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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으로 풀벌레 소리가 요란합니다.
미국 기사캠프에 다녀온지 3주...
어느덧 여름이 지나고 그토록 기다리던 가을이 오나 봅니다.
페이스북과 이메일을 통하여 여기저기 올라온 기사캠프 사진을
모아서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주로 말을 타고 활쏘는 장면 위주라서 현장의 다양한 교육과 지상 연습 과정들이 빠져 있지만
여러 친구들이 많은 사진들을 보내 주었습니다.
오리건주, 끝모를 들판과 숲이 있는 미국 기사협회장집에서 열흘간의
기사캠프가 열렸습니다.
오전 일곱시부터 어두워지는 밤 열시까지 누구나 할 것 없이 수련생이 되어
순환식으로 진행된 다양한 연습과 전문가를 초청한 말과 활에 관한
주제별 워크샵이 날마다 진행되었습니다.
적중률이 높은 활과 화살의 개발 그리고 다양한 연습 장비와 방법론을 통하여 실용적이고
과학적인 접근 방식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특히 이들의 말 관련 문화와 외래 문화를 흡수하는 과정에서의 합리적 태도는 많은 느낌표를 주었습니다.
마지막 전날은 순위를 메기는 정식 대회는 없었지만
변화된 기량을 검증하는 평가전을 통하여 기사캠프의 위력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기사(騎射)와 말에 대한 많은 정보와 교훈....
가온은 마스터로 참여를 했지만 뜻밖의 수확을 가지고 왔습니다.
기사라는 인류문화유산을 통하여 국적,나이,성별을 초월하여 서로가 친구가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다시 오리건주 레드몬드행 탑승을 기다릴때만 하더라도 피부가 지금 같지는 않았습니다.
캠프장소는 멀리 만년설이 보이는 미국 기사협회장의 집입니다.
낮기온은 40도에 육박하지만 사막처럼 건조한지라 그늘에 앉으면 서늘하고 땡볕 아래에서 연습을 하고 뛰어 다녀도
땀이 맺히는 법이 없었습니다. 밤에는 10도 아래로 떨어져 새벽마다 덜덜 떨었답니다.
처음 5일 동안은 밤낮으로 구름 한점 없었으며 밤하늘의 북두칠성이 한국과 달리 성큼 내려와 있어
깜짝 놀랐습니다. 펄쩍 뛰어 휘저으면 은하수의 별들을 움켜 잡을 수 있을 것처럼 별들이 선명하고 가깝게 보였습니다.
그래도 너무 건조하다보니 생물의 종다양성이 풍부한 용문이 얼마나 좋은 곳인지 비교 되었습니다.
호주 팀과 우리가 제일먼저 도착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가온이 머문 캠핑카는 당연하지만 침실, 주방, 욕실, 응접실, 냉장고 등이 있어서 열흘간 지내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속속 트레일러형 대형 캠핑카들이 현장에 도착하였습니다.
트레일러의 절반은 말들의 캠핑 공간이입니다. 지붕마다 건초를 듬뿍 싣고 입성 하더라고요.
마당에 커다란 소나무 그늘이 있어 밥먹고, 차마시고, 낮잠자고, 떠들고, 활연습하고.....
정말로 고마운 소나무....동화같은 나무 그늘이었습니다.
단체가 이용하는 건물 앞 마당에는 관혁이 있어 늘 활을 쏘면서 놀게 됩니다.
앞의 기계는 원반 타겟을 공중에 던지거나 땅에 굴려주는 기계로 속사 연습에 유용했습니다.
4륜 오토바이에 작은 트레일러를 달고 그 위에 말 안장을 얹었는데 기사 연습에 아주 유용하였습니다.
유리처럼 생긴 화산석을 쪼개어 인디언식 화살을 만드는 앨런...
마상무예/격구 협회장이자 세계기사연맹 의장인 김영섭님과 미국 기사협회장인 홈뉴먼입니다.
참가자 중에는 활제작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 활줄 제작하는 방법과
활의 세기에 따라 화살 튜닝하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있었습니다.
네명씩 모둠을 나누어 종일 순환식으로 지도를 받고 연습을 하였습니다.
초보부터 마스터급까지 다양한 실력을 갖춘 참가자들이었지만 똑같이 참여하고 똑같이 평가를 주고 받습니다.
한국에선 지도자가 공개적 현장에서 일반회원들과 이런 방식으로 소통하지는 않지요.
보통 뒷짐을 지고 별도의 위치와 생각을 점유하고 있기 마련인데 이번 캠프의 교훈 중 하나입니다.
말 네 마리를 캠핑카에 싣고 애리조나주에서 출발하여 중간에 하룻밤 쉰것 빼고도 25시간 운전하여 왔다네요.
