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선봉을 내려 덕항산을 향해 가는데,
중간에 무명봉을 올라가는 중........
무명봉정상까지 올라오니 등로가 평편하게 이어지고........
저앞에 보이는 덕항산.......
여기는 덕항산 오르기 전의 안부, 쉼터라고 씌여 있다.......
노루오줌.......
덕항산 오르면서 보는 신기리.......
덕항산 정상에서, 숙이님,
지금시간 11시 36분,
산행시작하고 5시간 2분이 걸렸다.
거리는 12.3 km 정도 왔다.
덕항산(德 項 山),1073m
태백 하사미와 삼척 신기면과의 경계에 솟아잇는 산으로
옛날 삼척 사람들이 이 산을 넘어오면 화전을 할수있는
편편한 땅이 많아 덕메기산이라고 하였으나
한자로 표기하면서 덕항산으로 되었다고 한다.
산 전체가 석회암으로 되어있어
산 아래에는 동양 최대의 유명한 환선동굴과
크고 작은 석회동굴이 분포되어있다........
몇년전에 왔을때는 덕항산 정상석과 정상석뒤에 있는 파란색의 안내판 2개만 있었는데,
지금은 이런 저런 안내판도 많이 세워져 있다.
덕항산 조금 지나 그늘 진 곳에서 점심을 먹고.......
덕항산에서 내려오니 만나는 안부, 여기가 새목이........
새목이에서 500 m 정도 올라오니 구부시령,
구부시령 고도 : 1007 m,
구부시령(九 夫 侍 嶺) :
태백 하사미의 외나무골에서
삼척 도계읍 한내리로 넘어가는 고개이다.
옛날 고개동쪽 한내리땅에 기구한 팔자를 타고난 여인이 살았는데
서방만 얻으면 죽고 또 죽고하여 무려 아홉서방을 모셨다고 한다.
그래서 아홉서방을 모시고 산 여인의 전설에서
구부시령이라 하였다고 한다.......
구부시령에서 내렸다가 다시 올라.......
1055 봉에 도착,
여기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내렸다가 올라간다.......
여기는 1017 봉.......
여기 1017봉에서 등산화까지 벗고 푹 쉬었다가 다시 출발한다........
1017봉에서 내렸다가 다시 올라가니 997.4 봉.......
3분 정도 지나 숙이님도 997.4봉에 올라오고.......
곧장 997.4봉을 가파르게 내려........
안부에 도착하니 초지가 나타나고, 철조망이 둘러처져 있다.
목장 초지인가 보다.......
초지가 있는 안부에서 다시 올라오니 961 봉.......
내려갔다가.......
다시 또 올라가고........
푯대봉가기 전의 마지막 봉에서 물을 마시면서 잠시 쉬고,
날씨가 더우니 물만 들이킨다.
오늘 비가 올지도 모른다고 해서 물을 충분이 가져오지 못했는데,
꽁꽁 얼려 가져 온 물도 전부 다 녹아버렸고, 이제 반통밖에 안남았다. 큰일이다.......
여기는 푯대봉 삼거리,
저뒤로 100 m 쯔음 가면 푯대봉 정상이 있다........
푯대봉 정상,
고도 : 1009.2 m........
푯대봉에서 내려오니 만나는 건의령에서 숙이님,
한의령(寒衣嶺) 푯말에는
“태백 상사미에서 삼척 도계로 넘어가는 고갯길로 건의령(巾衣嶺)이라고도 한다.
고려 말 때 삼척으로 유배 온 공양왕이 근덕 궁촌에서 살해되자
고려의 충신들이 이 고개를 넘으며
고갯마루에 관모와 관복을 걸어놓고 다시는 벼슬길에 나서지 않겠다고 하며
고개를 넘어 태백산중으로 몸을 숨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유서 깊은 고개이다.
여기서 관모와 관복을 벗어 걸었다고 하여
관모(冠帽)를 뜻하는 건(巾)과 의복을 뜻하는 의(衣)을 합쳐
건의령(巾衣嶺)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적고 있다........
