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1 생활속 향기
감사 일기
이주민목장 김화랑 집사
- 의료진에 대한 감사 -
경찬아, 오늘은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구미보건소에 갔었지. 사람들이 긴 줄을 서서 검사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연일 최고치를 넘어서는 확진자 수를 실감할 수 있었어.
방호복을 입고, 마스크를 한 분이 오셔서 우리 상황을 물으셨어. 어린이집에서 자가진단을 했는데 양성으로 나와서 PCR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렸어. 그러니까 결과는 내일 나온다고 하시며, 양성으로 나오면 가족들도 검사를 다 받아야 한다고 하셨어. 내일도 검사하시냐고 물으니 "그럼요, 토요일, 일요일도 다 해요."라고 말씀하셨어.
그 순간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 주일에도 애쓰시는 분들 덕분에 보다 안전할 수 있겠다 싶었어.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할 때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빛과 소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단다. 믿음으로 경찬이, 재경이, 주경이를 잘 양육하고, 주님께서 주신 사랑을 학생들에게 전할 수 있는 아빠가 되기를 기도해주렴. 사랑해, 경찬아.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마태복음 5장 16절
22.2.26.토
- 도움에 대한 감사 -
재경아, 오늘은 재경이 코로나 재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왔어. 며칠 전에 양성이 나온 경찬이와 같이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기를 기도해.
우리가 걱정되셨는지 전집사님, 김집사님께서는 정성스런 도시락으로 챙겨주셨고, 임집사님, 윤집사님께서는 따뜻한 죽으로 섬겨주셨어. 지난 번에는 목자, 목녀님께서 여러가지 먹거리를 보내주셨지. 정말 감사하고 힘이 났어.
천국과 지옥에 대한 한 이야기가 생각이 나네. 두 곳 모두 긴 숟가락이 있는데 지옥에서는 사람들이 그 긴 숟가락으로 자기만 먹으려 해서 먹지를 못 했어. 천국에서는 서로 먹여주며 행복하게 지냈다고 해.
재경아. 우리가 주님께서 잠시 맡겨 주신 재물을 하나님 나라를 위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수 있기를 기도해. 하나님의 선하고 지혜로운 청지기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해.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누가복음 16장 9절
22.3.2.수
첫댓글 사진은 최종편집실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