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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경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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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별 산행지도 스크랩 120313 천보산(부여)
산 고개 추천 0 조회 82 12.10.22 11:42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천보산은 하늘이 준 보물일까요? 아님 하늘도 인정하는 보물일까요? 둘중 하나는 맞겠지를 뇌어봅니다.

 천보산이라 함은 대부분 회암사지를 안고있는 양주의 산을 더 많은 사람이 알고 있지만  산행의 묘미를 따지면 부여 천보산이 그 못지않을 듯도 싶습니다.

산꾼의 산행길이야 이산은 이산대로 저산은 저산대로 가지는 묘미를 따로 느끼며 즐기지만, 여느 산꾼들이야 어디 아기자기한 작은 암릉만한 묘미가 있을까요?

천보산은 큰산에 비한다면야 큰 언덕정도의 높이랄 수 있겠지만 최영장군의 홍산대첩의 무대인 구룡평야를 앞마당으로 삼는다면 결코 낮지 않은 산임에는 분명합니다.

천보산 남서릉의 봉우리그리메를 살며시 감싸안은 상천저수지의 모습입니다.

상천저수지 제방옆에위치한 조그만 주차장에 세워진 등산안내도입니다.

생각같아서는 지도상의 삽티고개를 지나 월명산 아미산을 넘어 보령호로 하산을 하고 싶지만 오늘은 목적지가 삽티고개까지 입니다.

아담한 산이지만 장거리 버스 이동으로 굳어있는 몸은 풀어야겠죠?

상천 저수지 문녕기라는 이정표가 오늘 등산의 들머리입니다. 문녕기는 이지방 방언으로 저수지나 댐을 이른다고합니다,

첫번째 급경사를 지나 능선에 오르면 이상한 모습을 한 바위들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콘크리트 반죽에 돌이 박혀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특이한 바위죠? 역암인듯한데...암석에대한 지식이 좀 모자라네요.

 

 이곳 바위들은 진안 마이산처럼 마치 자갈 콘크리트를 연상케합니다.

근그런데 구멍이 숭숭한게 이상하죠? 이구멍들은 역암에서 역이 빠져져 나간 공간이라네요.

정상부의 대문바위를 향해  회원들이 열심히 오르고 있습니다.

역암의 모습인데요 역들이 일정한 방향성을 이루는 걸로 보아 물의 흐름 방향을 나타내는 거라네요.

이 산 능선에 물의 흐름이라니? 태고에는 이곳이 하천이나 물이 흐르는 곳이었는 증거라더군요.

건너편 월명산 갈림길이 있는 405봉 아래는 채석장이 자리하고 있어 상당한 생채기를 내어놓았습니다.

철사다리가 바위에 걸쳐진 모습입니다.

안전산행을 위한 필요 시설물이긴 하겠지만 산행의 묘미를 즐기기엔 그냥 밧줄 한가닥이 더 나을듯 합니다.

바위 위에서 돌아 본 모습입니다.산의 꼬리는 상천 저수지로 잠겨들고 건너에는 왼쪽에 노적봉 자리하고 오른쪽에는 윗삽티 마을이 있습니다.

 

 

쭉 당겨본 대문 바위의 모습입니다.

멀리서 보면 요렇게 보이지요. 대문같나요?

대문바위에서 본 정상쪽 날등의 모습입니다.

천보산 정상표시와 이정표가 서있습니다.  지금까지 올라온 거리가 800m밖에 안되네요.

 

어! 이상해요. 좀전에 상천리 갈림길 이정표 전에 분명히 천보산330m가 표시된 이정표가 있었는데 여기에 또 정상석이 있어요.

어느표시가 정확한지 홍산면이나 부여군에서 확실히 해야할 것 같습니다.

천보산 정상석이 있던 곳보다 더 높은 335봉에서 시산제가 올려졌습니다.

회원들의 무사 안녕과 안전산행.....을 비옵니다.

시산제를 올리고 하산길에 계향산 갈림길에 이르렀습니다. 이제까지 이정표에는 없던 삽티고개가 나와있습니다.

지도에서는 삽티고개로 표기되어있습니다.

이제까지 이정표에는 지티고개라고 된것인데 다른이름으로 삽티고개라 불리기도 하는가 보네요.

이또한 이름통일이 이뤄져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참고로 우리 등산의 들머리 아래 마을이 삽티이고 상천저수지 건너 마을이 윗삽티이며,

 재를 통과하는 613번 지방도의 이름이 삽티로 이고 재넘어 마을이 지티리라니 이해는 가지만...)

밤나무밭에서 지티고개를 향하지 않고 서편제의 그 멋진 밭 사잇길을 떠올리게 하는 길을 따라 하산을 하는데 나비 한마리가 길잡이인냥 압장을 섭니다.

앉았다가 다가가면 또 몇 걸음 앞에 가서 않기를 몇 차례....넘 이른 시기에 나온 나비는 뭘 먹고 살 수 있을까?  

지티고개 아래 信川康氏 判官公派 宗山이라는 표석이 서있는 이곳 조금위 건너편을 오늘 등산의 날머리로 삼았습니다.

오늘 시산제 뒷풀이가 있었던 홍산관광농원앞 텃밭에 개불알 풀이 앙증맞은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지천으로 피었네요. 축대 아래 밭 사리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농원 가든 앞에서 본 천보산의 모습입니다.

천보산 중 암릉 부분만 찍어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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