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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전국일주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자전거를 좋아하면서 같이 타자고 해서 자전거를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힘들고, 엉덩이아프고 해서 별로 흥미를 느끼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타다보니 재미도 있고, 여유롭게 전국일주하면서 못본 우리나라의 경치도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국일주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자전거를 처음구입한 것은 2016년 11월이니 3년이 되었네요. 처음에는 JAEGER를 구입하였다가 중고로 팔고 Cello의 실러라도 90(2011년식)을 중고로 구입했습니다. 처음에는 1달에 1번정도 타는것이 고작이었는데, 2019년에는 1주 1회정도로 횟수를 늘렸습니다. 아직 체력이 저질이라 하루 주행거리는 40km-50km정도인데, 2020년에는 좀더 연습해서 1일 주행거리 70km-90km정도까지 늘린후 가을에 여행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저는 현재 만 60세이고, 집사람은 만 58세입니다. 더 늙기전에 도전을 하고자 합니다.
1. 준비물
-옷은 최대한 적게 가져가고, 빨아 입으면서 다닐려고 합니다.
-자전거 전용 패드옷도 있고, 일반옷에 엉덩이패드만 따로 구입하여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희 집사람은 자전거용
패드를 별도로 구입하여 일반바지 속에 패드를 껴입는 방식으로 옷을 입고 있습니다.
-필수품 : 헬멧, 장갑, 고글, 마스크(저는 잘 사용하지 않는데 태양과 먼지에 보호하기 위해 사용한다 합니다), 우비
-음식은 비상식량 정도로 초쿄바, 에너지바정도 준비하고 나머지는 매식을 목적으로 카드를 준비했는데, 혹시나 해서
현금도 준비하려고 합니다.
-전자기기 : 핸드폰, 핸드폰충전기, 후레쉬, 후레쉬충전기
-정비도구 : 튜브, 패치, 자전거에 맞는 드라이버, 공기펌프
-상비약 : 감기약, 두통약, 지사제, 파스, 1회용 밴드, 연고(상처났을 때 바르는 것)
2. 출발전 알아야할 지식
-튜브 교체하는 방법
-오르막길은 너무 무리하지 말고, 계획을 세울때 오르막이 있으면 그 날은 주행거리를 적게 잡아서 체력안배를
해야합니다.
-교통법규는 반듯이 지켜야 하며 자동차전용도로는 절대로 진입해서는 안된다.
-내리막길은 천천히, 터널은 조심해서. 항상 안전에 주의하면서 주행해야한다.
-해가 지기 전에 숙소에 들어가는 것으로 계획을 잡고 가능하면 야간주행은 하지 않도록 한다.
-도둑을 어딜가나 있습니다. 자전거 관리를 철저히 해서 도난에 주의하기 바랍니다.
3. Tip
-식수를 조달하기 가장 좋은 곳은 주유소
4. 구간정보
주행코스 : 광주 월곡동 우리집-영산강 자전거길-목포 양배집 주행거리 : 96km 누적거리 : 96km
난이도 : ★★ (처음부터 목포 영산강 하구둑까지 무난한 평지 자전거길, 거리는 100km정도로 긴편) 도로상태 : ★★★★ (자전거길이라 차도 없고 노면도 괜찮은편, 중간중간 비포장이 가끔나온다) 풍경 : ★★★ (영산강을 따라 달리는 길에 이런저런 볼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엄청날정돈 아님) 편의시설 : ★★★ (자전거길 중간에 화장실이나 쉼터등은 조성되있지만 먹거리 사먹을곳이 없음) |