여자 다섯이고 그 중 세명은 60대 초중후반입니다.
말 다루는 것이 애완견 대한듯 정성입니다.
말의 주인이 아니라 말의 힘을 빌려 타는 것이라 하였습니다.
말에게 침을 놓고 있는
예상밖의 특별한 선생님 크리시....
명상을 해서인지 동양적 세계관을 통하여 말과 연결되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말과 교감하기, 말의 심리, 기승자의 태도, 구체적 기승 요령, 활 쏠때의 기승자세.....
매일같이 실습 위주의 교육이 있었습니다.
세팀의 부부 참가자중 조용했고 보기 좋았던 친구들...
캠프 기간동안 여러말을 갈아 타면서 연습을 하였지만 저마다 주로 타는 말이 있었습니다.
가온은 빠른 말을 원했는데 아직 길이 들여지지 않은 말이라고 아무도 타려하지 않길래 이 말을
선택 하였습니다.
첫날 도착해서 말 밥을 주면서 눈으로 찍어 두었던 말이었기에 정이 갔습니다.
이름이 카우보이라서인가 다소 터프해서 맘에 들었답니다.
좌측 강성희 선생님은 캐나다에서 살다 강원도 고성 산골로 여고 동창 다섯명과 귀촌 하였습니다.
목수하나 없었지만 집집마다 부부들이 직접 집을 짓고 정착 하였습니다.
대부분 수도권이 직장인 남편들도 대단하지요.
강선생님은 같은 시기에 오리건으로 건너와 우연히 연락이 되어 여러가지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속초시 중등생들을 데리고 홈스테이 인솔 후 캠프 일정 동안 이곳에서 같이 머물렀습니다.
모둠별 연습 시간에 자세를 하나하나 점검 해주고 교정 해줍니다.
세상에 스승 아닌 것이 없다 하였는데
가온 또한 캠프에 참여한 모두가 스승이라 생각하고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번 캠프에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 트레이 입니다.
올 10월 속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대회에도 출전하는데 강력한 우승 후보중 한명입니다.
한발로 승부를 겨루는 단사...
앞으로 쏘고 바로 뒤로 쏘는 속사.....
다섯발 연속사....
타겟 세개를 모아 놓고 화살을 줌손에 모아 쥐고 연속사하는 헝가리안 방식....
좌로 쏘고 우로 쏘기....
성벽 위를 향해 쏘는 중동 방식인 쿼바크....
조선시대 무과시험 종목이기도 했던 모구 연습도 매일같이 했습니다.
실제 경기에선 말을 타고 공을 끌어 주지만 이처럼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끌어주면 부담없이 연습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2인 모구는 공 하나를 동시에 말을 타고 쫓아가며 서로 다른 색의 물감을 묻힌 무촉전으로 공을 쏘아 맞춥니다.
콰바크는 중동 지역에서 유래한 경기입니다.
쟁반 모양의 타겟이 공중에 있으며 이는 과거 성벽 위의 적군을 상대로 기사 하던 것을
세계 기사연맹 의장국인 한국에서 경기룰을 만들어 역으로 세계에 보급한 것입니다.
마야....우리의 희망이라고 미국 최고의 활잡이자 제작자인 루카스라는 사람이 인정한 14세 소녀인데 미국내에서 손가락 안에 들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것도 활을 쏜지 2년만에....
이번 10월 속초 대회에도 할머니까지 모시고 가족이 와서 아빠와 함께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데....활쏘는 실력이 남편보다 월등 하더군요^^
호주에서 온 카트리나...지난 7월 일본에서 열린 전통 기사 대회인 야부사메에서 3위를 차지한 여성으로 이번 속초 대회에 출전합니다. 역시 남편보다 기사 실력이 월등했습니다.
젊은 친구 헌터....
긍정의 수다꾼 매트....
마스터도 또다른 마스터로부터 평가를 받습니다.
트레이는 뛰어난 활잡이 입니다. 트레이의 속초 대회가 기대 됩니다.
가온보다 10여살 많지만 친구처럼 지낸 앨런...멋진 활의 인생을 살고 있는 그대.
마이 프랜드 대런.....트레이에 버금가는 실력자이자 말을 타고 총을 쏘는 대회의 선수이자 총기 제작자이기도 합니다.
부인과 함께 속초 대회에 오고 싶어 했는데 2m 거구를 태워줄 말이 없군요. 사실 있기는 한데 한마리는 부상중이고
한마리는 종마로 있는 번개란 말인데 너무나 빨라서 코너를 돌때 말 스스로 관성을 못이기고 울타리에 부딪쳐 나가는 경우가
있어 내주기가 그렇답니다.
마스터 루카스....활 전문 제작자이자 미국내 1인자로 알려져 있었으며 캠프 기간 동안 좋은 트레이닝을 해주었습니다.
