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좀 한다는 연예인들의 영어공부 비결은?
김영철 "취미와 호기심의 10%를 영어로 해결하라"
김영철 씨의 경우 미국의 연예주간지 '피플'로 영어공부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직업이 개그맨이다 보니 할리우드 해외 스타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피플'만큼 흥미롭고 재미있는 영어교재가 따로 없는 것이지요. 취미와 호기심이 뒷받침된 영어공부는 공부가 아니라 놀이에 가깝습니다.
영어공부가 재미없으시다구요? 지금 당장 여러분의 취미와 관심사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그 분야를 다룬 신문기사나 잡지를 통해 영어공부를 시작해보세요. 지겹고 어렵기만 하던 영어공부가 한결 쉬워질 것입니다.
저는 여러분께 '블로그 구독'을 적극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구글에서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여러분의 관심 분야를 다룬 해외 인기 블로그를 손쉽게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한국에서 쉽게 다루어지지 않는 정보들이 많기 때문에 영어공부 의욕이 100% 충전될 것입니다. 요즘 인기있는 해외 블로그들을 살펴보면, 전문 잡지 부럽지 않을 정도의 훌륭한 컨텐츠를 갖추고 있습니다. 굳이 비싼 돈 들여서 잡지 구독할 필요가 없는 것이지요.
비 "영어에 대한 압박감을 버려라"
비는 영어를 잘해야만 하는 압박감을 버리니 오히려 영어가 쉬워졌다고 합니다. 모른다고 조바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모른다고 말할 수 있는 태도가 영어를 끊임없이 연습할 수 있게 해주는 소중한 원동력이 된 것이죠.
보통 영어에 대한 압박감은 실수에 대한 두려움에서 많이 생기곤 합니다. 무엇을 배우는 데 있어 '실수'만큼 중요한 요소가 따로 없습니다. 아기들이 걸음마를 배우고 혼자서 걸을 수 있기 위해서는 수도 없이 넘어져봐야 합니다. 영어도 마찬가지죠. 실수를 많이 하면 할수록 그것은 여러분의 영어실력향상을 위한 피와 살이 됩니다. 지금 당장 영어에 대한 두려움과 압박감을 저 멀리 떨쳐 보내세요.
박수홍 "어려운 문법보다 일상생활에서 평범하게 쓰이는 문장들을 먼저 익혀라"
상당히 중요한 멘트죠.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문장들을 익히고, 그것들을 실제상황에서 여러번 반복 적용하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드높일 수 있습니다. '영어의 생활화'가 영어공부를 꾸준히 지속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이죠.
일상회화의 경우 듣고 많이 따라하면서 입에 바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열심히 외운 문장도 막상 필요할 때 못 써먹을 수 있거든요. 또 한번 익힌 문장은 언제 한번 써먹을 수 없을까 하고 일상 속에서 호시탐탐 기회를 노려야 합니다. 가령 '길 안내'와 관련된 영어표현을 익혔다면, 길에서 헤매고 있는 외국인에게 다가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박지성 "경기력 향상을 위해 영어공부한다"
최근 박지성 선수의 영어 인터뷰가 화제가 되었죠. 박지성 선수의 영어비결은 다름 아닌 확고한 목표의식(동기부여)에 있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자신이 영어를 잘해야만 현지 적응이 수월할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토록 열심히 영어공부에 임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왜 아까운 시간, 비싼 돈을 들여서 영어공부를 하시나요? 이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어야 합니다. 박지성 선수처럼 자신만의 뚜렷한 공부 목적이 있으면, 그 과정이 아무리 힘들더라도 자신이 목표하는 곳을 향해 열심히 달려갈 수 있습니다.
박경림 "영어는 배짱으로 부딪치고 입을 열어야 잘할 수 있다"
영어를 잘 하기 위해서는 이 '배짱'만 있으면 다 됩니다. 실수 몇번에 주눅이 들어버리면 더 이상의 실력 향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내가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면 외국인이 어떻게 생각할까는 고민하지 마세요. 외국인 본인도 외국어 공부를 해봤기 때문에 다른 나라 말을 처음 배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 있거든요.
상대방에 대한 의식은 최소화하고 무조건 입을 열어보세요. 짧은 표현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처음에 큰 용기가 필요할 뿐이지, 한번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이 익숙해지면 그 다음은 쉽거든요. 안 배운 표현이라도 스스로 문장을 만들어보고 그것을 외국인 앞에서 내뱉어 보세요. 잘못된 표현은 그때 그때 교정받으면 됩니다. 정 안 되겠다 싶으면 손발짓을 다 해서라도 의미를 전달하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배운 표현 하나하나는 평생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