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말과 글!
그 문자는 한자의 변형으로 만든 글자이고, 그 소리는 조선말의 아류에 지나지 않는다.
그래서 일본어를 한자의 뜻대로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를 모를 때가 많고, 소리대로 읽어보면 그 또한 무슨 뜻인지를 알 수 없을 때가 많다. 다시 말하면 무슨 말을 하는지를 알 수 없을 때가 허다하다는 말이다.
出 : go. 나오다. 가다.
來 : come. 오다.
出 : デ
來 : キ
간단한 "出來"를 보면, 일본어로 "デキ"로 쓴다. 그런데 이 뜻은 과연 무얼까?
出來物が出來て勉强が不出來.
デキモノがデキてべんきようがデキナイ.
[부스럼(종기/뾰루지)가 생겨서 공부할 수가 없다.]
자! 여기서 한번 생각해보자
"出來" 라는 글자에서
첫째, 부스럼(종기/뾰루지)라는 말이 있다. "おでき[御出來]"를 듣기 좋게 한 말이란다.
둘째, 생기다/나다/만들다 라는 뜻이 있다.
셋째, 할 수 있다/할 줄 안다/우수하다 는 뜻이 있다.
일본어에는 훈독(訓讀)을 매우 잘 하고 있다. 이 훈독이 곧 리두(吏讀)와 같은 맥락이다.
그래서 "일본에서 쓰는 한자는 태반은 한자가 아니다. ...지나인이 쓰는 한자도, 일본인이 쓰는 한자도 모두 표의문자로서의 한자의 기능이 아니다."[임승국 주관중, <다물의 역사와 미래>(다물, 1991), pp. 109-110]
고 하는 말을 새겨들을 필요가 있다.
향가/사뇌가 속의 한자들을 페르시아어와 연계하여 풀이하지 않으면 역시 코끼리 다리 만지는 장님꼴이 되고 말 것이다. 아시아=조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