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한방차 장복...겨울건강 '걱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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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엔 부작용 없고 누구에게나 좋은 한약재로 따뜻한 차를 끓여 겨우내 꾸준히 마시자. 비싼 보약 먹지 않아도 한방차 한 잔이면 겨울 건강이 걱정 없다.
또 과일은 생으로 먹는 게 가장 좋지만 뜨거운 차로 즐겨도 색다르다.
각종 과일로 차를 만들어두고 뜨거운 물을 부어 향긋한 과일차를 즐겨보면 어떨까.
◆차로 마시기 좋은 대표 한약재
◇구기자 = 콩팥의 기능이 떨어져 시력감퇴가 있을 때나 지방간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도 뛰어나다.
◇오미자 = 간질환이 있는 사람이 장복하면 도움이 되며, 면역력이 증강되고 혈액 중의 혈당치를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복분자 = 산딸기 말린 것으로 피로하고 힘이 없을 때 장복하면 좋다. 특히 정력 증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당귀 = 보혈, 부인병에 좋으며 혈액 생성을 촉진시켜 빈혈을 예방 치료하는 데도 효과 있다. 쓴맛이 나는 약재와 함께 끓이면 쓴맛이 줄어든다.
◇영지버섯 = 각종 암 예방은 물론 알레르기성 질환에 좋고 위장을 튼튼하게 해준다. 쓴맛이 강하므로 단맛이 나는 재료와 함께 끓이거나 마실 때 꿀을 섞는다.
◇대추 = 긴장을 풀어주는 작용이 있다. 잘 익은 대추를 달여 먹으면 열을 내리고 변을 묽게 하여 변비를 없애며 기침도 멎게 한다. 출산 후 허리가 아플 때 먹어도 좋다.
◆한방차 제대로 끓이기
◇한방차는 대개 쌉쌀한 맛이 진하므로 꿀을 조금만 넣어도 특유의 향이 나고 단맛이 진해져 한결 마시기 수월하다. 꿀은 한방차를 끓인 다음 마시기 전에 타서 마시도록 한다.
◇차 재료를 직접 넣어 끓일 때는 스테인리스와 같은 철제류보다는 도자기나 유리 재질의 포트가 좋다. 금속 성분은 차 특유의 쓴맛을 더욱 강하게 할 수 있다.
◇한 가지 재료보다는 궁합이나 맛이 어울리는 재료를 사용해 진한 맛을 내는 것이 좋다. 쓴맛이 나는 재료는 단맛이 나는 감초나 독특한 향이 좋은 당귀, 대추를 넣으면 마시기가 좋다.
◇한방차를 끓일 때는 불 조절에 특히 신경써야 한다. 처음엔 센불에서 한소끔 끓인 다음 약불로 줄여서 은근히 우리듯 끓여야 제 맛이 난다.
◆차로 마시기 좋은 겨울 과일
◇사과 = 당분과 유기산, 펙틴이 주요 성분. 정장은 물론 혈압을 안정시키는 작용을 하고 폐를 맑게 한다. 아이들 영양 부족에 즙을 내어 꿀과 함께 먹이면 좋다.
◇단감 = 포도당과 과당이 많고 비타민 C는 사과의 8배나 들어 있다. 심장과 폐를 건강하게 하고 혈압을 안정시키며 숙취해소에도 효과 만점.
◇배 = 소화효소가 많아 소화를 돕는다. 기침감기에 특히 좋은데, 즙을 내어 생강즙과 꿀을 섞어 먹으면 효과를 본다.
◇석류 = 꽃과 열매, 뿌리가 모두 약재로 쓰여 버릴 것이 없다. 꽃은 정장작용을, 열매는 치통이나 입냄새에 효과가 있다.
◇레몬 = 비타민 C는 물론 칼슘, 구연산이 풍부하다.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뇌일혈에 좋다. 겨울철 최고의 비타민 C 보급원.
◇귤 =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예방, 피로회복, 피부미용에 효과 만점. 껍질을 말린 진피는 한약재로 쓰이며 기침과 감기에 좋다.
