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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권~3권 (전15권)
로마인 이야기 1_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로마인 이야기 2_ 한니발 전쟁
로마인 이야기 3_ 승자의 혼미
저자: 시오노 나나미
Nanami Shiono ,鹽野七生,しおのななみ
1937년 7월 7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1963년 가쿠슈인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교 시절 『일리아드』를 읽고 이탈리아에 심취하기 시작했으며, 도쿄대학 시험에 떨어진 후 가쿠슈인대학을 선택한 것도 ‘그곳에 그리스 로마 시대를 가르치는 교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학에서는 서양철학을 전공했고, 당시 일본 대학가를 열풍처럼 휩쓸었던 학생운동에 가담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를 알게 된 후 학생운동에 회의를 느끼고, 졸업 후 1964년 『일리아드』의 고향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4년 뒤인 1968년,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中央公論」지에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15년에 걸쳐서 로마인 이야기를 1년에 한 권씩 발표하겠다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표했던 시오노 나나미는 무엇보다 『로마인 이야기』의 작가이다. 서양문명의 모태인 고대로마와 르네상스의 역사현장을 발로 취재하며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로마사에 천착하고 있는 그는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 역사해석과 소설적 상상력을 뛰어넘는 놀라운 필력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30년이 넘게 독학으로 로마사를 연구한 시오노 나나미는 마키아벨리의 『군주...1937년 7월 7일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1963년 가쿠슈인대학 철학과를 졸업했다. 고교 시절 『일리아드』를 읽고 이탈리아에 심취하기 시작했으며, 도쿄대학 시험에 떨어진 후 가쿠슈인대학을 선택한 것도 ‘그곳에 그리스 로마 시대를 가르치는 교수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대학에서는 서양철학을 전공했고, 당시 일본 대학가를 열풍처럼 휩쓸었던 학생운동에 가담했다. 그러나 마키아벨리를 알게 된 후 학생운동에 회의를 느끼고, 졸업 후 1964년 『일리아드』의 고향 이탈리아로 건너갔다. 4년 뒤인 1968년,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中央公論」지에 발표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15년에 걸쳐서 로마인 이야기를 1년에 한 권씩 발표하겠다고 많은 사람들에게 공표했던 시오노 나나미는 무엇보다 『로마인 이야기』의 작가이다. 서양문명의 모태인 고대로마와 르네상스의 역사현장을 발로 취재하며 30년이 넘는 세월동안 로마사에 천착하고 있는 그는 기존의 관념을 파괴하는 도전적 역사해석과 소설적 상상력을 뛰어넘는 놀라운 필력으로 수많은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30년이 넘게 독학으로 로마사를 연구한 시오노 나나미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의 모델로 알려진 체사레 보르자의 일대기를 그린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으로 1970년 `마이니치 출판문화상`을 받았다. 30여 권에 이르는 저작은 크게 세 분야로 나뉜다. 초기작인 『르네상스의 여인들』을 비롯해, 『바다의 도시 이야기』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등 20여 권의 중세 르네상스시대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과 로마 제국 흥망성쇄의 원인과 로마인들의 이야기를 정리한 『로마인 이야기』 시리즈, 그리고 『남자들에게』 『사일런트 마이너리티』 등 그 특유의 냄새가 묻어 나오는 감성적 에세이류가 그것이다.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의 영웅들을 중심으로 글을 쓰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 힘을 숭배하는 보수적인 작가라는 비판을 듣기도 한다. 마음을 열고 어떤 일에든지 개방적으로 유연하게 대응하면 인생은 굉장히 유익하고 즐거워진다는 그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영향을 적극적으로 해석하고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부분으로 자리매김할 줄 안다. 그것은 시오노 나나미를 오늘날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서도록 한 원동력이 되고 있는 듯하다.