건의령지나면서 뒤돌아 본 건의령.......
나무계단길을 힘들게 올라.......
여기도 산딸기밭이다. 산딸기 따 먹으면서.......
밑은 상사미동,
좌측 높은 산은 가덕산 ( 1078.2 m ),
한반도 지형 비슷하게 닮았다.
아침에 태백에서 택시타고 댓재갈 때, 저 밑의 35번 국도를 따라 갔다.
건의령에서 피재까지는 실거리 6.5 km, 도상거리로는 5.86 km 정도 된다.
그중에 유일하게 조망이 터지는 곳이 한곳이 이곳이다........
지나 온 푯대봉도 보이고,
좌측 높은 봉이 푯대봉........
안부로 내려오니 헬기장같은 곳이 나타나고.......
다시 또 올라가는 중에 풀밭을 만나 잠시 쉬면서.......
미역줄나무 덩쿨 군락지대를 지나고.......
건의령에서 1.8 km 왔고 피재 (삼수령) 까지는 4.7 km 남았다.......
여기도 공터가 나타나는데,
피재(삼수령)까지는 3.5 km 남았고.......
까치수영.......
944.9 m 봉에 있는 4등 삼각점,
건의령에서 피재까지 900 m 대의 봉우리를 5개를 넘어야 한다. 조그만 잔봉우리들 빼고,
이제 4개째다.
마지막 900 m 대의 봉 1개만 더 넘으면 산행종료다........
삼각점봉 내렸다가........
900 m 대의 마지막봉 올랐다가 다시 내려가고........
저밑에 임도가 보이고........
이제 800 m 만 더 가면 산행종료 지점인 피재다.
숙이님은 이제 산행 힘든 부분은 다 끝났다고 좋아하고,
여기가 노루메기........
임도를 따라 조금가다가.......
택시기사한테 전화도 걸겸 잠시 쉰다.
아침에 댓재갈 때 탔던 택시의 택시기사한테 올때 얼음물도 꼭 가져오라고 부탁한다.......
임도를 따라 400 m 왔고,
다시 능선으로 붙어 400 m 만 가면 피재........
피재에 가까워 질 수록 쭉쭉 뻗은 소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마지막으로 조그만 봉하나 넘어간다.......
봉을 넘어오니 피재에 잇는 정자가 보이고.......
저밑의 피재에는 우리가 부른 택시가 와서 기다리고 있고.......
삼수령기념탑앞에서 산행종료한다.
도상 24,5 km 를 12시간 걸려 끝마쳤다.
시원한 얼음물을 택시기사님이 가져와서, 숙이님과 같이 마시고,
택시기사님 말이 오늘 태백이 올해 들어 가장 더웠다고 한다.
오늘 흘린 땀이 올해들어 가장 많은 것같다., 엄청 더운 날이었구나.
피재,삼수령(三 水 嶺),920M
강원도 태백시 적각동에 있는 한강,낙동강,오십천의 분수령..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분기점이며 세 강의 발원지이다.
이곳에 떨어지는 빗물이 북쪽으로 흘려 한강을 따라 서해로
동쪽으로 흘려 동해로,
남쪽으로 흘려 낙동강을 따라 남해로
흐르는 분수령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하나의 이름이 전해지는데
삼척지방 백성들이 난리를 피해 이상향으로 알려진
"황지"로 가기위해 이곳을 넘었기 때문에
"피해오는 고개"라는 뜻으로 피재라고도 한다.......
태백으로가서 목욕 후에,
땀을 너무 많이 흘려 기력회복겸 고기를 먹고 난 후에, 시원한 냉면으로 저녁을 먹는다.
택시기사가 소개해 준 집인데, 고기도 연한 것이 맛있고, 냉면도 육수를 직접만든다고 하여 왔는데,
냉면도 맛있다........
첫댓글 아름다운 모습 멎진모습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