◆과일차 맛있게 즐기기
◇과일의 껍질에는 영양소가 모여 있어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농약이나 각종 약품 처리가 신경쓰인다. 세제를 사용해 깨끗하게 씻고 맑은 물에 여러 번 헹궈 껍질째 이용한다.
◇과일차를 만들 때는 과일 자체의 진한 맛에 달콤한 맛을 조금 강하게 하기 위해 황설탕이나 흑설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과일의 껍질을 깎아 따로 절이거나 말려서 보관해두고 차로 즐겨도 되지만 좀더 간편하게 즐기려면 껍질째 썰어서 끓이는 방법이 좋다. 얇게 썰어서 설탕을 부어 우려 마시면 맛과 향이 좋고 맛도 더 진하다.
◇오래 두고 먹을 것이라면 껍질만 따로 깎아 말린 후 필요할 때 이용한다. 껍질은 조금 두껍게 벗겨야 나중에 차로 끓일 때 맛있다.
■감기예방에 최고 식품
‘약을 먹으면 1주일, 안 먹으면 7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앓을 만큼 앓아야 물러난다는 감기. 뭐니뭐니해도 예방이 최선이다. 감기 예방에 효과적인 식품 4가지를 추천한다.
1. 닭고기
예로부터 서양에서는 감기에 걸리면 최상의 치료식으로 닭고기수프를 먹어왔다.
이는 닭고기가 쇠고기나 돼지고기보다 지방 함량이 훨씬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서 소화가 잘 될뿐더러 메티오닌과 니아신 성분이 풍부해서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 효과적이기 때문. 또한 가래 제거 효과도 있어 목감기 치료에 아주 좋다.
닭날개에는 피부에 탄력을 주고 주름을 예방하는 콘드로이틴 성분이 풍부해 양귀비가 즐겨 먹었다고 한다.
※닭의 껍질은 되도록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껍질에 지방이 많아 비만과 고지혈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2. 참치
참치에 풍부한 단백질과 타우린은 간장 보호와 피로회복을 도와준다. 또한 비타민 B와 E, 셀레늄은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감기는 물론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다만, 비타민 C가 부족하기 때문에 신선한 생야채와 함께 먹고 식후에는 키위나 오렌지 등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를 높이는 방법. 이밖에도 참치에는 불포화지방산인 DNA와 EPA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불포화지방산은 피를 맑게 하여 동맥경화와 암을 예방해준다.
※튀기거나 구우면 불포화지방산인 DNA 성분이 손실되므로, 회로 먹거나 조림으로 조리하는 것이 좋다. 껍질에 비타민 B2가 많으므로 껍질째 조리하는 것이 포인트.
3. 단호박
풍부한 미네랄과 베타카로틴, 비타민 B, C가 인체의 신진대사 및 면역력을 강화시켜주어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에 효과적이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기도나 콧속의 점막을 튼튼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단호박 속의 비타민 C는 혈관 벽이 산화되어 굳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동지에 호박을 먹으면 중풍이 걸리지 않는다는 옛말도 있다.
특히 단호박에는 머리를 좋게 해주는 성분이 풍부해서 입시를 앞둔 수험생이 먹으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베타카로틴 성분은 날것으로 먹었을 때 흡수가 잘 안 되므로 올리브유에 살짝 데쳐 먹는 것이 요령. 흡수율이 5배나 높아진다. 또한 단호박 날것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제라는 효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물에 데치면 이 효소를 파괴할 수 있다.
4. 키위
비타민 C 함유량이 가장 높은 과일 중 하나로 감기 예방에 으뜸이다.
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백혈구 내에 비타민 C의 함량이 떨어져 면역력이 약화되면서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병에 걸리기 쉬우므로, 키위를 매일 2∼3개씩 챙겨 먹는 것이 좋다. 키위 중에 골드 키위가 비타민 C 함유량이 높고 비타민 B군도 풍부하다.
※단백질 분해 효소가 풍부하므로 육류를 섭취한 후 먹으면 육류에 부족한 비타민 C를 보충할 수 있고, 소화작용도 도와준다. 고기를 잴 때 키위즙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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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차와 겨울건강-대구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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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1.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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