시오노 나나미의 대표작인 『로마인 이야기』는 현대인의 삶의 철학과 좌표를 제시하는 동양인이 쓴 서양사이다. 이 작품은 방대한 자료를 취재 · 정리해가면서 엮어간 거대한 로마 통사이면서 현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가르쳐주는 훌륭한 지침서라 할 수 있는데, 서양인에 의해 씌어진 서양서보다 서양의 역사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너무나 당연시하여 의문조차 갖지 않는 사실들에 대해 집요한 의문을 가지면서 크나큰 역사적 의문을 풀어가는 작가 특유의 방법이 서양문화에 속하지 않은 독자로 하여금 그녀의 저작들을 읽는 데 훨씬 도움을 준다. 그녀의 작품들은 각자의 문화를 상대화할 수 있는 시야를 갖게 해준다.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는 15세기 피렌체의 정치가 마키아벨리의 생애와 사상, 업적을 탐구하여 『마키아벨리 어록』과 함께 내놓은 책으로, 마키아벨리의 주요 저작인 「군주론」「전략론」「정략론」「피렌체사」에서 그의 언어들을 그대로 발췌하여 수록함으로써 마키아벨리 사상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외의 작품으로 세 도시 이야기 시리즈 『은빛 피렌체』, 『주홍빛 베네치아』, 『황금빛 로마』, 르네상스 저작집 시리즈 『르네상스를 만든 사람들』,『르네상스의 여인들』, 『체사레 보르자 혹은 우아한 냉혹』, 『신의 대리인』, 『나의 친구 마키아벨리』, 『바다의 도시 이야기(상)(하)』, 그리고 전쟁 이야기를 다룬 『로도스섬 공방』, 『전레판토해전』 등의 작품이 있다. 그밖에 로마제국의 멸망 이후 지중해 패권을 둘러싼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의 충돌을 서술한 『로마 멸망 이후의 지중해 세계 (상)(하)』, 『문학의 탄생』, 그리고 『침묵하는 소수』, 『나의 인생은 영화관에서 시작되었다』, 『사랑의 풍경』, 『살로메 유모 이야기』, 『이탈리아에서 온 편지』(1·2) 등의 에세이가 있다. 현재 현재까지 '십자군 이야기' 시리즈를 집필중이다
로마인 이야기 1_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1. 프롤로그
2. 로마의 탄생:
*그리스_크레타문명(2000~1400), 미케네문명(1600~1200), 트로이전쟁(1250),
*도리아인의 남하(1100),
*BC753로마 건국의 왕 로물루스 (에트루리아인-라틴족)
*아시리아, 오리엔트 통일(670)
3. 로마 공화정:
*BC509 왕정패지 공화정으로, 브루투스.
*그리스에 시찰단 파견_솔론의 개혁(데모크라티아,민중,데모), 도편추방제(직접민주주의)
*스파르타_펠로폰네소스 동맹 결성, 431 펠로폰네소스 전쟁, 아테네 스파르타에 항복(404),
*스파르타 패권시대(404~371),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원정, 페르시아 정복(334~331)
*알렉산드로스 대왕 사망후 마케도니아, 시리아, 이집트 등으로 제국분해(301)
*페르시아 전쟁(492 다리우스, 마라톤평원, 크세르크세스왕, 살라미스 해전)
*패권국가 아테네_478 델로스 동맹결성, 페리클레스 황금시대(30년간,그리스문화 부흥기),
*로마_라틴동맹 재건, 12표법,
*파트로네스(후원인 귀족)와 클리엔테스(평민) 관계, 프롤레타리(무산자계급)
*켈트족(갈리아인)의 침입_ 기원전 390년
*그리스의 쇠퇴_ 소크라테스 재판,중우정치 시대, 마케도니아가 주도권,
알렉산드로스 대왕 탄생
*일어서는 로마_ 카밀루스, 리키니우스 법(완전 자유 경선) 성립,
*집정관(2인 콘솔), 독재관(닥타로프), 법무관, 회계감사관, 재무관,
안찰관, 호민관(평민대표), 원로원(세나투스,상원), 시민권
*로마연합 결성, 로마의 길(2300년전,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아피아 가도)
*산악민족 삼니움족(카우디움의 굴육)
*병법의 천재, 피로스(그리스군)
4. 연표
5. 참고문헌
6. 역자후기
제1권 {로마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았다}에서는 B.C. 753년의 건국으로부터 이탈리아 반도를 통일하는 B.C. 270년까지를 다루고 있다. 로마인들이 나라의 초석을 세우는 과정에서부터 그 조그만 땅에서 점점 영토를 확장해 가는 과정과 그 결과 늘어나는 인구를 어떻게 수용해 가는지, 또 그 정치기구 확립과정을 통해 결국 대로마 문명권을 어떻게 이루어나가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제2권 {한니발 전쟁}에서는 이탈리아 반도의 통일에서 지중해의 패권국가가 되는 130년간을 다루고 있다. 16년에 불과한 제2차 포에니 전쟁에 지면의 3분의 2를 할애하면서 말이다. 시오노는 결과로서의 역사인 '히스토리아'가 아닌 과정으로서 역사를 보는 '게스타이'를 쓰고 싶다고 하고 있는데, 전쟁만큼 이를 잘 다루기에 적합한 소재는 없다. 어떠한 사상도 어떠한 윤리도덕도 심판하지 않고 숙명에 처한 인간과 국가의 행적을 하나하나 따라간다. 전쟁을 통해 인간과 국가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지중해 전체를 그토록 짧은 기간에 '마레 노스트롬'(우리 바다)으로 만들어버린 스키피오를 비롯한 로마인들과 희대의 명장 카르타고의 한니발이 우리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진다.
