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의 쏠비치 리조트에 비수기 청약을 했더니 12/14-16까지 예약이 되었다.
동해 막국수집에서 수육과 함께 점심을 먹고서 체크인을 하러 가니,
바다가 보이는 곳은 예약이 끝났다 한다.
그래도 부탁을 하니, 5시에 오면 먼 바다가 보이는 곳을 준다하며, 조망 요금 23,000원이 추가된단다.
대포항에 가서 싱싱한 회를 장만하여 돌아와 바닷가로 나간다.
구룡포 앞바다의 문무대왕릉 비슷한 바위가 지척이다.
동해 특유의 짙푸른 물색깔도 압권이다.
바다쪽에서 바라본 쏠비치.
이 외에도 부속건물이 여러 동이 있어 규모가 상당하다.
우리가 묵은 곳은 우측 건물 D동의 302호라 바다가 정면으로 잘 보인다.
쏠비치 전면의 동해바다가 끝이 안보인다.
조용한 겨울바다의 파도소리에 취해보기도 하고,
부서지는 파도의 포말에서도 행복을 느껴본다.
맛있는 저녁후에는 노래방에서 노래에도 취해보고...
요즘 신세대 노래는 아는 게 하나도 없다.
노라조의 판매왕 가사가 가슴에 콕콕 와 닿는다.
글라라도 간만에 열창모드로...
가끔씩은 아들도 도와준다.
첫날처럼 셋째날도 엄청 추웠지만 바다 빛깔은 환상이다.
또다시 파도와 포말과 수평선에 한 껏 안겨보기도 하고,
요즘 인기품목인 셀카봉으로 단체 연출도 해보고...
분위기와 낭만은 아무래도 여자들이 더 민감한 듯...
연신 셔터를 눌러대는 마나님.... ㅋ
내년에도 쏠비치를 예약해야겠다.
비...수...기...에....
참고로 강원도 막걸리는 사임당 옥수수 막걸리가 제일 맛있다.
첫댓글 한해의 수고 끝에 누리는 휴식..........달콤하셨기를 빕니다~~~
캘리그라피의 대가께서 다녀가셨네요.
양양의 쏠비치가 정말 명불허전으로 참 좋던데, 함 가보세요.
다음에 또 한번 가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