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운영의 모든것이 되고싶은 글 두번째

[하늘아래저둥둥]

학원 운영의 모든것이 되고싶은 글  두번째

며칠 전 학원 운영의 모든 것이 되고 싶은 글을 작성하여 많은 원장님들이 감사하다고 댓글을 남겨주셨는데요  감사하다는 내용과 함께 궁금하신 점을 댓글로 남겨주셨는데 몇 가지 추가 답변과 함께 학원 홍보 노하우에 대해서 생각나는 대로 또 적어보겠습니다.

글은 계속해서 작성해 나갈 예정이니 궁금하신 점은 물어봐 주세요 ^^

첫 번째 글 6.까지 적었으니 계속 이어나가서 적습니다.

7.  학원 홍보의 꽃은 전봇대 홍보다!

오프라인 학원 홍보 매출의 제일 큰 일등공신을 꼽자면 전단지 배포이지만 그 두 번째는 전봇대 홍보입니다.

전단지 홍보 방법에 대해서는 나름 자세하게 1편에 적었으니 1편을 참고하실 분은 참고하시고 오늘은 전봇대 홍보방법에 대해서 적으려고 합니다.

전봇대 학원 홍보 부착은 많이 부착할 필요도 없이 사람들 많이 다니는 길목에 전봇대 부착합니다.

 특히 정류소 근처에는 추가로 부착합니다. (제일 효과가 큽니다.)

홍보물 부착은 조금 높다고 판단할 정도로 부착해야 잘 안 떼어가는 경향이 있고 은근히 단속을 안 합니다.

보상금  제도 운용하는 지역의 경우에는 전단지를 최대한 높이 부착합니다. 그럼 귀찮아서 잘 안 떼어 갑니다.

그리고 전봇대 홍보 방법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게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시다시피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여기 학원 카페의 글을 올리는 이유는

상당히 매출의 효과가 있는 것이 자명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관할 지역에서 경고장이 날라왔습니다. 한번 더 부착할 시에는 과태료를 먹이겠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학원은 전봇대 홍보를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그만큼 홍보효과가 눈에 보였기 때문이죠... 어쨌든 결론적으로는 벌금 100만 원을 물긴 했습니다...

전봇대 부착하기 좋은 시간대는 오전 8시에서 오전 12시 정도가 좋습니다.

그리고  부착하면서 남의 전단물은 떼지 마세요. 저희는 전단지 전문 업체가 아니기 때문에

타 전단지 업체에 찍히는 순간 전봇대 홍보는 물 건너 갔다고 보셔야 합니다.

특히 헬스클럽, 미용업체, 과외 홍보업체들... 그 업체들은 1년 내내 전봇대만 부착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가끔씩 하는 일은 그 사람들은 그게 주 업무입니다. 잘못 걸렸다간 큰일 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아르바이트생에게 시키지 마십시오.

아르바이트생의 80%는 대충 부착하거나 마구잡이로 전봇대를 도배해서 미관상 더럽힐 뿐입니다.

신고 당해서 오히려 역관광당합니다...

기대효과가 1/10 수준으로 떨어집니다. 원장님이 직접 하시거나 다 같이 선생님들끼리 으쌰 으쌰 단합 취지로 하셔도 되고, 최소한 믿을만한 사람에게 시키셔야 합니다.

(예전에 작은 동네 학원에서 선생님들끼리 전봇대 홍보도 부착하고 전단지도 부착하니까

동네 학원에서 대놓고 무슨 작은 학원에서 저렇게 호들갑이냐 대놓고 무시했습니다.

결과는 바로 한 달 후에 역전이 되어 55명을 돌파했고 교실 확장을 해야 될 지경에 이르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추후에 저희를 비웃었던 저희보다 규모가 5배는 큰 학원은 문을 닫았고 그 학원의 원생들도 저희 학원에 유입되느라 대대적 확장을 해야 했습니다.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학원 홍보의 효과는 실로 어마어마합니다.)

그리고 전봇대 홍보방법에 대해서는 지역마다 매출 효과가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발견했습니다.

한 예로 용산 쪽 학원에서는 단속도 미비했고 그만큼 전봇대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렸습니다.

전봇대를 보고 온 학생이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총  9명을 등록시킨 곳이 용산이었습니다.

욕심이 과했다고나 할까요 결국 전봇대를 워낙 많이 부착해서 경고를 먹고 2차 경고까지 먹어서 벌금을 물었던 장소 그곳이 용산이었습니다. 경고를 함에도 전봇대 부착을 멈출 수 없었던 이유입니다.

두 번째로는 강남구 지역이었습니다. 여기는 조금이라도 전봇대 홍보를 했다가는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여기는 전봇대 홍보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지역마다 전봇대 홍보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융통성 있게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파트 게시판이나, 우편함 배포는 효과가 거의 없었습니다.

신문 지역광고도 효과가 없습니다. 요새 전부 네이버로 뉴스, 신문 봅니다.

오히려 아파트 홍보비를 할 바에는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게 맞습니다.

현수막은 정해진 공간에 공식적으로 요금을 내고 부착할 수 있습니다. 보통 시청이나 구청에서 신청을 할 수 있는데 가격이 1주일에 3만 원 정도로 나름 저렴합니다. 저렴한 만큼 경쟁률이 있기 때문에 학원 반경 내에서 여러 곳에 신청을 해서 합격률? 을 높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8. 어머님들은 통계자료를 좋아한다?

옛날에는 한 달에 한 번씩 부모님들께 학생분 관리차 전화를 돌렸습니다.