해랑원에서는 1인자 아닐까요?^^
아마 해랑원 아이들은 그렇게 알고 있을겁니다. ㅎㅎ
공식일정이 끝난 후에도 저녁을 먹고 나면 이렇게 자율 연습을 하는데 어두워지는 밤 10시가 되어서야 오토바이 소리가 멈춥니다.
60대와 10대가 이처럼 활이라는 매개체로 폭주족처럼 어울려 활을 쏘며 놉니다.
운전을 하고 있는 여성 노익장 다이애나는 한국대회에 거의 매년 참가하고 있으며 애리조나 주에서 여자 제자들 네명을 데리고 이번 캠프에 참가 하였습니다.
에릭,글린,모겐,가온,저스틴,리치
캠프 중간 오후에 몇몇이서 인근 화산지대와 용암석과 경계인 숲을 다녀왔습니다.
유쾌한 소녀같은 로보타....
가온만 보면 굿보이!
뭔가 끊임없이 칭찬을 해주고 말을 많이 빌려준 비제이....
기사를 하는 우리에겐 진정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였습니다.
형제이자 파트너 마스터 트레이....
한국 대회에 종종 왔으며 딸 마야와 함께 이번 속초 대회 참가를 위해서 한국말을 열심히 배우고 있는 에릭....
좌사에서 줌손을 바꾸지 않고 우사....
가온보다 한 수 위로 보인 아가씨 비씨는 활 정말 잘 쏘더군요.
쉬는 시간이면 4륜 오토바이를 서로 번갈아 운전 해주며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유럽 대회 정식 종목인 헝가리언 스타일 사법도 이 친구한테 배웠습니다.
부부 참가자 에디..
고마워, 보라....
요가하는 리나....
그리고 고스트....
참가한 말 중에서 가장 덩치가 큰 말인데 모구 연습시에는 주로 이 친구를 탔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등 높은 고스트를 발판없이 올라타자 주변에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왠일가인 했더니 이 정도로 높은 말은 항상 발판을 놓고 오른다네요.
원더풀!
비가 내리지 않는 건기라서 사막과 다름없었습니다. 보안경은 필수입니다.
다이,트레이,카트리나 모두 한국 대회에 참여 하네요.
미국 기사협회장 홈선생님이 한국 식구들을 위하여 자신의 사격장으로 안내합니다.
홈 선생님은 세계대회에서 2위를 한 전적이 있을 정도로 명사수랍니다.
시범을 보이는데 역시 대단하였습니다.
매년 한국 세계대회에 참여 해왔으며 76세인 올해 은퇴 경기를 10월 속초 대회에서 할 예정입니다.
1870년대의 오래된 카우보이 권총과 현대의 권총 그리고 장총...세 종류의 총을 20여발씩 쏘아 봤는데
오래된 카우보이 총은 큰 탄알 값을 하는지 반동이 엄청났습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새까맣게 그을렸습니다.
호주에서 온 매트....가온처럼 나무로 집을 짓는 목수이자 말조련, 주짓수, 카포에라 등을 수련한 마스터랍니다.
아이도 가온처럼 셋이고 언제나 가온을 찾아서 챙겨주고 마주 칠때마다 장난꾸러기처럼 놀았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다이애나의 제안으로 다섯명이 숲속으로 외승을 나갔습니다.
끝없는 원시림의 거대한 소나무 숲이 인상 깊었습니다.
캠프 마지막 날,
100야드(91.4m) 떨어진 거리에 지름 50cm의 표적지를 설치하고 정중앙에 백달러짜리 지페를 붙입니다.
참가 선수당 화살 5발씩 쏘아서 지폐를 맞추는 사람이 갖는 캠프의 하이라이트 경기가 있었습니다.
100야드는 속어로 100달러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사대에 서면 90m 밖의 지폐는 전혀 눈에 들어오지 않고 50cm의 관혁도 가물거리는데 바람조차 좌풍이 세게 불었습니다..
미국에서 매년 이 경기를 해왔는데 그동안 아무도 지폐는 커녕 50cm 표적지와 지름 70cm의 타겟 원판조차 맞춘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앞서 모든 참가자들이 실패하고 올해도 아무도 못맞추는구나 하는 분위기에 젖어 있을무렵 마지막에서 두번째로 가온이 나섭니다. 첫발을 보내니 바람이 생각보다 세어서 화살이 우로 날고 거리도 못미칩니다.
줌손을 약간 더들어 좌로 옮기고 두번째 화살을 보내어 거리를 좁혀 잡습니다.
세번째 화살을 보내니 관혁 바로 앞에 떨어졌다고 알려줍니다.
