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신고지역서 내집 마련하려면◇
봇물 터진 신규분양 잡아라
서울 강북지역의 이상급등 현상으로 노원, 도봉, 중랑 등 16개 시·구 119개 읍·면·동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이들 지역에서 올해 9000여 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특히 주택가격이 몇 달 사이 폭등한 일부 지역의 경우는 집값 담합의혹도 제기된 상황에서 단기간에 치솟은 주택가격 때문에 기존 주택 매입이 고민되는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신규분양 아파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된 곳에서는 올해 분양을 계획한 사업장이 총 21곳 사업장 9058가구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613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먼저 서울에서는 성북구 종암동 종암5구역에서 삼성물산이 재개발아파트 1025가구 중 331가구(82∼143㎡)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 역세권으로 내부순환로 월곡나들목이 가깝다.
노원구 공릉동에서는 현대건설이 1032가구 중 375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6호선 공릉역과 7호선 화랑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노원길을 통한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수월하다. 인근에 서울산업대가 추진 중인 나노단지 호재가 있다. 강북구 미아동에서는 미아10-1구역 재개발사업장에서 동부건설이 376가구 중 77가구(79∼141㎡)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 역세권으로 신세계백화점, 숭인시장, 롯데백화점 등이 가깝다.
경기권에서도 주택거래신고지역이 지정된 양주시에서의 물량이 많다. 양주시 덕정동 덕정2지구에서는 중흥건설이 148∼172㎡ 314가구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며 광사동 고읍지구에서는 한양이 80∼113㎡ 800가구를 분양한다. 또 LIG건영은 장흥면과 삼숭동에서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삼숭동에서는 1040가구의 대단지를, 장흥면에서는 622가구를 각각 11월쯤 분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