주행코스 : 목포-영암-강진 외갓집 주행거리 : 65km 누적거리 : 161km
난이도 : ★★★ (영암을 지나기 시작하면서 가벼운 업힐이 좀 있는편, 바다바람 역풍) 도로상태 : ★★★ (도로 포장은 잘 되어있는 편이지만 차들이 많고 공사중이라 노면이 안좋은곳있음) 풍경 : ★★ (심심하고 지루한 국도라이딩이다. 강진 바다를 지나게 된다면 그래도 좀 나은편) 편의시설 : ★★★ (국도라이딩이다 보니 중간중간 먹을거리 등을 해결할 곳은 많은 편) |
주행코스 : 강진-(점프)보성-순천 동신이집 주행거리 : 53km 누적거리 : 214km
난이도 : ★★★ (평이한 난이도. 강진-보성을 차로 갔는데 그 구간이 오르막과 터널 상당히 많음) 도로상태 : ★★ (국도 노면이 안좋거나 갓길이 아주 좁은곳이 많음, 차도 상당히 빠름. 그래서 펑크남) 풍경 : ★★ (그닥 볼게없는 심심한 길이다. 보성차밭이나 순천만등을 간다면 이야기는 달라짐) 편의시설 : ★★ (국도라이딩이다 보니 중간중간 먹을거리 등을 해결할 휴게소가 있다) |
주행코스 : 순천-광양-하동-사천 삼천포 주행거리 : 75km 누적거리 : 289km
난이도 : ★★★★ (하동에서 사천 가는 1003지방도는 상당한 낙타등 코스라 진이 빠진다) 도로상태 : ★★ (지방도의 특성상 포장상태가 불량하거나 갓길이 없거나 매우 협소하다) 풍경 : ★★★ (딱딱한 국도와 공장, 농촌말곤 볼거리가 없지만 사천의 넓은 바다는 예쁘다) 편의시설 : ★ (하동을 들어서면서부턴 지방도로라 편의점 찾기도 먼거리를 가야만한다) |
주행코스 : 삼천포-고성-마산 동규집 주행거리 : 78km 누적거리 : 367km
난이도 : ★★★★★ (엄청난 오르막의 연속. 여행중 가장 힘들었던 3대 마의 코스중 하나였다.) 도로상태 : ★★★★ (도로 상태는 좋은 편이고 갓길도 괜찮은 편이었다) 풍경 : ★★★ (힘든 코스지만 은근히 볼거리는 있다. 고성공룡박물관이나 송학고분) 편의시설 : ★ (전체적으로 편의시설을 기대해볼만한 구간자체가 없다) |
주행코스 : 마산-(차량이동 점프)-진해-부산 주행거리 : 45km 누적거리 : 412km
난이도 : ★★★★ (은근히 가파른 오르막이 많고 차량통행이 굉장히 많아 주의해야 할 구간) 도로상태 : ★ (갓길이나 노면이 최악에 가깝다. 여러모로 속도를 내기 힘든 코스였다) 풍경 : ★★★ (단순히 부산에 도착했다는데 의의를 둔다. 을숙도나 낙동강 하구둑은 눈요기가능) 편의시설 : ★★ (진해에서 부산 하단까지의 구간은 상당히 시골에 공단지역이라 딱히 편의시설 없음) |
주행코스 : 부산-해동 용궁사-간절곶-울산 주행거리 : 78km 누적거리 : 490km
난이도 : ★★ (중간중간 업힐이 있지만 오를만하고 평지코스가 많아 힘들지 않은 난이도) 도로상태 : ★★ (은근히 도로상태가 안좋고 갓길이 좁은 곳이 많다. 특히 울주 넘어서는 화물차많음) 풍경 : ★★★★★ (해운대 등 해수욕장과 용궁사와 간절곶만 해도 이미 별5개로도 부족할정도) 편의시설 : ★ (기장을 지나면서는 시골이다. 특히나 편의시설은 거의 전무하다.) |
주행코스 : 울산-경주 기한이집 주행거리 : 41km 누적거리 : 531km
난이도 : ★ (오르막이 많지 않고, 그다지 어려움은 없는 코스지만 화물차가 굉장히 많다) 도로상태 : ★ (주행난이도는 낮지만 도로상태는 너무 안좋다. 갓길도 좁고 화물차가 매우 많다) 풍경 : ★+a (전혀 볼거리가 없는 지루한 곳인데, +a인 이유는 경주 들어가서 불국사를 지나감) 편의시설 : ★★ (은근히 외진 시골길이라 편의시설이 적은 편이다) |
주행코스 : 경주-양동마을-포항 웅대집 주행거리 : 44km 누적거리 : 575km