모자를 벗고 바람의 리듬이 일정해지기를 기다렸다가 마음과 손으로 기억해둔 조준점 그대로의 포물선으로 네번째 화살을 보내었습니다. 잠시후 탁! 하면서 화살 꽂히는 소리가 들리고 일제히 함성이 들렸습니다.
답례를 하고 마지막 화살을 앞서 기억한 느낌 그대로 보내자 정적 사이로 다시한번 탁! 하는 소리가 다시 들리고 사람들 함성으로 다시한번 난리가 났습니다.
비록 100달러(타겟에는 1달러로 대치)를 맞추지는 못했지만 그들 말대로 100야드 활쏘기의 전설이 된 순간이 더없이 기뻤고 한국으로 돌아 오기 전까지 마주치는 사람마다 100야드 활쏘기 이야기를 꺼내었습니다.
홈선생 부인인 수잔 여사.....
일정동안 주방장이 있었지만 참가자들 먹을거리며 빨레까지 챙겨준 명랑 유쾌한 70대 소녀입니다.
10월에 뵈요^^
가온을 이뻐해준 리사 할머니^^
다시 태어난다면 한국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마상 활쏘기를 배우고 싶다고 했습니다.
지금 시작 한것도, 지금의 모습도 늦지 않답니다.
이번 기사 캠프 참가자는 남자보다 여자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10대부터 70대까지 나이를 잊고 친구처럼 어울려 논다는 기분으로 서로 격려하고 웃음을 주고 받으며 지냈습니다.
여성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아마존 활쏘기 클럽을 결성하여 우정을 과시합니다.
우리 남자들 또한 캠프 절반이 지나면서부터는 밤낮으로 위스키 혹은 병맥주를 돌려 마시며 "마이 프렌드! 혹은 마이 브라더!" 라고 외치고 마주칠때마다 굳게 손을 잡았습니다. 그렇다고 연습에 방해될 정도로 취하는 법은 없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몸을 움직여 어울리다보면 빨리 친해지기 마련입니다.
으악! 저는 안찾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혼자 햇빛을 받고 뭔가 잘못 된것이 분명합니다.
"말을 믿으세요!"
말과 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기승법 강습을 하고는 편지에 이 말을 남기고 떠난 크리시의 말이 떠오릅니다.
자웅을 겨루는 대회와 달리 이번 기사캠프의 매력은 일상의 선입견을 초월하는 <모태적 동질감>에 있었습니다.
올 2013년 10월 5,6일엔 속초 영랑호에서 세계 기사대회가 열리고 한국,몽골,일본,중국,말레시아, 호주, 이란, 미국, 영국, 프랑스,독일,폴란드,스웨덴 등의 국가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입니다. 해마다 열리는 한국의 세계 기사선수권은 가장 큰 대회이기도 합니다.
또한 기사는 2015년 제1회 세계 무술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의 채택이 유력하답니다.
가온에게 있어 활의 매력은 직관적인 느낌을 화살에 실어 보내는 무한한 유희랍니다.
앞으로 있을 10월 초 속초 세계기사대회와 10월 말 터키에서 열리는 유럽선수권대회를 위하여.....
날마다 새날을 기쁘게 맞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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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너무 멋지세요...입이 벌어지다 다물었습니다.
ㅎㅎ 고맙습니다^^
매제...신선놀음이 따로 없소이다. 갇혀 있는 이 느낌....오리건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그 일교차가
컬럼비아강에 일년내내 강한 바람이 불게하는 윈드서핑천국이 있답니다(그것도 바다가 아닌 내륙에) . 후드리버라는 도시인데 이 일대를 Gorge라고 합니다.
그렇담 언제 한번 도전 해보세요^^
역시 오리건은 일교차가 크고 오후가 되면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간간히 돌개바람도 일더라구요.
난, 윈드서핑 해본지가 20년도 넘었네요. 아직도 카누와 더불어 도전 목록에 남아 있어 처남 탈 때
가보고 싶은데 속초대회와 유럽대회가 끝날때까지 주말 스케줄에 빈틈이 없네요.
잘봤어요 대리만족이라도 시켜줘서 고마워요^^
언젠가 누구나 생활속에서 즐길 날이 있지 않을까요?
활이라면 당장이라도 가능하고요^^
가온의 활동 모습을 보고 삶이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가온, 생각보다 몸을 움직이며 몸을 단련하면서 살아야 영혼이 자유로와지고 영혼이 자유로워지면 행복하기도 할까요?
늘 몸을 잘 쓰지 않으면서 느끼고 행복 해지길 바라는 저는 또 생각만 하군요.
그러게요.
북, 목공, 활쏘기....
몸을 움직이는 취미가 잡념을 없애 주는 것은 일리가 있는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좋아 하는 일을 찾아서 단순하고 간결한 시간을 보내는게
저한테는 최고인듯 해요.
잘 하시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