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자: 2005.09-28 (수) 위 치: 충남 태안
2.날 씨: 맑음
3.구 간: 도황삼거리(연포재)-죽림고개-지령산-안흥방파제
4.거 리: 도상거리 :7.2km
5.행 로: ☞연포해수욕장(08:20)-연포재(도황리)(08:30)
☞안흥(14:20)-태안터미널(14:50-14:55)-서산터미널(15:15-19:00)-
화정터미널(21:30)-자택(22:00)
6.시 간: 총 산행시간: 5시간 02분
[마루금: 5시간02분(휴식포함)]
7.산행자 : 놋지맨, 송아, 우정, 고래,우정,캡틴(6명)
주요 지점별 시간 08:21 연포 해수욕장
08:32 연포재(도황리, 603번 지방도) 좌 장승 뒤 산길
08:40 출발
08:47 임도 좌 5m정도 임도 따라
08:50 농가( 개 ) 농가 우측에 끼고 임도
08:52 외야골도로(시멘트 도로) 도로건너 숲
08:55 ㅗ 임도갈림길 직
09:06 T 갈림길 우 ↓
09:12 여우섬(시멘트도로) 좌 도로 따라 잠시
09:14 + 갈림길 직 비포장 도로
09:14 ㅏ 도로 능선갈림길 우 리본 따라 능선
09:35 + 안부 직
09:39 ㅓ 능선 갈림길 좌
09:40 봉(묘들)
10:08 시멘트 전봇대
10:13 죽림고개(정족2리,낙당골주유소) 좌
10:23 휴식 후 출발
10:38 지령산 도로(2차선 아스팔트 도로) 우 도로 따라
10:52 군사시설보호출입금지판
11:04 지령산 국방연구소 정문(220m) 좌 철조망 따라 잡목 극심
11:19 ㅓ 갈림길(철조망,양방향 리본) 너덜길 ↓↓
11:25 군부대 철조망 우 철조망 따라
11:33 ㅏ 갈림길(초소) 우 숲길로
11:51 휴식 후 출발
11:57 + 안부(임도) 직
12:01 갈음이고개(시멘트도로) 건너 ↑
12:04 묘3기 ↑↑
12:20 143m(시멘트기둥에 통신케블) 좌 통신케블 따라 ↓
12:35 갈음이 해수욕장
13:00 휴식 후 출발
13:03 폐가(완전 망가진)
13:07 부대막사 (부럭으로 만든) 직 철조망
13:07 철조망 뚤어진 곳 나무계단 ↑
13:18 T 갈림길 우 ↑
13:23 127m(마지막봉, Y 갈림길) 우↓
13:34 안흥 방파제
14:00 안흥포구(신진대교)
▶연포재-외야골고개-죽림고개 소요시간: 1시간 33분
장승4기가 있는 초입에 들어서 약간의 잡목을 헤치고 나아가니 희미한 길 형태가
나타나고 희미한 리본들도 하나둘 나풀거린다.
외딴농가에 사람은 보이질 않고 개들만 무섭게 짖어댄다.
외딴집 앞마당을 지나 밭을 따라 내려서면 시멘트포장도로로 되어 있는 외야골
고개에 도착되고 좌측으로 연포해수욕장 방갈로들이 가깝게 보이고 있다.
시멘트 도로를 잠시 따르다 좌측 소로길로 접어들어 감나무에 많이 달린 감을
보면서 잡목이 우거진 오름길을 따른다.
봉우리를 끝까지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길을 따라 내려서면 다시금 시멘트 포장
도로를 만난다.
여기가 도상 여우섬마을이 표시되어 있는 곳이다.
여우섬 고개를 뒤로 하고 좌측의 도로를 따르다가 우측 산길로 접어들어 잡목을
헤치며 오르면 여러 갈래 갈래길이 나타나다.
방향을 잡고 리본을 확인하며 진행하여야 하며 죽림고개를 오르내리는 차량소리가
크게 들리기 시작한다.