난이도 : ★ (가장 쉬운 코스중 하나였다. 오르막이 거의없고 갓길이 아주 넓다) 도로상태 : ★★★★★ (노면 상태가 아주 양호하고 갓길이 아주 넓어서 편하게 달릴수 있다) 풍경 : ★★★★ (한가로운 시골길과 양동마을, 포항의 바닷가는 아주 좋은 볼거리이다) 편의시설 : ★★★ (경주에서 포항 중간중간 작은 마을과 슈퍼들이 있다) |
주행코스 : 포항-삼사 해상공원-영덕 주행거리 : 44km 누적거리 : 619km
난이도 : ★★ (포항에서 영덕 가는길에 오르막이 좀 있다. 화진해수욕장 지나서는 힘든 코스 없음) 도로상태 : ★★★★ (노면은 달리는데 무리없고 차량도 적은 편이다. 갓길도 상당히 넓은 편) 풍경 : ★★★ (대게의 고장답게 대게 조형물이나 식당이 많다. 동해바다를 바라보고 달리는 풍경) 편의시설 : ★★ (화진해수욕장 휴게소가 있지만 중간중간엔 시골이라 그다지 편의시설 없음) |
주행코스 : 영덕-블루로드(영덕대게로)-고래불-망양정-울진 주행거리 : 79km 누적거리 : 698km
난이도 : ★★★★ (생각보다 오르막이 많고 바닷바람 역풍이 꽤 많이 부는 편이라 힘이 든다) 도로상태 : ★★★★★ (갓길이 넓고 차량통행이 적다. 노면도 아주 좋아서 달리는데 무리없음) 풍경 : ★★★★★ (그야말로 낭만가도. 여행중에 가장 아름다운 풍경이라고 자신한다) 편의시설 : ★★★ (국도를 따라가는길에 띄엄띄엄 쉴곳이나 편의시설이 있다) |
주행코스 : 울진-낭만가도(구 7번국도)-삼척 주행거리 : 71km 누적거리 : 769km
난이도 : ★★★★★ (라이더들 사이에서 악명높은 엠보싱 혹은 낙타등 코스로 끝없는 오르막 전쟁) 도로상태 : ★★★ (갓길은 넓은편이고 도로 상태는 보통이다. 삼척시내 진입하면 길이 좀 안좋다) 풍경 : ★★★★ (푸르른 애매랄드빛 동해바다를 보는것은 그야말로 낭만이다) 편의시설 : ★★★★ (중간중간 도시들이 있고, 해변에도 편의시설이 많다) |
주행코스 : 삼척-추암 촛대바위-묵호항-정동진 모래시계 공원-등명락가사-통일공원-강릉 주행거리 : 65km 누적거리 : 834km
난이도 : ★★★★ (은근한 오르막이 정동진까지 계속해서 등장한다. 진빠지게 만드는 코스) 도로상태 : ★★★ (갓길은 양호하지만, 노면상태가 조금 안좋은곳이 있다) 풍경 : ★★★★★ (바다가 예쁜건 두말하면 입아프고, 각종 볼거리가 너무나 풍성하다) 편의시설 : ★★★★★ (정동진까지는 조금 시골이지만, 그 이후로는 항상 편의시설, 먹거리가 넘친다) |
주행코스 : 강릉-경포-주문진-양양-낙산사-속초 주행거리 : 70km 누적거리 : 904km
난이도 : ★★ (강원도가 맞나 싶을정도로 오르막이 적고 달리기 너무 편한 평지가 대부분이다) 도로상태 : ★★★★★ (갓길이 넓고 도로상태가 상당히 좋다. 강릉이나 양양엔 차량통행량도 적다) 풍경 : ★★★★★ (예쁜바다와 경포대,하조대,낙산사,주문진항 등 볼거리가 상당히 많다) 편의시설 : ★★★★★ (계속해서 해수욕장이나 마을이 나와서 편의시설 걱정할일이 전혀없다) |
주행코스 : 속초-미시령 옛길-인제-광치령-양구 주행거리 : 71km 누적거리 : 975km
난이도 : ★★★★★ (미시령 옛길과 광치령, 두개의 고개를 넘어야 하는 극한의 지옥3대장 중 으뜸) 도로상태 : ★★★ (길은 괜찮은 편이다. 하지만 내리막 노면이 안좋은 곳도 있고 양구는 길이 안좋다) 풍경 : ★★★★★ (너무너무 힘든 코스이지만, 설악산의 단풍절경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 편의시설 : ★★ (미시령옛길과 광치령 모두 그렇다할 편의시설이 없다) |
주행코스 : 양구-춘천-강촌-경기도 가평 주행거리 : 75km 누적거리 : 1050km
