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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리 막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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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압리 메밀 타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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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암리 막국수집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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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림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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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 막국수 |
한 겨울 먹거리 여행 - 먹음직스런 입암리 비빔막국수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서 강릉과 속초로 갈라지는
곳에서 좌측 도로를 타면 속초 방면으로 가는 동해고속도로가 펼쳐진다.
연곡천을 지나 계속가면 주문진 위쪽으로 연결되는데 바로
그곳이 동해고속도로의 북쪽 끝이다. 그곳에서 속초 방면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포곡 삼거리가 나오는데 신호를 받아 좌회전해서 위쪽 도로로 약 1키로
미터 정도가면 "입암리 메밀타운"이란 간판과 입암초등학교 옆으로 이국적인 모양의 2층집이 바로 입암리 막국수집이다.
얼마 전까지 만해도 허름한 그런 집이었으나 새로 신축해서 말끔한 모양의 집으로 바뀌었다.
양양에는 이
곳 말고도 유명한 막국수집이 있다고 하는데 외지인이 찾아가기에는 너무 어려워 대부분 이 입암리 막국수 집을 추천한다. 그러고 보면 입암리
막국수집도 근동은 물론 외지인에게 꽤 알려진 집인 셈이다.
막국수 집을 들어서자 툭 터진 주방과 홀, 방이 있는데 아직 이른
점심때인데도 외지에서 차를 타고 온 사람들이 많다. 수육을 주문해서 먹는 사람도 있고 물 막국수, 비빔막국수를 맛있게 먹는 이들의 모습도
보였다.
비빔 하나와 물 막국수 하나씩을 주문했다. 우선 메밀국수 삶은 뜨거운 물이 나온다. 조금 기다리니 주문한 막국수가
나왔다.
배추김치, 무김치 달랑 두 개의 반찬과 푸짐해 보이는 막국수에는 참깨 가루와 김 오이가 풍성하게 올라가 있어
먹음직스럽다. 물 막국수는 내 몫 비빔막국수는 동행한 사람 몫으로 물 막국수에는 식초와 겨자를 넣고 잘 저어 한입 넣었다. 달지 않고 구수한
맛이 돈다.
비빔막국수는 어떠한지 젓가락으로 집어들고 입에 넣었다. 메밀 특유의 맛과 구수한 참깨, 김이 어우러져 맛이 구수하다.
입암리 막국수는 양도 꽤 많다. 보통을 시켜도 건장한 청년이 먹기에 충분한 양이다. 굳이 곱배기를 시킬 필요가 없어 보였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겨울에는 물 막국수보다는 비빔을 먹는 편이 나을 듯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물이 있는 물 막국수 낫지 않을까 한다.
개인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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