봉우리 우측 사면길을 조금 진행하다 좌측으로 밤나무 밑으로 치고 오르면 넓게
자리 잡은 묘지 위를 지나 우측으로 방향을 틀면서 내리막길로 진행되고 죽림고개
전에는 절개지로 형성되어 있어 좌측의 위험한 절개지를 조심스럽게 내려서면 603
지방도로 죽림고개이다.
정족2리(낙당골주유소)라고 쓰인 버스정거장 푯말이 있고, 우측이 현대오일뱅크
낙당골주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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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포재들머리 ▷전망대
▶죽림고개-지령산-갈음이고개 소요시간: 1시간 37분
정상적인 마루금은 버스정류장 뒤 숲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우린 도로 따라 간다며
주유소 옆 시멘트도로를 따라가다 방향이 틀리다고 판단한 주발대장은 좌측으로
형성된 능선을 향하여 방향을 바꾸고 정상부에서 마루금을 찾아 진행 잠시 후
지령산으로 오르는 2차선 아스팔트길에 내려선다.
아스팔트길을 따르다가 좌측능선으로 붙어 봉우리를 하나 넘고 다시 국방연구소
정문으로 오르는 도로에 다시 내려서게 되며 이후 도로 따라 정문까지 진행한 다음
정문에서 좌측으로 철조망을 따라 잡목에 잡풀이 가시덩굴을 대단하게 저항하는
구간을 한동안 씨름하여야 한다.
부대를 반바퀴 정도 돌았다는 기분이 들 무렵 좌측으로 너덜 길에 빨간 리본을
보고 내려서면 군부대 철조망이 앞을 가로 막아 우측으로 틀어 철조망옆길을 따라
간다.
새로 공사한 것 같은 군부대 철조망이 갈라지는 곳에서 우측 숲으로 들어서서
진행하여야한다.
잠시 후 쓰러진 소나무를 칡넝쿨이 휘감아 요상한 모양을 지점을 지나 희미한
안부를 지나 숲으로 진행하면 아주 좋은 황토 흙이 많은 갈음리고개에 도착한다.
▶갈음이고개-143봉-안흥방파재 소요시간: 1시간 33분
도로 건너 오르막길을 올라 묘2기를 지나면 오르막은 서서히 급해지고 143봉을
오르는데 마지막이라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더 힘이 드는 느낌이다.
무명봉을 지나 시멘트기둥에 통신케이불이 연결되어 있는 143봉에 도착한다.
마루금은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잠시 진행하면 갈음이
해수욕장이 훤하게 내려다보이는 전망대를 지나 내리막길로 진행되다 우측으로
틀어 급하게 내려서면 갈음리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을 지나 폐기물이 있는 곳에서 잡목 숲으로 오르면 폐가가 나오고 폐가
옆을 지나 희미한 등로를 따라가면 군막사로 사용 했던 것 같은 폐건물이 나오고
철조망이 가로 막지만은 뚫린 곳 위 나무계단을 따라 오른다.
T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완만히 오르면 금북정맥 마지막 봉우리 127봉이다.
마지막 봉우리를 뒤로하고 잠시 후 Y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안흥방파제가
나오고 앞에는 서해 바다로 더 이상 오를 산이 없다.
◁금북 4인방 ▷서해바다-끝
♬ 산 행 후 기
연포해수욕장에서의 뒤풀이는 돌아가는 놋지식 마루금잔에 고래님이 떨어지고
바닷소리를 듣는 여운도 없이 곯아떨어지나 울리는 알람은 어쩔 수 없나보다.
그래도 견딜 수 있어 준비해간 마라톤 복장으로 갈아입고 금북의 마지막종점인
안흥진의 신진대교를 향하여 준비운동 없이 그대로 내달리기 시작한다.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서인지 가쁜 숨을 몰아쉬는데도 가슴은 상쾌함을 느낀다.
