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난 겨울이던가요?
강화도 이강리수로에서 대박이 터진것이...
하지만 그 이후 가뭄으로 몸살을 알았던 강화도 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이 없어 붕어 개체수도 많이 줄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강화군이나 주민들이 낚시인들을 적대시하는 정책을 폈었기에
현지인들을 제외 하고 꾼들이 외면을 했던곳이 아닌가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2년이 지났습니다.
과연 강화권을 어떻게 변했을까?
궁금하기도 하고 붕어는 나오는지 알아볼겸 혼자 강화도로 들어가 봅니다.
동영상입니다.
일찍 출발하였더니 금골수로에 동도 트기전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아침 7시 20분쯤 되었는데 막 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예전 칠성낚시가 영업할때 이곳에는 늘 많은 꾼들이 들어 왔었습니다.
단골 얼음 낚시 포인트였지요.
얼음을 뚫은 흔적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붕어가 없다는뜻?
물은 그런대로 차있어 수심은 나올것 같았습니다.
상류로 올라오면 만나는 고인돌 수로.
이곳도 많이 찼던 곳이였는데...
수문이 막혀 있어 물은 만수위입니다.
가끔 낚시한 흔적은 있지만 웬지 내키지 않아 패스~~
삼거천의 상류권에 해당하는 이강리수로입니다.
역시 아무도 없습니다.
가끔 아주 가끔 구멍을 뚫은 흔적은 있습니다.
왜 꾼들이 찾아오지 않을까?
지난 2년전 겨울 이강리수로의 조과입니다.
이때는 엄청 나왔었습니다.
소문이 나면서 수백명의 꾼들이 찾았던 이강리수로.
하지만 지금은?
썰렁하리만큼 아무도 없습니다.
하점 1교 수문.
이 수문을 깃점으로 하류권은 창후리 수로라고 부르지요?
수문 아래에도 만수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마도 수심이 4미터는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강리 1번 샛수로입니다.
이곳에서 늘 재미를 봤었는데...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낚시흔적은 있습니다.
얼음집 흔적도 있습니다.
우선 이곳에서 시작해 보겠습니다.
철수하기 쉽게 우선 5대만 펴 보았습니다.
수심이 2M에 육박합니다.
바닥에는 말풀이 자라고 있을것입니다.
어느새 해가 높이 떠 올랐네요.
해가 떠야 수온이 오르고 그래야 붕어가 움직입니다.
얼음은 단단했습니다.
10Cm가 훨신 넘었으니까요.
한분이 오셨네요.
입질이 있었습니다.
솟아 오르는 찌를 보고 챔질하려고 낚시대를 잡는순간
낚시대를 떨구고 말았습니다.
다시 들고 챔질해 보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그리고 깔짝대는 입질이 계속 들어 옵니다.
음 입질이 있으니 낚시대 2대 추가 합니다.
또 한분이 오십니다.
붕어가 나오나?
좋은 일이지요.
얼음 낚시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 오는것이 유리합니다.
활동을 하지 않던 붕어들이 쿵쾅거리는 소음에 움직이게 되는것이지요.
시간이 지나고 ...
입질은 하는데 챔질을 해도 빈 바늘만 올라옵니다.
아마 살치 입질인것 같습니다.
이때 사진 한장이 날아 옵니다.
부천신바람님이 보내온 사진인데 전날 망월수로의 조과라고 합니다.
이중 큰 녀석은 월척이라고...
서둘러 대를 접고 망월수로로 이동합니다.
역시...
소문난곳에는 꾼들이 있습니다.
어림잡아 30여명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두 7구멍을 뚫고 대편성합니다.
수심이 더 깊어 2미터를 훌쩍 넘어 버립니다.
이곳 역시 얼음은 짱짱합니다.
입질이 바로 들어 옵니다.
하지만 시원한 붕어의 입질이 아닌듯...
가끔씩 붕어 입질인듯 상승하는 찌를 보고 챔질하였지만
어찌된일인지 걸리지가 않네요.
