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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랩 [강원평창]강원도의 맛, 옥수수국수와 수수부꾸미 - 평창전통시장내 메밀나라
구성규 법무사무소 추천 0 조회 82 13.02.02 21:3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평창의 전통시장에는 지역먹거리인 메밀을 재료로한 메밀부치기나 메밀전병등을 전문으로하는 음식점이 밀집해있다.

메밀부치기와 메밀전병을 맛본 후라 강원도음식중 유명한 올챙이국수와 수수부꾸미를 맛보기위해 들린집이다.

 

 

올챙이국수를 주문하자 미리 만들어 놓은 옥수수국수를 그릇에 담아준다.

올챙이 국수는 차갑게 먹는 국수이다.

 

 

 

 

험난한 산세에 들판이라 부를 만한 평지가 없어 초근목피(草根木皮)로 연명하던 산골 사람들은

모자란 식량을 보충하기 위해 화전을 일구고 척박한 땅에도 잘 자란다는 옥수수를 심어 주식으로 삼았다.

 옥수수로 죽을 끓여 먹거나 강냉이밥을 해 먹었던 그들에겐 특별한 별식이 하나 있었는데..

달착지근한 맛과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인 올챙이국수가 바로 그것이다.

 

올챙이국수는 여름철 산간 지방에서 많이 나는 옥수수를 이용하여 만든 음식으로

 강원도 정선이나 평창, 충청북도 진천, 전라북도 무주와 같이 산간지방에서 많이 먹는다.

영서지방은 깊은 산이 많아 주식으로 감자, 옥수수, 보리, 밀 등의 밭작물을 많이 생산하여

감자와 옥수수를 이용한 음식이 많다.

 묵 만드는 방법과 비슷하여 ‘올챙이묵',‘올창묵’이라고도 불리웠던 강원도지방의 별식으로

 음식에 담긴 강원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음식이다.

 

 

반찬으로나온것은 열무김치가 전부이다.

진간장에 다진 풋고추, 마늘, 고춧가루, 깨소금을 넣고 양념장을 만든다.

그릇에 건져낸 올챙이 국수를 담고 그 위에 양념장을 얹어 열무김치와 곁들어 먹는다.
이 열무김치와 양념장을 국수에 넣고 비벼먹는다.

 

 

 

 전에 먹었던 올챙이 국수는 진짜 올챙이가 꾸물꾸물하는 모양같이 짧은 모양이었는데

이 집 국수의 모양은 올챙이 모양이 아니니 그냥 옥수수국수라고 해야 맞는 표현이겠다.

그런데 모양만 국수이지 힘이 없어 젓가락으로 들면 두두둑 끊어진다.

 

젓가락으로는 먹기 힘든 음식이다.

면이 찰지지지가 않아 금세 끊어져버리기 때문이다.

꾸미와 잘섞어 숟가락으로 먹어야 제맛이다. 

옥수수를 맷돌에 곱게 갈아 만든 국수는 면발이 어찌나 부드러운지

일단 입속에 들어가면 씹지 않아도 저절로 넘어간다.

 

 

면과 국물 모두 밍밍해 낯선 외지인에게 ‘맛있는’ 국수로 추천하긴 어렵지만

이 지역 사람들에겐 어렵던 시절의 추억이 깃든 고향의 맛이다.

 

강원도에가면 또하나 빼먹지말고 먹어보아야 할 음식중 하나가 수수로만든 부꾸미이다.

수수부꾸미는 찹쌀가루와 찰수수가루를 뜨거운 물로 익반죽하여 동글납작하게 빚어

여러 가지 소를 넣어 반달 모양으로 접어 기름에 지진 떡으로 평창의 전통시장인

올림픽시장에서 맛본 수수부꾸미에는 통팥이 들어있는 달콤한 맛이었다.

 

 

 

 

 

올챙이국수와 수수부꾸미 요즘같이 여름철에 강원도 지역을 여행할 때

별미로 한번 쯤 맛보기에는 좋은 음식으로 추천한다.

 

메밀나라

강원 평창군 평창읍 하리 54-1

033-333-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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