난이도 : ★ (양구-춘천 배후령은 새로 뚫린 길로 가면 아주 편하고, 춘천-가평은 자전거길 있음) 도로상태 : ★★★★★ (갓길이 넓고 자전거길이 연결되어 있어 달리기 굉장히 편하다) 풍경 : ★★★★★ (춘천,가평은 워낙 유명하고, 자전거를 타며 보는 소양강,호,북한강은 예술) 편의시설 : ★★★ (배후령부터 춘천은 편의시설이 전혀없지만 춘천부터는 어느정도 있는 편) |
주행코스 : 가평-청평-남양주-구리-서울 노량진 주행거리 : 88km 누적거리 : 1138km
난이도 : ★★★ (생각보다 좀 엇갈린 평가가 될것같다. 개인적으론 오르막도 길상태도 짜증났다) 도로상태 : ★ (최악의 도로상태. 차량도 많고 갓길도 좁거나 없고, 노면도 안좋았다. 구리부턴 좋다) 풍경 : ★★ (정말 볼거리가 없는 지루한 국도라이딩이다. 그래도 한강자전거길이 있어서..) 편의시설 : ★★★★★ (그래도 서울가는 길이라 편의시설은 곳곳에 빵빵하다) |
주행코스 : 서울-과천-수원-오산-평택-천안 석훈이집 주행거리 : 111km 누적거리 : 1249km
난이도 : ★★★ (과천부터 생각보다 계속되는 업다운코스이다. 가파르진 않지만 꾸준히 등장) 도로상태 : ★★★ (도로 상태는 구간마다 좀 다르지만 나름 달릴만한 수준, 노면은 거친곳이 좀 있다) 풍경 : ★★ (그럭저럭 볼만한 곳은 수원화성 하나뿐이다, 지루한 도시와 국도라이딩) 편의시설 : ★★★★★ (계속해서 수도권 도시를 달리기에 부족함은 전혀 없다) |
주행코스 : 천안-세종-금강 자전거길-대전 주행거리 : 83km 누적거리 : 1332km
난이도 : ★★ (천안-대전 구간은 1번국도 및 자전거도로로 전혀 어렵지 않은 코스, 가끔씩 업힐) 도로상태 : ★★★★ (갓길이 넓고 차량통행이 적은 편이다. 자전거길도 잘 조성되어 있다) 풍경 : ★★ (금강 자전거길의 몇가지 포인트를 제외하고는 지루한 길이다) 편의시설 : ★★ (의외로 편의시설이 부족한 편이다, 중간 세종시 빼고는 거의 시골이다) |
주행코스 : 대전-계룡-논산-전주 민세집 주행거리 : 88km 누적거리 : 1420km
난이도 : ★★★★ (만만하게 봤다가는 큰코 다치는 큰 오르막 상습출몰 구간) 도로상태 : ★★ (차량통행이 많고 길상태가 고르지 못한 곳이 꽤 많다. 논산 지나서는 조금 좋아짐) 풍경 : ★★ (솔직히 볼거리가 하나도 없는 구간이지만 우연히 건진 만경강의 일몰은 좀 멋졌다) 편의시설 : ★★ (가는길에 딱히 들를만한 곳도 없을 뿐더러 도시에서도 마땅히 갈곳이 없다) |
주행코스 : 전주-정읍-장성-광주 우리집 주행거리 : 108km 누적거리 : 1528km
난이도 : ★★★ (내장산 업힐이 있지만 그다지 힘들지 않은 업힐수준이고 그 외에는 거의 평지) 도로상태 : ★★ (길이 비포장인곳이나 좋지 않은 구간이 상습적으로 등장한다) 풍경 : ★★★★ (다른건 둘째치고 내장산을 우러러볼수 있다는 것이 이 구간의 최대 포인트) 편의시설 : ★★ (대부분이 시골길이라 딱히 뭔가를 기대하긴 힘들다) |
가장 좋았던 코스 : 영덕-울진-삼척-강릉-속초로 이어지는 강원도 동해구간 / 속초-양구-춘천-가평 구간의 미시령 소양강 구간
가장 힘들었던 코스 : 경남 삼천포-고성-마산 구간 / 울진-삼척 구7번국도 / 속초-양구간 미시령 옛길
위의 글은 모두 다음 블로그를 참조하였습니다. 글을 올려주신 분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제 까페에
이렇게 무단으로 글을 올리게 됨을 알려드립니다..
5. 숙소
문제는 숙소. 전에 모텔에서 잠을 자본적이 있는데, 가격은 매우 저렴하나 방에 담배쩐내가 심해서 하루 자는 것도 괴로웠음. 집사람과 같이 행동해야하기 때문에 가는하면 민박이나 게스트하우스등을 활용하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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