옆조사님의 얼음집입니다.
전날은 30여수의 붕어를 잡았다는데...
또 다른분...
자주 오시나 봅니다.
전날에 많은 붕어를 잡았는데 오늘은 잘 않된다면서~~
9치 붕어입니다.
제가 확인한 붕어중에 제일 씨알이 좋은것 같습니다.
전날에는 월척 붕어도 제법 나왔다고 합니다.
그런데...
붕어의 상태가 개끗하지가 못하네요.
이곳 망월수로는 내가저수지의 퇴수로와 연결되어진 곳입니다.
내가저수지 물이 이곳 수로를 통해 바다로 흘러 들어 갑니다.
이분도 그런대로 손맛을 보셨네요.
하지만 씨알이 좀 작게 나오는것 같습니다.
이곳 망월수로는 완전히 물을 빼고 바닥의 흙을 긁어내는 공사를 한곳입니다.
그것이 불과 2년전인데 어디서 이런 붕어들이 많이 들어 왔을까요?
말로는 붕어가 땅속 5미터까지도 파고 들어간다고 하는데...
저도 작지만 예쁜붕어를 만납니다.
제가 자리한곳은 맨땅입니다.
물속에 수초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깨끗한것으로 보아 맨땅인것같습니다.
그런데도 붕어 입질은 잘 해 주네요.
흐린날치고는 붕어들의 활성도가 좋은것 같습니다.
미처 붕어를 떼어 내지도 못했는데 옆에 낚시대에 또 입질이...
갑자기 쌍권총을 차게 되었습니다.
바로 방생합니다.
이날 조과는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아침에는 햇빛이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름이 가득 몰려 왔습니다.
비나 눈이 온다는 예보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구름이 끼게 되면 얼음 낚시 조과는 떨어 집니다.
바람이 불면서 손도 시리고 발도 시려 철수를 합니다.
다른곳 상황을 살펴 보려고 조금 일찍 철수를 했습니다.
황청지입니다.
지난 여름에 좌대를 새로 지었네요.
멋진 좌대들이 꾼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물대포로 결빙을 방지하여 물낚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사실은 이곳에서 열리는 빙어 축제를 보려고 왔습니다.
그런데 썰렁 합니다.
아직 군청에서 얼음위에 들어가는것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안전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얼음 상태는 아주 좋은데...
잔교 좌대위에서만 빙어 낚시를 해야하니 썰렁하게 느껴 질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설 연휴에는 개방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선지와 더불어 황청지는 해마다 빙어낚시를 할수 있는곳이였는데...
외포리수로입니다.
이곳 역시 썰렁하네요.
몇곳 낚시를 한 흔적은 있지만 조과 확인은 어렵네요.
이분 역시 다른곳에서 낚시를 하다가 이동하였다고 합니다.
물낚시에서도 좋은 조과를 보여 주는곳인데...
인천에도 송어 축제를 하는곳이 있네요.
바로 인산지입니다.
하지만 이곳 역시 얼음위에서의 낚시는 허가가나지 않아 썰렁합니다.
한번 들어가 상태를확인하고 싶었지만 길이 막힐것을 우려해 그대로 철수했습니다.
이번에 강화도 출조를 해보니 얼음 상태는 모두 좋았습니다.
조과면에서는 강화 교동도가 좋다고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낚시금지구역입니다.
수로마다 꾼들로 북적댄다고 하지만 악법도 법이니 지키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이강리수로나 금골수로 그리고 외포리수로의 조과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작은 붕어였지만 망월수로에서만 붕어가 나오는것을 보았습니다.
얼음낚시뿐만이 아니지만 쓰레기는 꼭 챙겨 오시기바랍니다.
얼음판위에 지렁이통. 음식쓰레기와 비닐 봉지등이 바람에 날립니다.
그대로 놓고 가시는분이 계시기 때문이지요.
이런분들은 낚시 하지 않으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