결론적으로 시오노 나나미는 {로마인 이야기} 제1권에서는 하나의 나라가 어떻게 체제를 만들어가는지, 제2권에서는 그 체제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제3권에서는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된 체제를 어떻게 재조정해가는지를 쓰고 있다.
현대인의 삶의 철학과 좌표를 제시하는 동양인이 쓴 서양사
{로마인 이야기}는 방대한 자료를 취재·정리해가면서 엮어간 거대한 로마 통사이면서 현대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지혜를 가르쳐주는 훌륭한 지침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서양인에 의해 씌어진 서양서보다 이 {로마인 이야기}는 서양의 역사에 대해 냉정한 판단을 내렸을지도 모른다. 너무나 당연시하여 의문조차 갖지 않는 조그만 사실들에 대해 집요한 의문을 가지면서 크나큰 역사적 의문을 풀어가는 작가 특유의 방법이 서양문화에 속하지 않은 독자로 하여금 그녀의 저작들을 읽는 데 훨씬 도움을 줄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자신의 문화를 상대화할 수 있는 시야를 갖게 해줄 것이다.
로마인 이야기 2_ 한니발 전쟁
1. 프롤로그
2, 제1차 포에니전쟁 (기원전 264~241, 페니키아인과의 전쟁)
*시칠리아섬의 시라쿠사(그리스민족)와 카르타고(페니키아 민족)
*최초의 로마해군 탄생(5단층 캘리선,까마귀), 로마승리(카르타고의 시칠리아 철수)
3. 제1차 포에니전쟁 이후 (기원전 241~219년)
*하밀카르(한니발의 아버지), 에스파냐에 거점(신카르타고, 은광개발, 바르카 가문의 거점)
*로마인들이 그리스 문화에 열중하기 시작, 사회간접자본의 중요성 에 주목
*로마군단_3열횡대(하스탈리, 프린키페스, 트리알리), 백인대(켄투리아), 백인대장(겐투리오)*
*현대 서구인 육식선호 (선조가 갈리아인, 게르만족)
4. 제2차 포에니전쟁 전기 (219~216, 한니발 전쟁)
*한니발의 사군토 공격. 로마의 선전포고
*기원전 218년, 한니발 알프스를 넘어 이탈리아로.갈리아인 합류,플라미니우스 합류,
*트라시메노 전투(호수)
*로마 파비우스 막시무스(지구전주의자,쿵크타토르)
*칸나이전투(기병중심), 로마연합의 붕괴(카푸아의 이반)
5. 제2차 포에니전쟁 중기 (215~211)
*마케도니아 필리포스5세가 한비발에 동맹제의, 국제전 양상
*로마, 한니발의 보급로 차단에 주력, 고립, 파비우스의 지구전법.
*스키피오의 등장
6. 제2차 포에니전쟁 후기 (210~206)
*기원전 210년,로마 이탈리아 남부의 폴리아와 시칠리아에 집정관 파견
*에스파냐 바이쿨라 회전(27세 사령관,스키피오)
*스키피오, 에스파냐 제패, 누미디아에 동맹제의
*203년, 45세의 한니발의 카르타고 귀환, 16년동안 이탈리아 주둔
*카르타고 자마전투(스키피오-한니발)
7. 제2차 포에니전쟁 이후 (205~183)
*197년, 그리스전쟁, 마케도니아 굴복
*190년, 시리아 굴복(195년, 한니발 시리아로 망명)
*187년, 카토의 스키피오 탄핵
*183년, 스키피오 사망, 한니발 자살
8. 마케도니아 멸망 (179~167), 제3차 마케도니아 전쟁
9. 카르타고 멸망 (149~146), 제3차 포에니전쟁
*카토의 카르타고 반대운동
*누미디아의 세력확장
*기원전 146년은 로마가 “온건한 제국주의”에서 “엄격한 제국주의”로 방침 변경
10. 연표
11. 참고문헌
로마인 이야기 3_ 승자의 혼미
1. 프롤로그
*한번 성한 자는 반드시 쇠하게 마련이라 역사
2. 그라쿠스 형제의 시대 (기원전 133~120년)
*서양에서는 은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표현,유력가문, 티베리우스 셈프로니우스 그라쿠스
*기사계급(경제인)의 대두
*로마의 실업자문제, 셈프로니우스 농지법(국유지 임차)
*로마시민권+라틴시민권+로마연합동맹시 주민= 이탈리아인
3. 마리우스와 술라의 시대 (기원전 120년~ 78년)
*가이우스 마리우스(지방출신,군인의 길) & 루키우스 코르넬리우스 술라
*유구르타 전쟁(술라의 데뷔)
*마리우스_기원전107년, 군제개혁 단행(지원제로), 게르만족 제압
