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기 93년 9월 11일
연세대학교 원불교 학생회 개강법회 기도문
천지하감지위 부모하감지위 동포응감지위 법률응감지위
피은자 연원인 일동은 삼가 법신불 사은전에 기원하옵나이다.
거룩하신 법신불 사은이시여,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던 여름 방학 동안, 내적 외적 성장을 위해 부지런히 자신을 다듬고,
또는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해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연원인들이
다시 새로운 학기를 맞이하여 학업의 장으로 돌아왔나이다.
새로운 학기의 첫 단추가 채워지는 이즈음, 새 마음 새 다짐을 챙기기 위한 개강법회에
한 마음으로 모여 앉을 수 있게 하신 은혜 감사합니다.
각자 처한 환경과 위치가 다른 만큼,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바도 모두 다르겠지만,
마음 먹고 계획한 바에 열정을 다하고 정성을 쏟는 그 노력은 한결 같을 수 있도록 크신 위력 내려 주시옵소서.
은혜로운 법신불 사은이시여,
오늘 함께 하지 못한 연원인들도 마음은 늘 함께 함을 믿나이다.
소중한 법연으로 만난 연원인들이 서로 마음과 마음을 연하여 상생의 인연으로 진급의 길을 걷게 하시고
함께 하기에 더욱 편안하고 즐거운 연원회 될 수 있도록 호렴하여 주시옵소서.
일심으로 비옵고 사배복고 하옵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