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사
2009. 10. 21.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결실의 계절 10월에 지역의 여러 어르신들을 모시고 삼성1동 주민들의 오랜 바램이었던 "문화센터"라는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누게 되어 매우 행복합니다.
동네 한켠에 숨어 있어 찾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비좁고 주차장 마저 턱없이 부족해서 그간 우리 주민들의 불편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특히 문화 수준이 상당히 높은 삼성1동 주민들은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고자 삼성2동이나 청담동 심지어 송파구까지 찾아 다니셨습니다.
제가 구의원이 되기전 1,2기 주민자치위원장 시절의 가난한 추억 한편이 생각납니다. 당시 삼성1동 주부들의 가장 절실한 소원이 노래교실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삼성1동은 노래교실을 운영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이 없었습니다. 저는 궁리 끝에 지금의 현대컨벤션 센터 전신인 삼성웨딩홀의 예식홀 하나를 빌려 매주 수요일 노래교실을 운영했습니다.
수요일만 되면 동에서 덩치큰 TV모니터를 싣고 왔다 끝나면 싣고 가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한 여름 비싼 전기료와 휴식시간에 마시는 야쿠르트도 카피트에 흘릴세라 전전긍긍 해야 했고, 묵직한 의자 배열도 매번 고쳐야만 하는 등 힘들었던 당시의 기억들이 지금 이 순간 파노라마 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결국은 장소를 옮길 수 밖에 없었습니다. 동주민센터 3층- 사방 벽에 소리가 새어나갈까 커튼을 두껍게 치고 노래를 했던 기억이 이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때의 추억을 함께 공유하고 계신 정옥순 통친 회장님을 비롯해 이 자리에도 여러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저는 구의원이 되자 마자 우리 주민들에게 제일 먼저 문화센터를 선물해 드려야겠단 다짐을 하고 최선을 다해 뛰어 다녔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었고, 한곳을 향해 한 마음으로 동행해주신 직능단체 회장님들과 회원님들 그리고 묵묵히 기다려주신 많은 주민들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또한 3대 의원 시절에도 이런 뜻을 갖고 많은 노력을 해 주셨던 이 자리에 계신 임성임 前의원님과도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더욱 뿌듯합니다.
이제는 강당에서 마음껏 큰 소리로 노래 부를 수 있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우리동 주민들의 행복한 나날을 지켜 보면서 저의 보람 찬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오늘 이 행사를 축하해 주기 위해서 멀리 자매마을 문경시 가은읍에서 오신 이정철 읍장님, 김지현 시의원님, 이재영 개발자문위원장님께 주민들을 대신해 깊은 감사 드립니다.
끝으로 자치행정과 직원들과 우리동 직원들의 노고에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참 되고 보람 있는 일을 해 내셨구먼요. 부디 그 힘 바탕위에 지역 발전에 보탬이 되어 지기를 영원 하시어라~!
동을 위해서 주민을 위해서 알게 모르게 많이 애를써시고 고생도 많이 하셨군요. 카페 가입하고 보니 의원님의 활동에 수고도 알게되고 또 보람찬 일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렇게 의원님이 애써신다는건 일반인은 잘 모르고 지나갈뿐 자기 명예를 위해서 의원직에 참석인줄 알고있습니다. 이왕 애써 주실바엔 제가오늘 컴. 공부하고 왔습니다. 스위시(동영화작품) 화.목.2시간반 공부합니다. 여기서도 지하주차 문제관계 좀 해결 해 주셨으면합니다. 정보화 교육반은 "노란표"는 받을수없으며 반을 주차대금을 내라합니다. 오늘 처음이라 통과해 준다며 다음부터는 거절할것 같습니다. 삼성동장님을 찾아뵈올가 하는데 어쩌면 좋겠습니까?
정보화 교실 수업은 강남구 전산정보과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도시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다른 수업과는 주차 문제가 이원화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오늘 구청에 얘기해서 잘 해결 됐으니까 아무 걱정 마시고 수업 마치신후 도장 받아 가시면 됩니다. 앞으로는 노란표는 없어 질 것입니다. 참고로 1시간 짜리 수업은 90분, 2시간 짜리는 150분, 3시간 짜리는 210분의 주차 시간을 드리므로 추가로 주차 요금을 내실 필요는 없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