*기원전 100년, 마리우스의 아내인 율리아의 친정에서 가이우스 율리우스 카이사르 탄생
*동맹시 전쟁_로마연합의 동맹자부족의 반기, 이탈리아 중남부
*기원전 90년, 율리우스 시민권법
(로마시민권의 전면확대, 로마연합 해체,도시국가 초월 새로운 형태의 국가로 진입)
*기원전 88년, 술라의 쿠데타, 오리엔트 진군, 킨나의 배신,옥타비우스 거부권,
로마 무력충돌, 마리우스 귀국 장악, 복수전,
*86년, 마리우스 사망, 킨나 독재
*술라와 폰투스군 미트라다테스 6세, 소아시아 정벌, 2년간 로마내전,
56세의 술라 반대파 숙청(18세 카이사르 국외도피), 최초의 무기한 임기의 독재관 취임
4. 폼페이우스 시대 (기원전 78년~63년)
*70년, 크라수스와 품페이우스 집정관 취임
*군단사령관에는 황제(emperor)의 어원인 “절대지휘권(임페리움)”을 주는 것이 관례
*기원전 73년, 스파르타쿠스 반란(대규모 노예반란, 7만명)
*폼페이우스의 해적 소탕작전, 루쿨루스의 오리엔트 전선을 넘겨받음.
*63년, 오리엔트 평정_제3차 미트라다테스 전쟁종결.
오리엔트3대강국(파르티아,아르메니아,폰투스), 예루살렘 장악
5. 연보
6. 참고문헌
한번 승리한 자는 반드시 한번 패배한다는 냉혹한 역사적 가르침 {승자의 혼미} 로마인 이야기 제3권 {승자의 혼미}는 카르타고의 멸망에서부터 카이사르가 역사적 무대로 등장하기 전까지를 그리고 있다. 외적으로는 더할 수 없는 성과를 거두면서도 내부적으로는 균열이라는 심한 질환을 겪어야 했던 로마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시스템의 문제와 결부되며 서술된다.
예기치 않은 계기로 시작한 세 차례에 걸친 포에니 전쟁의 결과 로마는 유럽 지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패권국가가 되었지만 국내의 실정은 외부에서 보는 것과는 많이 달라져 있었다. 원로원과 집정관과 시민집회가 제 기능을 발휘하는 것으로 계층간의 불화를 극복하고 사회적 안정을 이루었던 로마가 이제는 원로원의 결정을 종전 후에도 그대로 정책화하면서 원로원의 권력은 필요 이상으로 비대해졌다. 같은 로마 시민이라도 원로원 계급에 속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고정되어갔으며 전쟁의 거듭된 승리로 인해 광대한 토지와 값싼 노동력인 노예의 수가 늘어나면서 로마의 시민들은 자유경쟁에서 점차 떨어져나갔다. 결국 병역을 지지 않는 무산계급으로 전락한 그들은 자신의 존재이유를 잃어가면서 그들의 정신적인 타격은 커지고 사회는 점차 불안정해져갔다.
그라쿠스 형제 시대(기원전 133년∼기원전 120년)와 마리우스와 술라의 시대(기원전 120년∼기원전 78년) 폼페이우스 시대(기원전 78년∼기원전 63년)의 제3장으로 이루어진 로마인 이야기 제3권 {승자의 혼미}는 바로 이렇게 외부의 적에 온통 힘을 기울인 결과 이제는 내부의 적을 안게 된 로마, 이제까지 평형을 이루었던 모든 사회적 균형은 깨지고 5백 년에 걸쳐 이루어온 사회제도도 제 기능을 못하게 된 로마를 그려나가고 있다.
결론적으로 로마인 이야기 제1권에서는 하나의 나라가 어떻게 체제를 만들어가는지, 제2권에서는 그 체제가 어떻게 기능하는지, 제3권에서는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게 된 체제를 어떻게 재조정해가는지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승리한 자가 치러야 할 대가를 처연하게 그리고 있는 {승자의 혼미}는 한번 승리한 자는 반드시 한번 패비한다는 냉혹한 역사적 가르침을 우리의 이 혼미한 정국에 유효하게 가르쳐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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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오노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이제서 접하지만
삼국지와는 또다른 스팩타클한 재미를 선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쯤 이런 작가가 나올수 있을런지
대단 존경스럽다. 현재 6권 팍스로마나 에서 전투중^^