고개를 넘어서는 자리에 정맥 깃발이 나뿌끼는것을 확인하고 여기가 있다가 만날
죽림고개라는것을 확인한다.
과음으로 인하여 진짜 힘들어 신진대교까지 가지 말고 돌아 올려는 마음이 간절하나
그래도 가는데 까지 가본다고 용을 쓰며 안흥성지를 지나 신진대교를 건넌다.
안흥진은 외항과 내항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외항은 신진도 건너에 자리한 것 같다.
돌아오는 시간을 체크하여보니 너무 늦은 것 같고 힘도 들어 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 연포삼거리까지 온다.
아침 먹을 곳에 예약을 하고는 서둘러 대원들을 기상시키고 식당으로 이동하는데
고래님은 속이 많이 불편하다며 먼저 진행한다고 가고 우리만 된장찌개로 아침을
대충 때운다.
산행시간이 점심 먹을 곳도 없고 오후 2시정도면 끝나기 때문에 슈퍼에 가서 빵과
우유를 대용식으로 사서 배낭에 꾸리고 8시가 훨씬 넘은 시각에 출발한다.
금북정맥의 마지막 마루금을 같이 타러오는 산정산악회 백두3차대 회장님과
우정님이 서울에서 오는 시각을 맞추려고 아침에 여유롭게 출발하는 것이다.
오늘도 날씨는 화창하고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우리에게 선물하고 있다.
기다릴 것이라고 생각했던 고래님은 홀로 출발하신 것 같아 장승4기를 배경으로
포즈한번 취하고 이내 마지막 금북을 출발한다.
외딴농가에서 짖어대는 개소리를 뒤로하고 부지런히 진행하다 밤나무 밑에서
약간의 수확도 곁들이고 진행하는데 고래님이 배낭지고 누워있다.
야, 너희들 산삼 먹었냐? 왜이리. 빨리 다라 온 거여?
약간의 잡목을 헤치고 봉우리 넘는데 우정님한테서 전화가 온다.
“우정님 점심 먹을 때가 없으니 태안에 도착하여 든든하게 해장국 드시고 택시로
안흥진으로 가다가 죽림고개 주유소에서 내려달라고 하세요!
산행시작 1시간 조금 넘어 죽림고개에서 우정님과 캡틴님을 상봉하고 갈길을
재촉한다.
너무 반가워서 그랬나. 아님 마루금이 적어서 그랬나? 좌측의 도로를 따라야
하는데 우측의 도로를 따르다가 주발대장이 등로이탈 좌측고지를 점령하라 하는
명령이 떨어지고 모든 대원들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고지를 점령하여 마루금표
리본을 확인한다.
금북의 이름 있는 마지막 봉우리 지령산은 철통같은 철조망으로 인하여 좌측으로
잡목과 가시덩쿨을 뚫고 반바퀴는 돌아야 하는 힘겨운 사투를 하여야한다.
그려! 금북을 그냥 쉽게 보내려고 하겠어.........
눈앞에 펼쳐지는 서해바다의 아름다운 절경과 황금늘녘이 너무나도 평화스럽게
마음에 자리한다.
새로 만든 군부대 철조망을 따라 한참을 내려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약간의
간식과 캡틴님의 막걸리 슬래쉬와 우정님의 황도 캔이 시원함을 더해준다.
이제 이봉우리만 넘으면 해수욕장으로 떨어진다.
주발대장을 선두로 성큼성큼 봉우리를 넘어 아늑하게 자리 잡은 갈음이 해수욕장
으로 우리는 내려선다.
아주 작은 해수욕장은 해송과 어우러져 있으며 모래가 유난히 고와 보인다.
준비해간 플래카드를 걸고 간단하게 기념촬영을 한다.
약6개월 동안의 동고동락을 생각하며 서로를 축하하며 기쁨을 느껴본다.
