 수 있는 법칙입니다. 당연히 정성들이고 시간들여서 찾아 간
자만이 받을 수 있는 특권일거라 생각이 듭니다. ㅋㅋ 억울하면 자기도 가방메고 올라가면 알게되겠죠 그 맛을~~
그래도 마음만은 귀하십니다.
조금 멀리 떨어져 바라 보면 더 큰 세상을 볼 수 있고,
가까이서 보면 섬세한 것까지 볼 수 있듯이
어떤 거리에서 보고, 생각 하느냐에 따라 차이가 날뿐이죠...,
그 거리가 모든 차이와 변화를 만드는 것 같습니다
산행을 하다 보면 원근에 따라 너무 달라진 모습 때문에 찍은 사진도 모를 때가 부지기 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