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네시오(Kinesiology) 테이핑 요법이란?
키네시오 테이핑이란 운동기능학(Kinesiology)에서 유래된 용어로
일본의 카세 겐조(Kase Kenzo) 박사에 의해 근육 및 관절염 치료를 목적으로
스포츠 테이핑에 관해 연구하던 중 개발된 요법이다.
그는 관절 치료를 위해 관절을 고정했던 기존의 테이핑 방식에서 벗어나 반대의 논리
즉 근육의 수축과 신전을 조작하여 오히여 관절을 움직임으로써 통증을 없애고,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관절을 움직이는 것은 근육에 이상이 생기면 관절의 위치가 어긋나
혈액과 림프순환에 장애를 받게 되므로 먼저 근육의 기능을 복원하고 근막을 재정렬하는 것이
근본적인 치유법이 된다는 이론이다.
여러 임상을 통해 키네시오 테이프는 인공근육과 같이 신테의 일부가 되어
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고도 눈에 띄게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여
일본의 올림픽 배구 대표팀에게 최초로 적용하면서 치료법을 인정받아
신비의 통증치료법이라는 명칭과 함께 세계 각국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키네시오 테이프는 130~140%의 탄력성이 있어 근육의 움직임에 장애를 주지 않으며,
부착 면에는 약품 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 통기성과 피부 자극에도 부작용이 없고,
고정과 탄력을 근육 상황에 맞게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어 오늘날 근육통과 관절장애에
가장 이상적인 치료요법 중 하나가 되었다.
키네시오 테이핑의 원리
근육에는 근방추(muscle spindle)와 골지건기관(Golgi tendon organ)이라는 수용기가 있어
이들의 상호 작용으로 근의 수축과 장력에 반응하고 또 조절함으로써
근육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기능한다.
그런데 그 기능이 떨어져 뼈의 배열과 관련된 근육의 밸런스(Balance)가 깨지게 되면
연부조직(근육, 인대, 힘줄)에 내압이 발생하여 신경과 혈관 등에 악영향을 주며,
장기와 신경계에 장애를 일으키게 된다.
키네시오 테이핑은 이렇게 손상된 부위에 테이핑을 실시함으로써 원래의 균형을 되찾고
통증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키네시오 테이핑의 효과
1. 외상이나 과도한 근육 사용으로 근막이 틀어지고 관절에 변형을 초래하게 되면
신경의 흐름이 저해되어 자율 신경에 악영향을 주게된다.
키네시오 테이핑은 근육을 고정하여 변형된 근육을 원상태로 복원하고, 긴장 및 경련을 이완시켜
본래의 기능으로 재생시키는 효과를 준다.
2. 크고 작은 염증으로 인해 상처 부위가 부어오르면, 이를 치료하기 위해 림프액이 분비된다.
그러나 림프액이 장애 부위에 고여, 오히려 세포 조직을 압박하고 괴사시킴으로써
통증의 강도가 증가되어 관절의기능을 상실시키는 역현상이 일어나
병세를 악화시키는 경우가 발생하게 된다.
키네시오 테이핑은 피부와 근막 사이를 들어 올려 혈관 및 림프관, 조직액을 확장시켜
순환을 증진함으로써 염증을 유발하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부종을 가라 앉혀 병세를 회복시키는
효과를 발휘한다.
3. 관문조절설(Gate Control Theory)에 의해 통증을 억제하는 이론으로
피부에 일정한 자극이 가해지면 수용체가 흥분되고, 이로 인해 섬유수가 증가하여
자극이 없이도 흥분되는 작은 신경섬유 등이 동반되어 관문을 닫는 방향으로 작용하게 된다.
이때 자극 강도가 강해지게 되면 큰 신경섬유와 작은 신경섬유가 서로 상반적으로 작용하며
자극하게 되고 전달 세포의 흥분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큰 신경섬유는 적응현상을 일으켜 반응하지 않게되지만
작은 신경섬유는 적응이 느리게 나타나 관문을 더욱 열어
전달 세포의 흥분을 증가하게 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키네시오 테피핑으로 피부에 물리적 자극을 지속적으로 가하게 되면
그 자극이 통증보다 먼저 척수에 도달해 테이핑 이전의 통증 전달을 억제 한다는 설명이다.
4. 관절은 일정한 근육 수축 운동에 의해 같은 방향으로 운동을 반복하는
메카니즘으로 이루어져 있다.
만약, 관절 기능이 상실되게 되면 운동 중에 관절에 가해지는 부하가 한쪽으로 집중되어
힘의 균형이 깨져 관절이 이탈되고 만다.
키네시오 테이핑은 장시간 관절을 고정하여도 피부에 영향을 주지 않아
관절이 본래대로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효과를 준다.
키네시오 테이핑의 종류
- 테이핑 색상
살색 : 선명한 색상은 일상생활에 거부감이 생길 수 있어 피부색과 비슷한 색상으로
신체 외부 즉, 목이나 팔 등 노풀 부위에 적용한다.
청색 : 타박상이나 염좌 등과 같이 급성 부위에 적용한다.
적색 : 만성적 질환에 적용한다.
* 테이핑 색깔로 인한 성분의 차이는 없으나, 청색과 적색 테이핑으로 구분한 것은
타인(치료사)에게 본인의 상태가 급성인지 만성질환인지를 알리고
혹 잘못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예시하기 위해서 색깔을 구분한다.
- 테이핑 규격
폭은 근육의 크기 및 부위에 따라 2.cm, 3.75cm, 5cm, 7.5cm으로 나누며,
기능에 따라 I자형, Y자형, X자형, 수상형의 모양 중에서 선택해서 테이핑한다.
키네시오 테이프의 사용 방법
1. 통증 부위에 적용한다.
2. 사용 용도와 근육의 크기에 맞게 미리 재단해 테이프를 자른다.
3. 테이프는 근육을 최대한 늘린 상태에서 테이프는 늘리지 않고 원상태 그대로 붙인다.
4. 테이프의 접촐면에 종이는 근육에 붙여 가면서 조금씩 벗겨내어 서로 달라 붙어 적용하는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유의한다.
키네시오 테이핑은 인체 근육학에 따라 근육의 시작(origin)과 종지(insertion) 부위를
연결해 붙이는 것이 원칙이다.
예를 들면 손목에 통증이 있어 테이핑을 하려 한다면 손목을 움직이는 근육이 손목(insertion)에서
팔꿈치(origin) 사이의 전완근(팔뚝)에 있으므로 이곳을 손목을 꺾은 상태
즉, 최대한 전완근을 늘린 상태에서 팔꿈치 부위에서 손목으로 연결되게 테이핑을 당기지 않고
그대로 붙이면 된다.
만약 근육학에 대한 지식이 없다면 어떤 부위든 상관없이
어떻게해야 그 부위의 근육이 늘어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최대한 스트레칭 시킨 후
그 근육 크기에 맞게 잘라 테이프를 당기지 않고 붙이면 되는 것이다.
테이프를 붙이고 난 후 다시 이전 상태로 근육의 모양을 만들면
테이프를 붙인 자리에 주름이 자글자글하게 접히게되그
이로 인해 근육과 피부 사이에 공간이 형성되어 혈액 및 림프 순환이 증가하게 되므로
이것이 이 치료법의 목적이 되는 것이다.
키네시오 테이핑의 효과는 매우 커서 붙이는 즉시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고,
길게는 몇 주안에 몇 년을 고생했던 만성질환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
또 부작용이 없고 경제적이며, 치료 기간 동안 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