계획한 구간보다 구간도 늘어나고 기간도 많이 지체 되었지만 큰 부상 없고
안전하고 즐겁게 산행하여준 우리 모두가 고마울 따름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고 햇빛 또한 따사로워 뒤풀이를 생각하며 마지막 남은
마루금을 진행한다.
백사장에서 처음 등로가 적당치 않아 적당한 장소를 치고 오르면 폐가가 나오고
군부대 막사를 지나 약간 오르면 금북의 진짜 마지막봉우리127봉에 도착한다.
그런데 이 봉우리의 표지석이나 특징도 없이 선답자들이 걸어놓은 리본을 보고
마지막봉우리 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안흥방파재앞에서 바닷물에 손 담그고 금북을 마무리
했다고 신고한다.
우정님이 특별히 준비한 고급양주를 한잔씩 돌리면서 그간의 고생을 서해
바닷바람에 실어 모두 날려 보낸다.
우리대원들이 기다리는 것은 살아 움직이는 대하와 살이 통통하게 오른 가을
전어회의 맛을 익히 알기에 서둘러 방파재을 빠져 나와 횟집으로 가고 있다.
신진도 다리를 건너기전 예전에는 염전이었는데 지금은 골프장으로 널게 자리
잡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인 것 같다.
그러나 안흥진 포구에서는 우리가 요구하는 대하나 전어는 없고 조개만 조금
있는 실정이다.
아침에 배가 들어오면 대도시에서 차로 몽땅 실어서 나가는 실정이라 현지에는
없다는 포구 식당아주머니가 말씀하신다.
코스를 변경하여 태안을 거처 서산 터미널근처 금북정맥을 하면서 3번이나
들려 맛있게 먹고 간 그 집으로 결정하고 버스에 오른다.
태안에서 다시 한 번 갈아타고 서산터미널에 내려 “맛있게 먹는 날”그 집에
도착하니 김장하듯이 것절이 절임이 한창이다.
물론 도착 전에 안흥에서 전화로 싱싱한 자연산 대하를 주문한 터라 기다리고
있다는 듯이 환영을 한다.
대원들은 웃통을 벗고 돌아가며 간단히 씻고 자연산대하를 생으로 그리고
소금구이로 전어회를 초장에 푹푹 찍어 이슬이와 더불어 불이나게 돌아간다.
아직도 고개를 절래 흔드시는 고래님은 너무 배가 고프다며 잔치국수를 말아
달라고 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며 김치 겉절이에 밥만 한 공기 준다.
그래도 고래님은 식사는커녕 시늉만 내는 모습이다.
어재 너무 심했나?.......
고래님은 어제 숙취로 고문 같지만은 다른 모든 대원들은 금북도 아주 기분
좋게 끝냈고 환영하여주는 님들 있고 자연산 대하와 전어가 있는데.......
하여튼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자리를 뜰 때에는 온정신으로 온 사람은 고래님
한명밖에 없다.
그날 서산 시장 아주머니들도 가게 문 내리고 이슬이 잔치를 하는 것을 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을만하다.
안성 칠장산에서 시작한 금북의 줄기를 처음에는 14회로 계획했다 수정 한
구간 늘려 15구간으로 끝내려 했는데 더위와 폭우로 고배를 마시고 17구간
으로 266km를 한구간도 결간 없이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를 하니
본인 또한 감개무량하다.
항상 사랑으로 이해 하여주는 우리 가족들에게 산에서 배운 아름다운 마음을
베풀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가정과 직장에서 모범이 되는 사람으로 거듭나기를
약속하며 끝까지 함께한 고래님 주발형 송아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끝까지
못했어도 같이한 나연님과 우정님에게도 고마움과 애정을 드립니다.
이제 금북을 지나 금남으로 진격을 고합니다.
교 통 편
올 때
안흥포구-태안터미널 소요시간: 30분 버스 요금: 1.500원
태안터미날 -서산터미날 소요시간: 20분 고속버스 요금: 1.500원
서산터미날 -화정터미날 소요시간:2시간30분 고속버스 요금: 10,3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