지금은 그런 방법보다 학생 영어 시험지 테스트 지를 찍어 보낸 후에 간단히 코멘트 정도만 이야기해도

어머님들은 이 학원은 관리가 철저하구나라는 인식을  받습니다.

예전에는 어머님들이 단체로 오셔서 여기 테스트지 결과 보낸 곳이냐고 저희 딸도 여기 등록해야겠다고 등록을 하셨습니다.

저는 학생분의 거창한 통계 성적 자료를 보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단순하게 영어 단어 테스트 지를 사진 찍어서 보냈고 코멘트에는 25/50 점입니다.

단어 수준이 민혜린 양이 부족합니다. 앞으로 철저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짧은 한 줄이었습니다.

실제로 보낸  아래 교육부 지정 영단어 프로그램 테스트지입니다.

교육부 지정 3000단어 테스트 생성기 ver1.3(배포용).xlsb

​단어 프로그램은 무료이고 채점은 학생분께 시키거나 선생님이 직접 하셔서 한 달에 한번 정도 부모님께 피드백차 보내면 그렇게 감사하다고 문자 옵니다.

​귀찮다거나 씹으시는 어머님 거의 못 봤습니다.

한번 참고하시라고 여기에 실제 사용한 프로그램 첨부파일 올려놓겠습니다.

결론은 학습자료를 거창하거나 무슨 양식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간단한 영단어 테스트지라도  전송을 하면 어머님들은 상당한 신뢰를 받는다는 것입니다.

9. 전단지 역지사지로 생각해보자. 당신이라면 보시겠습니까?

전단지에 대해서 추가로 적어보겠습니다.

우리는 끝없는 홍보의 바다에서 살고 있습니다. 네이버 메일에는 스팸으로 가득 차있고 전화로는 보험, 전화 광고가 울립니다. 길거리에서는 전단지 배포지를 받습니다.

이렇게 다양하고 수많은 홍보 전단지에서 어머님들과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가지게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정해진 정답은 없지만 나름 성공률 높은 방법을 의견 공유 차 적어봅니다.

*논리적인 말보다는 실제 체험 글*

*막연하고 긴 문구 X 짧고 구체적인 자료 제시*

*참신한 신세대 트렌드의 문구도 괜찮습니다*

EX) XX 인서울 가즈아!!! , 영어 점수 XX 스투핏, 뭐뭐 그레잇!  등등...

홍보의 긍정,부정 효과는 2차적으로 생각하세요 무관심으로 묻히는게 더 두렵습니다.

우리 학원은 어떠어떠한 시스템 그리고 환경 제공 ... 진부합니다...

학원에 관심 있는 학부모님들의 중요한 정보는 그래서 학원비가 얼마이고 애들 점수 몇 점 올랐냐는 겁니다.

불과 몇 년 전에 공무원 학원 광고에 2명 중 1명은 공 XX 학원에서 등록 수강을 하였습니다라는 문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적이 있습니다.  (아직도 이 광고는 현재 진행중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 홍보효과를 통해 독보적인 공무원 학원계의 원탑을 굳건히 지켰고

타 경쟁 학원사에서 워낙 그 홍보효과가 강력해서 저것은 거짓 광고다 하면서 법적 소송까지 간 걸로 기억합니다. 결론은 논리적인 말보다는 결과론적인 몇 점 몇 점 어디 학교를 보냈다 상승시켰다는 것이 포인트라는 겁니다.

그리고 광고 전단지라고 생각하지 않는 인식을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광고 전단지에 아메리카노 한 잔을 증정한다던가, 학원에 일요일에 커피타임이 있을 예정인데  상담도 받고 커피도 마시는 자리를 제공한다 이런 식의 내용이면 광고물이라 생각하지 않고 언제 한번 사용을 해야지 하고 집에다 놓을 수도 있습니다.  약간의 쿠폰 개념으로

특히 볼펜, 문구용품 저렴한 것들은 배포해봤자 결국 학교 교문 앞에서 교실까지 70% 학생들이 전부 버립니다. 그걸 수거하고 있노라면 마음이 아픕니다... 일을 두 번 하는 것 그리고 시간 낭비하신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보업체에서는 효과가 좋다며 광고하고 있습니다. 제 주변 학원 원장님들 중에 그런 걸로 배포해서 효과 봤다고 하시는 분 한 번도 못 봤습니다.

써야 될 내용이 많은데 두서없이 적은것 같아서 우선  여기까지 작성하도록 하고  다음번에는 학원 모집보다 중요한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서 간략하게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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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맨]

잘읽었습니다. 나름의 철학이 있으시군요~~ ㅎ

[아이러븡]

감사합니다

[말선이]

참 도움되는 내용 감사해요.

[blue007]

멋지십니다.

[foggyflower]

가슴에 와 닿네요~
도움되는 글 잘 읽고,
오늘도 힘을 냅니다.

[멋쟁이 신사]

왠지 전신 그 분의 글과 뭔가 일맥상통하네요. 띵띵이님의 글이 좀 자기반성 하게 만들었다면
하늘아래저둥둥 님은 뭔가 직설적으로 해야 할 것을 명료하게 해주시는것 같아요.
지금 제가 엄청난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는 시기인데 왠지 다시 힘들 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블로그 작성 부터 지금 언급해주신게 하나도 없이 운영을 하고 있엇네요 저는.. 다음 글도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희]

도움되는 글을 올려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susan2188]

저에게 딱 필요한 글이네요~~ 다음글 곧 나오길 기대합니다^^!

[v i o l i n]

유익한정보 감사합니다~

[아이러븡]

매우 유익한 내용이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