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에 머리카락 휘날리며~
함께 해주신 선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먼저 올립니다. 꾸벅~
결과부터 볼까요?
상위리그
우 승 : 조태봉(2)
준우승 : 국연심(6)
동 3위 : 김경수(2), 최순환(2)
하위리그
1위 : 문의철(3)
2위 : 박지윤(7)
앗! 고수들 틈에 반짝이는 그 이름, 국연심!
우승자보다 더 관심을 받은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합니다.
대단해요, 연심씨~~
본선에서 만난 남자 선수들 대부분을 3빵(?)내 버리고 결승까지 고고씽~
다행한 것은(?) 고수님들의 체면을 조태봉님께서 지켜주셨습니다. ㅋㅋㅋ
구력에서 앞선 조태봉님이 게임 전략을 잘 세운 듯 했습니다.
고품격 백드라이브도 결승 게임을 더욱 빛나게 했습니다. 확인은 동영상으로~~
어쨋거나 결승전을 많은 분들이 관람하면서
국연심님의 서브와 게임 스타일을 떼거지로(?) 분석한 것 같습니다. ㅋㅋㅋ
조심스럽게 예상하건데 조만간 군포 여자 선수들 중 탑클래스가 될 것 같습니다.
결승보다 더 결승전 같았던 서혈(2)-김경수(2)님의 8강전은
마치 전쟁을 치르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폭풍도 그런 폭풍이 없었지요.
풀셋트를 온 힘을 다해 치는 두 분의 플레이를 보면서
탁구도 예술이 될 수 있겠구나! 했습니다.
어렵게 이긴 김경수님은 4강에서 국연심님에게 한 것도 없이(?) 상처만 입었습니다. ㅎㅎㅎ
서혈님에게 본의 아니게 눈치를 쪼매 받으셨다지요? ^^;;;
최순환님은 지난 달 우승 후 바로 승급시켜서 대회를 치르게 했는데요,
아~ 그 실력 어디로 가겠습니까? 바로 입상을 하시는 군요~ 축하합니다.
아이고~ 이번 달 묻지마는 유난히 우여곡절이 많았답니다.
꽃샘추위가 시샘을 드문드문 부리는 봄이라서 그런가요? ㅋㅋ
취소자도 엄청 많았지만 오병이어의 기적이 그냥 일어나서 무사히 치렀습니다.
심어지 당일 취소하시면서 취소 문자도 주지않으셔서 정말 난감했는데
기적처럼 무야쌤이 달려와주셨습니다. ㅋㅋㅋ
부탁이건데 최소한의 예의로 대회 전날까지는 의사를 정확히 해주셨으면 해요.
돈 일만 원의 문제가 아니라 함께하는 조원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협찬도 많이많이 해주셔서 풍성하게 잘 치러냈습니다.
부산에서 직접 딴 짭짤이 토마토를 배현웅님께서 직접 배달해주셨고요,
정신이 번쩍들게 만드는 해물떡볶이를 맛나게 볶아주신 공구비어 사장님 정순재님,
다양한 탁구용품 협찬으로 행운상을 푸짐하게 만들어주신 서충신님,
멋진 냄비로 김은영님의 환한 미소를 보게 해주신 조형근님까지.
'오병이어'라는 표현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다음 묻지마는 4월 둘째주 토요일입니다.
캬아~ 그때는 얼마나 더 멋진 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3월에 못 본 그리운 얼굴들은 4월에 만나기로 해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이번에도 어김없이 마치 현장에 있은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쌩쌩후기 감사합니다.
와~~ 연심씨!!
당연하게 느끼지는 건 왜일까요?? ㅎㅎ
윤쌤은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셨을까요?
뭐, 어부인께서 준우승이니 공동 준우승이나 매한가집니다.
가문의 경사를 축하드립니다. ^^*
참가가 저의 소기의 목적이었으니 일단 달성했습니다.
1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너무 큰 목표였음을 실감했습니다.
당분간 좀 겸손해질려구요....
말도 좀 줄이고... 시합도 좀 줄일려고 합니다.
혹 탁구장에서 혼자서 묵묵히 서브연습하고 기계로 연습하는 모습 보시면...
측은히 여겨주세요 ㅜㅜ
그리고 탁구경기는 어디까지나 개인플레이 입니다^^
공동 준우승 아닙니다. ㅠㅠ
@윤태권 윤쌤~ 뭘 측은히 여기라고까지! ㅋㅋㅋ
글고 늘 겸손하십니다. 그러지 말지 말입니다.
연심씨랑 올플레이 연습을 열심히 하시고
서브도 종종 연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단, 서브 넣으실 때 발을 너무 구르지마셔요.
무릎에 정말 나빠요~~~
그래도 쌤은 인간성 만큼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십니다.
다음 묻지마 때 다시 도전해주셔요~~
@짱여사 제 무릎 좋지 않은게 서브 때문이었군요^^
바로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과찬이십니다.
당분간 자숙의 시간으로 미천한 실력이나마 연마토록 하겠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